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이다 빼지 말아라
하드웨어가 없어서 원초적으로 불능인거랑 그래도 나중에 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주는거랑은 완전히 다르죠.
이제 막 국내 시장 인도를 시작한 7x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으나
전 실패쪽에 무게추를 더 무겁게 다는 입장인데 그 원인은 있는 라이다 빼고 들어온게 큽니다.
다 달고 나왔어도 으음 그 가격이면 4999 모y... 생각이 안들수가 없는데 그걸 빼다뇨.
묻지마 쏘렌토 팰리세이드가 아니라 이쪽 바닥까지 기웃거리시는 분들이라면 하이테크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계시는 중증 차쟁이 부류일 확률이 높은데
안그래도 잔가 보장이 안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순도 100% 중공 차량이라는 패널티까지 들고 있으면서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는 핵심 사양을 뺀다?
2. 다른것도 중국 사양과 가능하면 동일하게. 안되겠니?
현지에서는 900v 시스템 포함해서 소위 환신판 이라고 하는 버전이 굴러다닙니다.
007 gt는 그래도 월 1만대 좀 안되게 파는 것 같은데 16억 시장 규모에서 1만대면 지리급 메이커 입장에선 불만족스럽죠.
경쟁이 워낙 심하다보니 페이스리프트도 아닌데 800v -> 900v 업뎃은 기본이고 모터 출력도 막 100마력씩 올리고 합니다.

근데 인증 정보를 보시면 얘도 기대가 안되네요.
정격전압이랑 축전지 용량 보면 100kWh급 배터리고 출력도 700마력이 채 안되는 사양입니다.
(신형 롱레인지와 울라리는 103kWh 배터리가 기본에 울라리의 경우 합산 출력이 786마력 정도 됩니다)
고로 얘도 차포 다 떼놓은 글로벌 버전과 동일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격이나 확 후려쳐서 나오면 모를까 롱레인지 기준 7x보다 2~300 빠지는 수준으로는 장사 어려울겁니다.
달고 나오면 뭐하나요. 한국서 자율주행이 불가인데요.
지금 라이다 다는건 가격 상승만 될뿐입니다.
라이다 달아서 나중에 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주는 미래 일 vs 라이다 안 달아서 낮은 가격 현재 일
낮은 가격 선택이 대부분입니다.
레거시 브랜드에서 나오는 전기차들이랑 다를게 없죠;;
(물론 지리가 못하고 있는게 아니고 테슬라가 이 바닥에서 자연재해급 임팩트를 일으키고 있어서 그런거지만)
직접 보여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자율주행은 중국 현지 사람만 알고 우리나라 사람들
상당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죠
그러니 테슬라야 나중에 될 수 있다가 통하지만 중국차는 그 나중에 먹튀가 안되면 다행이다 라는 수준의 사고가 더 많은 현실이라서 의미가 별로 없을 겁니다.
의미없을듯 해요
중국제조 자동차들 대부분이 유럽인증 받은걸 갖고 와서 우리나라에서 신규검사+환경인증 등을 추가로 받는 방식입니다. 반면 중국인증만 받은 차들은 국내법규 통과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쏘나타인데, DT23은 DN8 PE와 다른 차량입니다. DT23을 그대로 들여오면 국내 충돌테스트를 통과 못하기 때문에 보강을 여기저기 많이 해놨습니다. 핫스템핑 강판 사용비율도 다르고, 휠베이스도 다르죠. 한때 EV5가 중국보다 너무 비싸졌다고 현기를 욕하는 글도 많았는데, 실제로는 이 둘도 다른 점이 꽤 있습니다. 인건비 차이도 있지만, 원가도 다르다는거.
저같은 경우는 지커 믹스도 우리나라에 빈자리가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수출계획이 없어서 유럽인증이 없습니다. 예외적으로 미국 웨이모가 믹스를 개조해서 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