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 낮에 두근거리는 마음에 도로주행시험을 보고 온다고 했는데, 결국 떨어졌습니다.
근데 분명 주행 상 큰 문제도 없었고 쾌적하게 운전했는데, 의아한 점이 많습니다.
(학원 이름은 '삼일자동차운전학원'입니다. 주소는 http://www.samilcar.co.kr/ 고요.)
일단 도로주행연습 시간 모두 채우고 오늘 회사 월차 쓰고 14:00에 도착해서 16:40까지 기다린 후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5인승 포터라서 참관자로 먼저 탑승했습니다.
앞 주행자의 경우 느리게 주행, 차선 급변경, 그리고 시동을 꺼먹은 부분이 많이 걸렸지만 합격었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급발진, 탄력 주행 등의 이슈로 탈락되었습니다.
내리고 났을 때 '왜 이런 점수를 받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고, 합격과 탈락만 덜렁 이야기하더군요.
이 때 얘기한 내용이 가관이었습니다.
"당신은 운전을 잘 하니까, 한 번만 더 보면 되겠다. 아까 본 친구는 합격이고 당신은 탈락이다."
집에 돌아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어느 타이밍에 그런 짓들을 했는지 궁금해서 집에 돌아와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저: "검시판 내용이 궁금하다. 어떻게 떨어졌는지 알아야 다음 시험을 봤을 때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
학원: "검시관과 연결해 주겠다. 잠시만 기다려달라."
저: "오늘 시험 결과를 듣지 못해 궁금하다. 자세히 설명을 부탁한다."
검시관: "총 32점 감점되어 68점으로 탈락했다."
저: "그 내용이 궁금하다. 각 감점 항목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검시관: "와서 봐야한다. 유선 상으로는 힘들다. 와서 보면 하나씩 설명을 해 주겠다."
저: "본인도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방문하는게 쉽지 않으니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설명 하나 없이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실수한 포인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요구하니 자꾸 답변을 회피합니다.
결국 막판에는 경찰청에 전화해서 이의 제기를 하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투로 얘기가 끝났습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여쭤보니, 전문학원의 경우 검시관이 공무원이 아니고, 학원 직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학원에서는 남성들 중 운전을 꽤 하는 사람들을 '일부러' 1회 이상 떨어뜨린다고 하네요.
(강하게 클레임을 걸었더니 판정 번복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닌 학원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원 전반의 불량한 태도를 보았을 때 의심스러운 구석이 하나 두개가 아닙니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미친놈 소리를 들으며 연습을 했는데, 잘 주행해놓고도 이런 취급을 받으니 참을 수가 없네요.
내일 오전에 일단 경찰청에 전화해서, 검시 내용에 대한 이의 제기 방법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분을 좀 풀 겸(?) 아버지와 함께 안전하게 도로주행 연습 좀 하고 와야겠네요...
저도 얼마전에 두번 시험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좀 억지성으로 떨어뜨리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항간엔 학원비에서 부족한 이윤을 시험 인지대로 채운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
from CLIEN+
라고 미리 경고를 주더라고요.. 10회 도로주행 교육해줬던 강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이
없던거였습니다.. 같은 학원 소속이면서도.. 다행히 한번에 붙긴 했지만.. 학원 데려다 주는
봉고차 기사아저씨(학원샘)도 탄력주행 잘 만쓰더라고요..
초보는 초보답게 정석으로 해야할듯요..
현란한 스킬들은 실전에서 배우는 거구요....
그걸로 감점하니 사실 더 어이없긴 하죠.
배운대로 해야 합니다.
예전에 저희학교에서
교수님이 뭐 하나를 잘못 알켜 주셨는데,
그게 시험 문제로 나왔고,
모두들 다 잘못 알켜준걸 답으로 적었습니다.
그런데 딱 1명이 제대로 적었는데,
그 학생은 수업 안듣다가,
시험만 보러 온 학생 이였습니다.
이건 뭐 어쩔수 없이 -_-);;;
알켜준대로 적은 학생들만 정답 처리 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그 답변을 피한다는 부분입니다.
이건 사설 시험도 아니고, 국가공인시험입니다. 충분히 이의제기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냥 유선상으로 설명하긴 힘든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 성적 이의 제기를 하면
찾아 오라고 말하는데,
알바하니라 못간다고,
메일로 설명해 달라고 하면 난감합니다.
