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산에 거주 중인데 최근 들어서 수소전기버스가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유니버스 FCEV는 실제로 부산이 제일 많이 출고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내연기관버스가 신차로 나오는 타 지자체랑 다르게 부산 시내버스는 2024년 이후로 신차는 무조건 수소/전기로만 출고 중이라 고속형 버스가 투입되어야 하는 급행좌석버스는 수소 유니버스 밖에 선택지가 없기도 하구요.
타보니까 승차감 정말 좋고 전기차만큼 조용하고 괜찮던데, 상용 부문에서는 수소차가 많이 늘어나는 동안 승용 라인업에서는 넥쏘 단일 차종만 나오고 판매량도 거의 안나오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고속주행에서는 항속주행거리에 한계가 있고 전비가 떨어지는 BEV에 비해서 확실한 이점이 있을 것 같은데 장거리 고속도로 운행이 많은 법인 스타리아 등 소형밴 같은건 수소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보입니다.
이번에 현대에서 저상광역버스 신모델 나오는거도 장축형 수소전기 단일 모델로 나오는걸 보면 시내는 전기, 고속은 수소 이렇게 투트랙으로 밀고 가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수소전기차가 상용차 외에는 거의 보급이 안되는 것 같네요.
충전소 만드는 비용도 크고
들어가는 재료값도 크고
이래저래 돈이 훨씬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연료전지 스택도 아직 많이 비싸서, 평균주행거리가 적은 승용에는 보급에 한계가 있죠.
결국 에너지원의 유통 문제에요. 전기는 비교적 간단하거든요.
연료비가 싼것도 아니고 충전이 편리한것도 아니고.. 게다가 연료전지 스택 수명도 문제구요.
전기차가 50-60만Km 가는데 비해 수소차는 연료전지 수명이 20만Km 내외인데다
수소봄베도 무조건 교체 해야하는 내구연한이 존재하더군요.
하지만 국가와 글로벌 공동체 입장에서는 친환경 발전 비중이 늘지 않는 이상 환경보호 차원에서 밀어야 하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해야하는 영역인지라 이런저런 지원을 해서 기술적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지요.
이래저래 시도해보니 개인 승용차 보다는 대용량 운송용/화물용 차량에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일테구요.
수소 사회의 미래도 물론 큰 숙제가 있습니다. 수소 생산 역시 친환경으로 이뤄지고 비용이 저렴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게 해결 안되면 전기차 증가 > 전기 생산량 증가 > 친환경 발전 한계 > 화석연료 기반 발전 증가 > 환경오염 해결 실패
어차피 똑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FCEV의 미래는 친환경 발전의 효율성, 친환경 수소 생산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 등등 여러 주변 요건에 달렸다고 봅니다.
수소 사업 하는 모기업 직원들도 FCEV 관광버스 타고 야유회 가다가 중간에 휴게소에 내려서 내연기관 버스로 갈아타고 목적지까지 갑니다.
항속거리를 늘리려면 탱크 크기를 키우거나 더 고압으로 수소를 압축을 하거나 해야 하는데 전자는 공간제약, 후자는 소재 안전 설비 법적 인증 등등 뭣하나 만만한게 없죠.
그거 빼면 결국은 발전기 달린 전기차라 고속주행에 특화된 부분은 없었습니다.
딱 하나 좋은건 이게 열원이 있다보니 겨울철 공조 사용 시 전기차보다는 나은점이 있다? 그 정도죠.
이거 투자하는 회사가 많지 않는 이유인것도 있겠죠
그래서 수소차가 진짜 친환경차냐?라고 하면 물음표가 뜨는 상황이죠. 뭐 이부분은 전기차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전기차는 그래도 전기생산을 원자력으로도 생산하니 친환경에 발을 걸친다고는 하지만 수소는 화석연료에 종속되어있는 상황이라 그린 수소 채산성 해결하지 못하면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플 할수록 고장도 덜나는데요.
똑같이 모터로 가는데 전기가 나오는 곳이 어디냐만 다른데.
이미 배터리는 옛날부터 기술 축적과 안정성이 올라갔고 요즘엔 어디든 다 들어가있죠..
수소는 아직 일반 사람들이 쓰지도 못하고.
널리 퍼지기도 힘든 기술이라..많이 쓰이지 못하면 기술 축적도 오래걸리죠..
재구매하는분들도 계시구요.
저도 1세대 차주인데 나름 만족하며 타는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