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당 기념으로 제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네시스 쿠페 처음 만들어진 2008년에 구매했습니다.
정확히 출고 받은 날짜는 2008년 12월 9일이며, 현재 64000km 을 주행했고
모델은 200 Turbo R, Manual 입니다. 간단하게 2000CC 풀옵션 수동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 위 기종은 3.8 하나만 있었구요. 요즘은 3.8 도 옵션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 계약할때는 3.8 은 옵션이 따로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200 Turbo 는 P, R 이렇게 두개였던가? 3개였던가로 기억합니다.
하여튼 출고가는 30,750,000 원 이었습니다. 세금 제외하고 순수 출고가만요.
전 리스라서 나머지 비용은 잘 모르겠네요.
1) 연비
어디를 주로 모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전 집이 분당이고 사무실이 여의도라서
거의 주행의 90% 를 자동차 전용 도로만 달립니다. 연비 보통 10km 이상 나옵니다.
시내 주행은 다들 알고 계시듯이 5~7km 정도 나옵니다.
또한 개개인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서 1~2km 정도의 차이는 나올 수 있습니다.
연비 부분에는 전 특별히 불만은 없네요.
한달 내내 타고 다니고, 주말에는 딱히 잘 안모는데 월 35~40만원 정도 지출합니다.
이정도 연비는 Diesel 이 아닌 이상 뭘 타더라도 비슷 비슷할 것 같네요.
2) 실내외 디자인
사실 앞은 별로 맘에 안들고, 뒤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옆라인은 지금 봐도 훌륭하긴 하네요.
휠이 19인치인데 참 맘에 듭니다. 휠이 크면 차의 디자인이 참 살아나네요.
지금은 벤츠 E 쿠페 오더해서 1월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데 벤츠 E 쿠페는 18인치라서 참 안타깝네요.
실외는 그럭저럭 만족하는데, 실내는 정말 쓰레깁니다.
도대체 3천만원이라는 돈을 어디에 쓴건지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근데 M3 시승했을때 M3 도 마찬가지더군요. 1억이 넘는차인데 모든 돈을 달리는곳에만 투자했나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네시스 쿠페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내 공간은 2명만 타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일반 차들보다 넓습니다.
다만 뒤에 태우면 뒷자리는 매우 불편합니다. 뭐 당연하겠지요. 한두명만 탈거라면 이런차 (문 2개) 는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드라이빙
승차감 안좋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서스가 딱딱해서 한시간 넘게 운전하면 좀 피로해 지더군요.
이런 부분에 좀 둔감한 분들이 있고 민감한 분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분들은 꼭 시승해보고 사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더 딱딱하거든요. 제가 태어나서 타봤던 차중에서는 가장 딱딱했던것 같네요.
3.8 은 안몰아봐서 모르겠고 직선 주로에서 180 까지는 무리없이 뻗어줍니다. 200 까지도 큰 무리는 없이
뻗어주구요. 물론 그렇다고 쫙쫙 뻗지는 않지만,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차들은 일자 코스보다는 코너링이 좋습니다. 다만 후륜이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코너링은 만족하는 편입니다. 코너링 때문에 자꾸 문 2개짜리 차만 고집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스펙이 요즘 나온 K5 터보나 소나타 GDI던가? 그것보다 안좋지만, 아마 도로에서 붙으면 직선에서는 져도
코너때문에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배틀을 거의 안해서 크게 관계는 없습니다만)
4) 대략의 유지비
저는 만 30세에 출고해서 보험 가입했더니 200 인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200 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더 먹어도 왜 안떨어지냐 했더니 보험료가 올랐다는데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삼성화재입니다.
스포츠카 할증 있는데, 어떤분들은 댓글 보니 없다고도 하시네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전 스포츠카 할증 붙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자차 포함이구요.
기름값은 2년 10개월동안 64000km 주행했으니 적게 탄건 아닌데 대략 평균 월 40 정도 든 것 같습니다.
그외 소모품은 6km 안에서 다 무료 교환 했고, 정비할곳은 엔진 오일 누수 + 브레이크 센서 때문에
무료 정비 수리 했습니다.
엔진오일 20만원인가 30만원짜리는 사제로 2번 갈았습니다.
타이어 4만 km 일때 4짝 모두 브릿지 스톤 순정으로 200주고 갈았습니다.
토탈 2년 10개월 동안 자동차 유지비를 계산해 보면
기름값 월 40 * 34개월 = 1360만원
소모품 (오일 등등) = 50만원쯤?
타이어 = 200만원
보험료 = 600만원
총 1360 + 50 + 600 + 200 = 2210만원 들었습니다.
3년을 채우려면 2달이 더 남았으니 대략 2400만원 정도 드는 셈이니
3년의 유지비가 차값의 80% 였네요.
4) 결론
이런차는 뽀대 + 개인 만족 이외에는 장점이 사실 없습니다.
그리고 이왕 사실거면 200 보다는 3.8 이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가격 대비 퍼포먼스 측면에서요.
3.8 이 기름값이나 보험료에서 별로 차이를 보이진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용성보다는 그냥 개인 만족, 멋스러움, 적당한 퍼포먼스, 문2개에 대한 로망 뭐 이런걸
실현하시려는 분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추천해 드리지 않는 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가 상각도 굉장히 심하고, 판매량도 많지 않지요.