보통 오면 시험지랑 과제 다 보여주고,
어디서 몇점 감점인지 설명하기 수월한데
유선상이나 메일로는 힘든 부분이 있거든요,
우선 경찰청 이의 제기 전에,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걸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초에 의무를 지키지 않은거고요.
그리고 유선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점 요인이 6개 밖에 안되거든요.
후...............그 학교 어딘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틀린걸 정답처리로 한다니.. 교수 어이가 없네요
마치 제가 오버해서 운전을 한 것처럼 분위기가 흐르네요. :)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어느 부분이 이상했는지 확인하고 싶어 답변을 듣고 싶었는데, 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는 부분입니다.
시험 보고 바로 감점요인을 체크하시지 ㅠㅠ
그리고 수동의 탄력주행이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 클러치 밟은 상태로 브레이크,악셀 아무것도 안밟고 주행하는게 맞나요?
제가 시험봤던 지방에서 별말 안했는데...ㅠㅠ
이라지만 자기차도있고 운전도하신분이 조작미숙같은거로 떨어졌을거같지는않고 의아하네요
96년도에 1종 보통 시험칠 때, 1톤 트럭으로 했는데
코스는 당연히고, 도로주행도 1/3 정도는 반클러치로 슬슬 기다시피 해서 1번에 합격했던 기억이 납니다.
법이 바꼈나요? 아님 제가 재수로 붙은건지 --;
저도 98년도에 시험볼때 "한번만더 그러면 탈락이라" 하시더라구요. 학원은 아니고 면허시험장에서요.. 그게 운전 버릇이 된다 하네요. 지금은 수동이 많이 없지만 수동운전에서 중립 운전 버릇은 (클러치 밟고 있는 행위 포함) 위험상황에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아 제동거리가 길어진다는.. 나도모르게 급브레끼 밟을때 클러치를 함께 밟더라구요. 운전 습관을 처음부터 나쁘게 들지말라는 의미였던것 같습니다. *
안 그러면 시동 꺼지잖아요;
반백만원 들여서 학원 다녔는데 배운건 쥐뿔도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연속으로 뒷사람 해야된다 하면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자리에서 처리하셨어야..
그리고 지금이 방학도 했겠다 휴가철이겠다 학원이 제일 잘될때 아닌가요?
그냥도 장사 잘될텐데 굳이 운전 좀 하시는 남자분들을 한번씩 탈락시킨다는건 좀..
어차피 방학이니 아무때나 와서 시험볼 수도 있고요. (평일에선 시험보면 하루가 싹 날라가니까...)
클레임걸리면 안된다고 점수로는 붙었는데 강제로 떨어졌던 경험이 있어서 관심이 생겼네요
잘 처리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요령이 없어 (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아) 최초 한 번 실수를 저지르긴 했었습니다.
이후 검시관이 지적해서 그런 식의 주행을 자제하긴 했는데, 나중에 전화 상으로 얘기할 때 그걸로 9점 깎였다니 좀 어이가 없더라고요.
~_~
저도 잘 가다가 시험장 들어온 후 마지막 교차로에서 통과 하는 도중 주황불로 바뀌었는데
(이미 차량 앞쪽은 교차로 지나서 다음 차선에 진입한 상태) 신호 위반했다고 떨어뜨리더라고요 -_-
어제 너무 열받아서 열심히 뒤져보니 비슷한 류의 글이 많네요;;
도로주행 3번만에 붙었는데.. 학원이 제 기억에도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었습니다-_-
저도 좀 더 찾아보고 갈껄 그랬어요... ㅠㅠ
그리고 두번째 합격후에 시험관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저번에 굳이 합격을 줄려면 줄수도 있었는데 시험이 간소화되고 연습시간이 줄어들다보니
1번에 합격해서 나가서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 아주 조심하는 사람들보다 좀 운전감이
있는 사람들이 더 사고를 많이 내더라. 그래서 한번 더 연습하고 조심하라는 의도에서 정석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감점을 하여 불합격시켰던 것이니 기분 푸세요. 아마 실제 도로에 나가면
이제 더 잘하실수 있을 겁니다."
처음에는 속으로 화가 나고 그랬지만 한편으로 운전자를 위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게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