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를 곱지 않게 보던 시선은 예전부터 좀 있었습니다.
차가 작은 것보다는 실내가 좁다는 점, 뒤 헤드램프 문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 그리고 친구 얼굴이랑 묘하게 닮아 보인다는 점 때문이었네요.
예전에 사고로 대차를 받은 적이 있는데, 우연히 캐스퍼 터보를 타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나가서 꽤 놀랐던 게 계기였죠.
그러다 주식을 하면서 감가상각에 대해 알게 됐고, 캐스퍼가 감가 방어도 잘된다고 해서 바로 질렀네요.
생각 이상으로 차가 잘 나가서 놀랐습니다. 경쾌하고 빠르고, 순식간에 60~88km/h까지 올라가는 걸 보고 꽤 놀랐네요.
두 번째로 놀란 점은 연비입니다.
연비가 무슨 머스탱급으로 먹는 걸 보고 묘한 기분이 듭니다.
중거리 이상 달리면 연비가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회사까지 거리가 편도 2.6km 정도라 거의 초단거리만 왕복합니다.
9월 11일에 기름을 가득 넣었는데 지금 주행 가능 거리가 198km 정도밖에 안 뜨네요. 이게 맞나 싶습니다. 연료 게이지도 이제 4칸 정도라 살짝 아슬아슬하네요.
아니, 4단 미션 치고는 너무 잘 나가서 놀랐는데, 계기판에 찍히는 연비와는 별개로 일주일 만에 다시 주유소를 가야 하나 싶네요.
확실히 초단거리 위주로 이동하면 기름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파크 탈때는 2주에 한번 넣었는데 캐스퍼 터보는 상상이상으로 연료게이 줄어드는게 보이네요.|
지금은 마음에 들정도로 차를 한대를 더 주문 해뒀네요 ㅎㅎ
연비는 진짜 생각안하고 타야 겠습니다.
빠릿하니 잘나가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