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7년 SM3(56,830km)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오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본닛 쪽에서 따라라라라라 하는 굉음과 함께 연기가 나오고, 갑자기 계기판에는 오일등이 들어오는겁니다.
고속도로였는데요. ㅠ
그래서 차를 세우고 견인을 불러 가까운 공업사로 갔더니 엔진이 붙었다고 결론을 짓더라구요.
다시 시동을 걸어볼라하니, 굉장이 날카로운 굉음과 함께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상태를 보니 엔진오일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고 차를 떠보더니 공업사 엔지니어 하시는 이야기가
바로 직전 엔진오일을 어디서 갈았냐고 하더군요.(엔진오일 교환시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로요..)
엔진오일이 다 새서 밑이 척척하더라구요.
사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엔진오일은 작년 8월에 갈고 안갈었더라구요.
이차가 일주일에 1회만 운행을 하기에, 1년이되면 엔진오일을 갈아야겠다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1년되기 바로 전에 일이 터진거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아무리 엔진오일 교환한지 1년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6개월동안은 거의 운행이 없는 차인점을 감안한다면 엔지니어 말대로 직전 엔진오일 교환시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공업사에서는 엔진을 교환해야 한다고 하는데, 중고엔진도 부품값만 150정도라고 하고
새것으로 하려면 답이 안나오네요..
혹시 저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셨던 분 계신가요?
직전 엔진오일 교환한 정비소에 클레임등을 걸수가 있나요?
자주 차량점검을 안한 제잘못이 크겠죠.. ㅠ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질문 드립니다. ㅠ
------수정내용-----
05년식 -> 07년식
6만km => 56,830km
오일도 산소와의 접촉으로 쓰지 않더라도 점점 제 성능을 잃게 되거든요..
마지막으로 오일을 교체했던 업체에서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1년 가까이 지나버려서요..
다행히 엔진 분해 정비해서... 엔진 일부 부품만 교체하고, 70-80만원 선에서 수리한 적이 있습니다
현대차 남부센터에 아는 분이 있어서, 잘 해주신 건데... 지금도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처음에 7천킬로, 이후 1만킬로 정주행중입니다.
근런데 혹시 이런 경우도 보험(자차)으로는 가능한가요?
일년간 조금씩 샜다면 진작에 경고등이 들어왔어야죠 ⓣ
경고등은 정말 오늘 처음봤습니다.
차에서 특이하달 만한 소리도 못들었고, 잘 타던 차였는데....
260만원 가량의 견적이 나왔는데 보험사 문의결과
"사고가 아닌 차주의 과실이므로 보험처리가 않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친구는 시골집 갔다가 집에 있는 경유를 본인이 직접 넣었거든요
반면 다른 지인분이 카니발2 커먼레일 직전 모델을 타셨는데
놀러갔다가 얕은 개울을 건너시다가 운전 미스로 차가 좀 깊은 물로 빠져서 엔진에 물이 유입됐는데
요건 사고로 처리되어 자차보험 처리 받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 글의 경우에는 자차처리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러한 경우에 전부 자차 처리가 가능하다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노후화가 진행된 차량에 대해서는 거의 무조건 차량수리만으로도 적자가 날 것 같거든요. TonyL님의 말씀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차로 엔진 수리하려면 어디에 갖다 박든, 도로가 파였든, 차 세워놨는데 돌이 떨어졌든 해서 '외란'에 의한 엔진손상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오일이 샜거나 문제가 있어서 엔진트러블이 난 거면 자차 불가합니다.
전 2월에 오일갈고 7000km 정도 주행했는데 워낙 고rpm, 고속주행을 많이 해서 스스로 납득은 갑니다...
자주 체크 못한 제 과실이죠 뭐. 차가 지나치게 컨디션이 좋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뭐 좀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일주일에 한번 이상 본넷열고 엔진오일량 체크하거든요.
꽤 조지면서 타는 스타일이라 오일을 잘먹기도 하구요;;
그전에 타던차도 오일은 안먹었지만 어쩌다 한번씩 본넷열어서 냉각수통에 냉각수는 얼마나 있는지, 엔진오일은 얼마나 찍히는지 확인해보고 타던 기억이 나네요.
뭐 여튼 엔진오일 간지도 1년이나 지났으니 오일의 성질도 이미 바뀌었을겁니다.... 보상받긴 힘들 것 같네요.
오일이 다 새어서 메인베어링또는 각 저널 윤활부의 오일공급이 잘 안되어서 베어링 소착으로 인한 심장 정지 같은데요.... 사실 6개월 넘게 오일 아닌다고 당장 큰일이 생기는건 아니에요....
일단 돈은 좀 들게 생겼군요... ㅠㅠ
오늘 처리 상황 말씀드리려고요....
결국 차는 2번의 일반 공업사를 거쳐 직전에 엔진오일 교환한 정비소(제가 늘 다니던 정비소)로 입고되었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세군데 정비소 모두 오일필터 문제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오일필터를 납품한 OEM업체에서 배상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일필터에서 오일이 새서 생긴 현상으로 일단락 지어졌는데,
아마 OEM 업체와 정비소 직원분들과의 합동 조사를 통해 더욱 확실한 원인이 나올것 같긴 한데,
이과정을 통해 납품OEM업체에서는 조금이라도 과실 원인을 다른곳으로 떠넘기려고 할것 같습니다.
저도 합동조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수리비 및 렌터카비용은 해결이 될 것 같고요.
정비소에서 렌터카 급하게 하나 수배해줘서 일단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개의 정비소만 이용해왔습니다.
정비소 사장님 말이..
작년 8월에 엔진오일을 교환을 했고 올해 1월에 브레이크 오일 및 배터리 교환 등 작업을 했던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도 차를 떠서 작업을 했고 오일 누유 현상이 있었으면 분명히 발견되었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본 현상은 갑작스럽게 난 것일거라고 추측하시더라고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여성분들이나 차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일반 공업사에 가서 원인도 모른채
저처럼 150만원 가량 들여서 눈먼 돈 이 그냥 새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정검 꼭 받을생각입니다.
관심가져주시고 답변주신 굴러간당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참 긴 하루였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