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520 얘기입니다.
그냥 잡담이기도 하고... 의견을 묻는 글이기도 합니다.
328/528이 F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엔진이 6기통에서 4기통 터보로 바뀌었습니다.
28이라는 숫자를 유지하는걸 보니 전체적인 성능은 그대로라는 의미겠죠.
그러니까 3리터 시절일 때는 28이라는 애매한 숫자를 사용하면서 디튠을 암시했지만
이번엔 2리터에 터보튠을 해놓았으니 똑같은 28이라는 숫자로 셈셈.
여기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320/520은 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일단 엔진 형식은 똑같습니다. 4기통 2리터 터보 엔진입니다.
그리고 이건 나라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대체적인 기본 옵션도 거의 동일합니다.
다른건 엔진 출력과 가격 뿐입니다. 심지어 연비조차 똑같습니다.
보통 하위 트림은 엔진을 더 작은걸 끼워놓거나 옵션등을 삭제해서 가격을 낮춥니다만
320/520의 경우는 328/528 대비 엔진도 똑같고 옵션도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출력이 다르니 관련 부품의 품질이 (각 출력을 견디는 내구성에 비례하는 원가절감 등)
다르지않을까 예상했지만 해외 관련 포스트를 찾아보면 엔진 관련 부품 로뜨 번호까지 다 동일합니다.
유일하게 다른게 피스톤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도 납득도 어렵네요.
그저 짐작할 수 있는건 피스톤 상부 형상을 바꿔 압축비를 낮춰 레귤러 휘발유를 쓸 수 있는걸텐데
재미있게도 두 엔진은 압축비도 휘발유 요구사양도 똑같습니다. (같은 프리미엄 휘발유입니다)
피스톤의 의문을 제외하면 단지 엔진 매핑만 바꿔서 출력을 억지로 낮췄다는 얘기인데
기계적으로, 원가적으로, 이렇게 해서 얻는 이득은 하나도 없습니다.
엔진 프로그래밍이 바뀌었다고 원가가 내려갈 리도 없고,
그렇다고 낮아진 출력만큼 연비가 향상되었다면 납득이 될텐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암튼 모든게 미스테리입니다.
320/520은 328/528과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차인데
단지 의도적으로 출력만 낮춰서 가격을 더 낮게 책정했다는 희한한 논리가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출력은 돈으로 사는거니까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거든요.
하나 짐작이 가는게 있다면
320/520이라는 하위 트림을 추가해서
각 시리즈의 접근 가격을 낮췄다는 의미가 크긴합니다.
starting at $xx.xxx의 숫자가 중요하긴 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특히 리스에서 더 체감차이가 큰데
320이 존재하기에 매달 $299에 맞출 수 있게됩니다.
328이라면 $3xx 부터 시작하니까요.
그렇다면 320/520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마진을 박하게 해서
3시리즈, 혹은 5시리즈 입문자들의 문턱을 낮춘다는건데
거꾸로 보자면 실질적으로 똑같은 차를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출력이 얼마나 다르냐는건데...
아쉽게도 저는 디튠된 320/520을 시승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여러 시승기나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평소에는 별 차이를 못 느끼다가
언덕 가속 시에는 역시 체감이 좀 다르다는게 중론인거 같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급가속 관심없이 얌전 주행이나 항속 주행이 평소 패턴이라면
320/520이 328/528 대비 확실히 더 value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물론 나중에 중고로 되팔 때 중고시장에서의 인기도 및 depreciation에 차이는 별개겠지만...
그렇다면 또 생각이 미치는게
320/520을 사서 328/528의 엔진 매핑 세팅만 따오면 결국 같은 차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제가 그쪽은 전문이 아니라 전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매핑만 다르다는 것도 추측에 불과하고요.
암튼 320/520의 스펙과 가격을 찬찬히 보다보니
어? 이건 뭐지? 싶어서 이런건가 저런건가 그냥 생각 중입니다.
2-3년 후 대차 후보이기에 더 진지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추가합니다. bmwusa.com에 가보니 어느새인가 연비 부분의 숫자가 업데이트되어서
320은 328 대비 더 좋은 연비로 조절되었습니다. 위에 써놓은 제 의문은 모두 원천무효가 되었습니다;;;
아래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이 계시니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그냥 잡담이기도 하고... 의견을 묻는 글이기도 합니다.