그래도 저는 제네시스 이전에도 문 2개짜리를 탔었고, 리스가 끝나는 기간에 맞추어서 E 쿠페도 출고 됩니다.
문 2개짜리의 만족이 너무 크기 때문이죠.
아마 이제는 결혼할 시기가 다가와서 E 쿠페가 마지막 문 2개짜리가 아닐까 싶지만, 어쨌든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후륜 관련 추가 -----------------------------------------
후륜에 대해서 문의 주신 분이 계신데 그것에 대해서 적지 않았네요.
후륜이라고 딱히 다른점은 없습니다. 사실 일반 주행중에는 잘 못느끼고, 코너링에서 좀 느끼는데
그것도 초반에만 그렇고 익숙해지면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차체 제어 장치가 달려 있어서 어떤 상황이 되면 지 혼자 발동해서 자세를 잡아주기 때문에 위험성과는
크게 무관해 보입니다. 3년간 무사고입니다. 칼질을 가끔 하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조용하게 타긴 합니다만.
후륜의 문제는 사실 일반 주행에는 전혀 문제 없고 눈올때입니다.
이 부분은 글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눈 올때 후륜은 진짜 쥐약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벤츠 카페에 쓴글이 있는데 그냥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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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갈아탔지만 또 사고 싶은 차입니다.
절대 편안한 차는 아니에요. ㅎㅎ
저는 수년이내로 SLK를 못사면 젠쿱FL을 다시 살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집에 차는 2대여야 겠어요...
쭉글을 읽어보면서 대인배의 풍모도 였봤습니다. 대단하시내용
차를 쿨하게 타시는듯 ㅎㅎ
후륜으로서 엉덩이 실룩하는거랑 겨울철 관리는 어떠신지요^^?
브레이크는 브램보였나요??
후륜이라서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구요, 주행중의 차이가 생기지만 차체 제어 장치 뭐 그런게 지맘대로 가끔 발동하여 주행중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코너링 같은곳에서 전륜에 비해서 조금 차이가 생기는건 차이이지 위험이 아니니까요.
익숙해 지면 큰 무리 없습니다.
눈길에 대해서 안적었네요 ㅋㅋ 이건 따로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순정네비빼고 다 있는 거였습니다.
겨울에는 순정타이어로는 아예 안나갔구요.
나름 4계절타이어로 바꾸고서는 눈 다 치우고 나면 살살 다녔습니다.
역시나 오르막 만나면 궁뎅이 씰룩대구요.
브렘보부래끼는 380순정까지는 알맞다는 느낌이었구요.
슙차져 달면 기본으로 F50 정도는 달아야 하실 겁니다.
ZF6단 미션은 1세대이긴 하지만 레알 명품이더군요.
보험은 AXA 가입하시면 스포츠카할증 없구요.
ㅎㅎ
제 생각에도 가성비 최고의 차라고 생각합니다.
브렘보라고 해서 딱히 더 브레이킹이 더 잘된다는 느낌은 별로 없더군요. 제가 주어 듣기로는 브렌보에서 원래 출고하는 브레이크가 아닌 현대가 따로 오더해서 만들어진 브레이크라고 하더라구요.
즉 브렌보에서 1등급과 10등급까지의 브레이크가 있다면 제쿱에 달려있는 브레이크는 10등급쯤 된다고 합니다.
물론 브렌보 10등급이라도 일반 브레이크보다는 당연히 좋습니다. 썩어도 준치니까요.
후륜은 주행중엔 별로 상관없고 주차후 출발할때 평지가 아니고 오르막인 경우는 헛바퀴를 돌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패드만 바꿔서 쓰시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정도까지 풀부레킹하면서 달리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유. ㅎㅎ
다만 제 말은 브렘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좋다 이런 느낌은 없었다 그런 얘기구요.
젠쿱도 출력대비로 치자면 굉장히 매리트는 있는데...막상 실내에 들어선 순간 소형차만하거나 소형차만 못한 내장재품질감이 가장 먼저 와닿더군요..보통 현대차가 기아차대비 실내부분의 디테일은 앞서는데..젠쿱은 왜 그런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fl모델은 얼만큼 개선되었을지 궁금해집니다..스파이샷에선 투스카니처럼 3가지 게이지류가 센터페시아에 들어가던데..이래저래 기대되는 차임에는 분명해요,.
진짜 제 만족으로 타죠..
그래도 뭔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어린나이도 아니라서 아무때나 개념없이 막 밟고 다니진 않습니다. 분당 여의도를 다니다보니 고정적으로 뚫린곳들이 있고 그런곳에서 가끔씩만 밟는 편입니다.
딱히 그런 댓글 받을 상황은 안만드는것 같네요.
그러시면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저는 스스로 도로 상황에 탄력적으로 가끔 과속도 하고 가끔 신호도 어기고 그렇습니다. 남들에게 피해가 안되는 선에서요. 물론 제 생각과 다르게 다른 분은 피해를 느낄 수도 있겠지요. 서로 생각하는 선이 다를테니까요.
저는 교과서처럼 살 수가 없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