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뻘글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차량관련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던 터... 각종 기사나 시승기를 읽어보는 경우도 잦습니다.
그런데 읽다가도 항상 헷갈리는 표현이 있으니... '연비' 이야기입니다.
바로 연비가 "낮다" 또는 "높다"...라는 표현이죠.
일단 연비가 '좋다/안좋다'... 라는 말은, 그 의미가 별 의문없이 즉시 제대로 전달됩니다.
그러나, 연비가 '낮다/높다'는... 이게 연료소비효율이 낮단(나쁘단) 이야기인지, 연료비용이 낮단(좋단) 이야기인지 언뜻 감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국어사전을 뒤져봤습니다... 그런데...
연비 (燃費)
[명사] [기계] 자동차가 단위 주행 거리 또는 단위 시간당 소비하는 연료의 양.
[명사] [기계] 자동차가 단위 주행 거리 또는 단위 시간당 소비하는 연료의 양.
연비 (燃比)
[명사] [기계] 자동차의 단위 연료당 주행 거리의 비율.
[명사] [기계] 자동차의 단위 연료당 주행 거리의 비율.
보시다시피 둘 다 등재되어 있더군요... 한자는 달라요... 고로 뜻도 다르고, '높다/낮다'로 표현했을 때는 정반대의 뜻이 됩니다.
하지만 두가지 뜻 다, '좋다/안좋다'로 표현할 경우에는 의미전달이 명확합니다. 연료량 많이 든다고 좋다고 할 사람 없을테고, 같은 연료량 쓰고 더 많이 주행한다고 안좋다고 할 사람 없잖아요...
앞으로는 한글로 '연비'라고만 표기할 경우엔... 연비가 '높다/낮다' 또는 '고연비/저연비'는 배제하고 '좋다/안좋다(나쁘다)'로 표기하는 건 어떨까요?
당원님들의 고견 기대합니다.
일본은 연비 위에 있는 단위시간당 연료의 양이라.
연비가 좋은 차량은 저연비 차량이라 합니다.
from CLIEN+
사실 주위사람에게 연비의 높고 낮음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거의 5대5더군요...
이게 제가 글을 쓰게 된 확실한 바탕이죠... 오해의 소지가 있고 헷갈릴 여지가 다분하니까요...
그리고 '한국의 연비'라 함은, 국어사전에 하나만 등재되어 있으면 몰라도, 둘 다 등재되어 있는 마당에, 대부분의 자동차회사가 km/l를 기본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그게 '한국의 연비'기준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그냥 좋다~라는 표현을 그냥 쓰면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을까요? ^^
燃比 = km/l
가 단위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