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중고차를 구매하면서 인수 직전 후드 위 손가락 1개반만한 폭의 터치업을 발견했습니다. 이전 어떤 손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두텁게 도장 위에 페인트가 발라져 있었습니다. 차량 점검 할 때 꼼꼼히 본다고 본 것 같은데 저와 아내가 모두 놓쳤더라구요.

인수하기 전 발견한거라 딜러에게 해당 부분을 눈에 덜 띄게 고쳐달라고 맡겼고, 문제는 수리 후에 해당 부위가 너 넓고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 처음에 검수 중에 눈치를 못 챌 정도였던 터치업이 (이미 손상을 알고나니 더 잘 보이겠지만) 너무나 눈에 쏙 들어오는 상태가 되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이에 대해 딜러 측에 더 나빠졌다고 불평하니 부분 도색으로 다시 고쳐주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것 저것 검색해봤을 때에는 원 도장이 가장 좋으니 가능하면 건드리지 말고 터치업만 하고 타라, 재도색을 한다면 후드는 전체 도색이 답이다. 부분 도색을 하지 마라 이런 얘기들이 많이 보여 딜러의 수리 제안을 받아야하나 고민입니다. 딜러는 전체 도색은 못 해주겠다고 합니다. 부분도색이든 전체도색이든 색상이 안 맞으면 그것 대로 스트레스일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해외에 나와 있어 이 차는 1년반 정도 사용 후 되팔고 귀국 예정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나을까요?
그냥 탄다, 부분도색, 전체도색
의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손상 부분만 국부적으로 깊게 샌딩해서 불량 페인트를 제거
2) 후드 전체의 클리어 페인트를 얇게 샌딩에서 나중에 칠할 클리어가 잘 붙도록 함.
3) 손상 부분 프라이머 칠
4) 손상 부분 페인트 칠. 이 때 손상 부분 옆으로도 더 칠해서 블렌딩되도록 함.
5) 후드 전체를 클리어 페인트 칠. 완성
이렇게 하면 중앙부의 손상 부분이 주변 원래 색깔과 블렌딩되므로 경계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은 한 지점, 한 지점의 색상을 각각 분석하고 절대값을 느끼지 못하고, 색의 차이가 발생하는 선을 느끼기 때문에 색의 차이가 어떤 선에서 뚜렷하게 발생하지 않으면 색이 다름을 찾지 못하고, 사실상 일체감 있는 완벽한 수리가 됩니다.
잘 하는 body shop은 클리어 페인트도 orange peel이 생기지 않고 마치 클래식카 복원하는 것처럼 원래 칠보다도 더 평탄하게 잘 뽑아냅니다. (제 경험). 클리어가 평탄하지 않고 다른 곳보다 orange peel이 느껴진다면 인수하지 않고 다시 해 달라면 혼쾌히 다시 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국 정식 공업사에서 칠한 칠은 내구성은 매우 좋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것도 경험.)
유튜브에 이런 과정이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앞부분 절반이 제가 위에 설명한 공법입니다.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적어주신 내용과 유튜브 영상을 보면, 클리어 페인트만 제거하고 실제 색상을 입히는 페인트는 손상 부위 주변만 뿌린 다음에 다시 전체에 클리어 코트를 칠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전체 도색은 판 전체에서 색상 페인트를 제거하고 다시 입히는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다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공업사와도 상의해봐야겠지만 특별히 주문해야 시행해주는 방식일까요? 이 방식이 부분도색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딜러에서는 해주지 않고 사비로 진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주변 공업사에 견적을 알아본 바로는 1000불 정도 수리 비용을 얘기하더라구요! (미국 맞습니다)
아무리 "부분 도색"이라고 해도 클리어는 한판을 새로 다 칠한다고 단골 body shop에서 이야기했습니다. 클리어를 판넬 도중에 끊으면 새로 칠한 클리어가 원래 클리어 페인트를 녹이면서 섞이는 것이 아니고 그 위에 필름처럼 덮이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 칠한 클리어가 끝나는 곳이 종잇장처럼 얇은 가장자리가 생기고, 좀 사용하면 그 종잇장 부분부터 들고 일어납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부분도색은 만족도가 떨어지고, 특히나 후드에는 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들어서 걱정입니다. 또 딜러에게 맡겨버리면 어딘가에서 야매로 해 올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그럴 바에는 그냥 이대로 놓아두는 것만 못 한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되더라구요.
혹시 후드 전체 재도색으로 인한 사고차 오해 등 향후 감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요?
딜러에게 맡길 때 어디에서 할 것인지 물어보고, 나중에 맘에 안 들면 그 집에 다시 찾아가고 싶다고 말하면 정비소 위치를 정확히 가르쳐 줄 겁니다. 그 정비소로서도 품질이 좋다면 나중에 잠재 단골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가벼운 사고 수리는 중고차 매매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단골 body shop이 있을 정도였는데 (또 왔어? 라고 말할 정도...) 인기 차종은 그런 것 안 따지고 날개돋힌듯 팔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딜러에게 맡긴다면 꼭 정비소 위치를 물어보고 진행해야겠네요.
정비소가 알려주신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꼭 확인해보겠습니다.
이후에 도색을 직접 맡기셔도 되고, 그냥 타다 팔으셔도 되구요.
어차피 일년반만 타실 차라면 전 그냥 추가 가격 네고 받고 그냥 타다 팔 것 같습니다 ㅎㅎ
미국에서 자동차는 진짜 그냥 신발같아서 저 정도는 금새 무감각해지긴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딜러에게 맡겼다가 도장이 더 망가질까봐 그냥 타는 것도 옵션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차 비용은 결제를 한거라 현금을 받아야하는데 주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잘 협상해서 현금을 받을 수 있다면 그냥 타고, 그만큼 싸게 팔면 될 것도 같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현금을 받을 수 있을지 협상을 잘 해봐야겠네요. 더 망가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맡길 때 좀 더 생각하고 맡겼어야하는데, 더 나빠진 상태를 보니 아차 싶더라구요. 잘 못 하겠으면 못 하겠다고 하지 원망스럽습니다.
윗분들이 추천해주신 것처럼 보상을 받든가, 제대로 수리할 수 있는 곳에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