328/528이 F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엔진이 6기통에서 4기통 터보로 바뀌었습니다.
28이라는 숫자를 유지하는걸 보니 전체적인 성능은 그대로라는 의미겠죠.
그러니까 3리터 시절일 때는 28이라는 애매한 숫자를 사용하면서 디튠을 암시했지만
이번엔 2리터에 터보튠을 해놓았으니 똑같은 28이라는 숫자로 셈셈.
여기까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320/520은 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일단 엔진 형식은 똑같습니다. 4기통 2리터 터보 엔진입니다.
그리고 이건 나라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대체적인 기본 옵션도 거의 동일합니다.
다른건 엔진 출력과 가격 뿐입니다. 심지어 연비조차 똑같습니다.
보통 하위 트림은 엔진을 더 작은걸 끼워놓거나 옵션등을 삭제해서 가격을 낮춥니다만
320/520의 경우는 328/528 대비 엔진도 똑같고 옵션도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출력이 다르니 관련 부품의 품질이 (각 출력을 견디는 내구성에 비례하는 원가절감 등)
다르지않을까 예상했지만 해외 관련 포스트를 찾아보면 엔진 관련 부품 로뜨 번호까지 다 동일합니다.
유일하게 다른게 피스톤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도 납득도 어렵네요.
그저 짐작할 수 있는건 피스톤 상부 형상을 바꿔 압축비를 낮춰 레귤러 휘발유를 쓸 수 있는걸텐데
재미있게도 두 엔진은 압축비도 휘발유 요구사양도 똑같습니다. (같은 프리미엄 휘발유입니다)
피스톤의 의문을 제외하면 단지 엔진 매핑만 바꿔서 출력을 억지로 낮췄다는 얘기인데
기계적으로, 원가적으로, 이렇게 해서 얻는 이득은 하나도 없습니다.
엔진 프로그래밍이 바뀌었다고 원가가 내려갈 리도 없고,
그렇다고 낮아진 출력만큼 연비가 향상되었다면 납득이 될텐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암튼 모든게 미스테리입니다.
320/520은 328/528과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차인데
단지 의도적으로 출력만 낮춰서 가격을 더 낮게 책정했다는 희한한 논리가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출력은 돈으로 사는거니까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거든요.
하나 짐작이 가는게 있다면
320/520이라는 하위 트림을 추가해서
각 시리즈의 접근 가격을 낮췄다는 의미가 크긴합니다.
starting at $xx.xxx의 숫자가 중요하긴 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특히 리스에서 더 체감차이가 큰데
320이 존재하기에 매달 $299에 맞출 수 있게됩니다.
328이라면 $3xx 부터 시작하니까요.
그렇다면 320/520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마진을 박하게 해서
3시리즈, 혹은 5시리즈 입문자들의 문턱을 낮춘다는건데
거꾸로 보자면 실질적으로 똑같은 차를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실제로 출력이 얼마나 다르냐는건데...
아쉽게도 저는 디튠된 320/520을 시승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여러 시승기나 주위 사람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평소에는 별 차이를 못 느끼다가
언덕 가속 시에는 역시 체감이 좀 다르다는게 중론인거 같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급가속 관심없이 얌전 주행이나 항속 주행이 평소 패턴이라면
320/520이 328/528 대비 확실히 더 value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물론 나중에 중고로 되팔 때 중고시장에서의 인기도 및 depreciation에 차이는 별개겠지만...
그렇다면 또 생각이 미치는게
320/520을 사서 328/528의 엔진 매핑 세팅만 따오면 결국 같은 차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제가 그쪽은 전문이 아니라 전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매핑만 다르다는 것도 추측에 불과하고요.
암튼 320/520의 스펙과 가격을 찬찬히 보다보니
어? 이건 뭐지? 싶어서 이런건가 저런건가 그냥 생각 중입니다.
2-3년 후 대차 후보이기에 더 진지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추가합니다. bmwusa.com에 가보니 어느새인가 연비 부분의 숫자가 업데이트되어서
320은 328 대비 더 좋은 연비로 조절되었습니다. 위에 써놓은 제 의문은 모두 원천무효가 되었습니다;;;
아래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이 계시니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어찌 보면 기술력이 그만큼 된다고 하는 자랑이겠지요.
