안녕하세요? 달팽쿤 이라고 합니다.
근 몇년 간단한 자동차 정비나 DIY에 재미를 붙여서 주말에 집에서 욕먹어가면서 차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드는 생각이 "이걸 내 일로 하면 어떨까?" "조금 더 잘 알면 좋겠다" 등이 드는대요.
지식 습득 겸, 혹시 모를 미래 준비 겸 해서 자동차 정비를 조금 배워 보고 싶습니다.
혹시 자동차 정비 지식을 가지신 분이나 이쪽으로 조예가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주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정비를 배워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학원도 적당한 것 같은대 비용이나 어디가 좋다. 이런 정보가 없어서요.
"정비 입문" 정도의 지식을 우선 쌓아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고민 하셨던 분 정보 좀 주세요~!
* 정비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난이도 낮은 "엔진, 미션오일교체", "소모품 교체" 이런건 할 줄 압니다. *
개인이 하는 DIY 수준에선 자격증은 큰 쓸모가 없고, 주변 정비소 가서 견습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긴 합니다. 배우는 것도 있을테고...
자동차는 발달된 기계장치고 생활에 밀접한 도구니만큼 공감합니다.
각종 오일류교체 허브까고 구리스치기, 베어링교체, 타이어 빵꾸때우기정도 ㅎㅎ
저는 군대가 그쪽 병과가 아니라서 자꾸 지금에와서 관심이 가나봅니다.
한번 알아 보세요...
저는 집 근처에 구리에 하나 있는데...온라인에서 거기 평가가 하나도 없어서 -_- 망설이는 중입니다 ㅎ
구리에 있군요. 자동차 정비는 오래된 분야라서 그런지 인터넷 정보보다는 현장에 정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는 판교가 회사라서 7시면 칼퇴해도 간당간당 하네요.
각종 수동공구, 동력공구 및 점검장비를 이용하여 엔진, 새시, 전기장치 등의 결함이나
고장부위를 진단하고 알맞은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수리
★취득방법
가. 시험과목
- 필기 : 1.자동차공학 2.자동차정비 및 안전기준 3.안전관리
- 실기 : 자동차정비 작업
나. 검정방법
- 필기 : 전과목 혼합, 객관식 60문항(60분)
- 실기 : 작업형 (4시간 정도)
다. 합격기준
- 필기·실기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진로 및 전망
주로 자동차업체의 생산현장이나 판매 및 A/S부서, 외제차수입업체, 자동차정비업체,
자동차운수업체에 취업하며, 일부는 카센타, 카인테리어, 밧데리점, 튜닝전문점, 오토매틱
전문점에 고용되거나 개업한다.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자격취득 후 자동차 정비 또는
검사분야에 3년 이상 근무할 경우 자동차운수사업체, 자동차점검정비업체의 정비책임자로
고용될 수 있다.
라는군요
왠지 자격증은 정비학원 다니면 "무조건 합격" 방법 전수해 줄 것 같아요. 자격증도 좋지만 배움에 의의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반 학원은 안보이더라구요 ㅍ,.ㅍ
학원은 철저하게 기능사 또는 기사를 따기 위한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한테는 필요가 없는 엔진 올 분해 조립 후 기화기에 기름 넣고 시동걸기나...
밸브 간극 맞추기...
타이밍 벨트의 타이밍 캘리브레이션 같은 것 위주로 배웁니다.
그리고 자기 진단기 같은 툴을 이용해서 자격증 취득을 하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아무튼
학원은 비추에요;;
솔직히 개인적인 자가 수리 목적이면 학원보다는 정비소에 아는 지인이 계시다면 옆에서
구경하는게 훨씬 이득일 것 같습니다.
단 자격증이 목적이라면 필기는 한글만 읽고 쓰는 사람이면 1달만 공부하면
거짓말 안보태고 운전면허 보다 쉽게 통과합니다.
그리고 학원 2~3달 끊으면 실기도 통과합니다.
(실제로 자동차 정비 기능사는 고1 짜리가 공고 들어간지 반녀도 안되도 학원다니면 3달이면 따는 수준이거든요...)
하지만, 정비소에 아는 지인이 없다는게 함정.. 동호회 열심히 해서 아는 사람 만들어야 할까 봅니다.
정비소 차 수리하러 다니면서 느끼는건대 저같은 소심한 전산쟁이에겐 참 가깝고도 어려운 부분이 "현장의 느낌" 에 어떻게 접근하냐 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밍 벨트 교체는 정비 능력의 아마와 프로를 나누는 기준점 같아요. ^^
글쓴 분께서 각종 오일류하고 소모품 교체가 가능하시다면 더 이상 개인이 할수 있는 정비는 없다고 생각되서요;;;
그 이상은 무조건 리프터가 있어야 가능하리라 생각되고, 최소한
스피드 핸들+힌지 핸들+각 사이즈별 소켓 셋트+사이즈별 스패너+육각렌치
등등 최소한의 공구만 구매해도 돈 백은 나올거고...
실무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구비하려면 돈주고도 못사는 사이즈는 용접하고 연삭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골치 아프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반인이 많이 손데는 센터페시아 쪽 같은 경우는 학원에서도 안배웁니다.
왜냐면 시험에 안나오거든요 ㅡㅡ;;
타이어 위치 교환한다고 작키 두개가지고 왔다갔다 하다보면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키 넘어지면 대형사고죠.. 넘어질 뻔한 경험 있습니다.)
자가정비 하다보니 재밌는건, 리프트+어느정도의 공구 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이 굉장히 많아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퍼펙트 샤이닝" 의 샤마님의 블로그를 몇년전에 처음 보고 "아.. 우리나라에도 이런걸 이렇게 하는 사람이 있구나" 했는대 지금은 뭐. "디테일링" 하면 차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낯선 단어가 아닌게 됐죠.
제가 뭐, 자가정비의 샤마가 되겠다는건 아니지만, 자가정비도 딱 말씀하신 어떤 보이지 않는 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다가 마는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저는 그 선을 조금이라도 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거구요. 제 일하믄서.. ^^
영남2님 말씀 들으니, 지금 제 상황에서는 "정비소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찾기", "시험목적의 정비학원 다녀보기" 정도가 우선은 정비와 가까워지기 위해 실천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딴 얘기긴 한대, 정비 하시다가 쩔은 볼트 푸는게 고통스러워서 정비일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면서요? ㅋㅋ 정말 제대로 걸리면 돌아버릴 것 같긴 합니다.
기능사 자격증 학원 같은건 비용도 그렇고 실질적 도움이 될까 의문도 들고...
결국은 좀 알아보다가 귀차니즘에 포기한 상태거든요...ㅎㅎ
성공(?) 하시면 정보좀 알려주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셔서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자가정비 시장에 희망이 보입니다.
저도 반반인 상태이다가 마침 여유가 좀 생겨서 글을 올린건대요..
여러분들 의견을 읽어보니, 잘 짜여진 과정들은 없는 것 같네요. 의지를 조금 더 보태서, 뭐라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