3시리즈 디젤 라인업을 보면 2천cc 엔진으로 316d, 318d, 320d ED, 320d, 325d .. 무려 5종류의 다양한 출력, 연비의 모델을 갖추었죠..
가솔린 버전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 보심 됩니다.
320i 328i 연비를 보면 320i 가 좋죠. 320i 보다 또 320i ED 가 연비가 더 좋습니다.
문제는 520i 528i 인데, 유럽기준으로는 520이 다소 연비 더 좋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구요)
한국 기준으로는 528이 연비가 좀 더 좋습니다.
연비라는 게 한국/유럽 측정방식이 다르다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보이네요.
(아마 한국시장을 위해서 한국 연비 측정 기준에 맞게 엔진, 변속기 세팅을 따로 하진 않겠지요?
유럽 기준으로 최적화 세팅을 했다고 봅니다.)
유럽기준으로 보면 고속연비는 520, 528 똑같고, 도심연비가 520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복합연비가 살짝 더 좋은 듯.
아마 차 무게가 5시리즈가 더 나가다보니 연비차이는 크지 않은 걸로 보이네요.
3시리즈에서는 연비/출력 부분을 다양하게 구성한 게 확실해 보입니다.
같은공정중에 못난놈을 디튠 ㅡ ㅡ *
결국 제가 위에 주저리 써놓은 글은 전부 뻘글이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출력은 하락했는데 연비에 잇점이 없다는 부분을 지적했는데 bmwusa.com의 spec 페이지 업데이트로 연비에 소폭 잇점이 생겼으니 모든 의문이 다 원점으로 돌아갔네요.
위에 올린 글은 다 의미없는 내용이 되었지만 또 다른 의문이 생기긴 했네요. bmw에서 320을 328과 동일한 연비로 처음에 발표했다가 왜 어느새인가 스리슬쩍 숫자를 바꿔 써놓았는지?
암튼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최소 저 4군데는 다 찾아보고 연비에 대한 감을 잡곤 하지요.
그럼 왜 320i 에 터보를 올렸나? IS250 과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IS250보다 스펙상 파워는 약간 떨어지지만 토크가 더 나오니까 어차피 최대 파워가 나오는 시점에서 운전하지 않을때는 몰아보면 320쪽이 더 잘나가겠죠.
26 mpg) 맞춰야 합니다.지금 부터라도 4기통 엔진을 시작하지 않으면 2016 년에 큰 낭패를 보게 되지요 현대가 소나타에 6기통 엔진을 포기하고 2리터 터보를 상위 모델로 한것도 같은 이유 입니다.
일본 기업은 4기통 고출력 엔진 개발이 지연되고 있어서 어코드나 캠리 알티마에 아직 6기통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곧 이들도 4기통 엔진으로 바꿀겁니다.
아마 이같은 다양한 2리터 엔진은 2014년을 즈음해 다시 1.6리터 급으로 작아질것입니다.
CAFE.의 엄격한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구요 528의 엔진은 다시 더 높은
효율을 갖춘 엔진으로 바뀔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520의 그 엔진이 될수도 있지요
4기통 엔진의 과도기라 보시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디튠 버젼의 가격을 낮췄다기 보다는 봉인 해제한 버젼을 프리미엄모델로 설정해서 가격을 껑충 올려받는 거죠.
320/520 가격 정도면 회사 입장에서 "충분히" 수익이 남고 328/528은 "더 많이 남는" 가격이라는 뜻입니다.
소비자들에게 328/528이 더 비싼 고급모델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인디오더가 아닌 딜러 선매입 차들은 20과 28의 엔진 외 옵션들도 세심하게 차별화 되어 있습니다.
벤츠 e300과 e350도 마찬가지.
그러니까 소비자는 엄청 비싼가격에 28을 사는것이지요
비엠이 장사 잘하는 것이구요
현기 3.3이나 3.8이나 사실 가격이 다를 이유가 없잖아요 동일 옵션이라 할때요
근데 3.8 이 압도적으로 비싼것처럼요......
제일 어이없는건 포르쉐인데, 종종 기본으로 달려 나가는 물건을 삭제하는 옵션을 만들어 놓고, 심지어 이걸 돈을 받고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