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계약했는데 27년식 기다리느라 조금 밀린 것도 있고 해서 드디어 11월 쿼터에 배정되었다고 딜러분이 연락주셔서 옵션 정하고 왔습니다.


911은 처음이라 색은 근본이라는 GT실버로 하고 실내는 보르도 레드에 크레용 스티치 있는거로 했구요. 외장 패키지는 원래 카본을 고민하다가 많은 분들이 유광을 추천하시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와이프가 보더니 유광이 더 이쁘다고 해서 유광을 넣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윈도우 트림 유광도 추가했구요.

시트벨트와 크로노 색은 너무 요란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지만 전시장에서 실물 보니 이뻐서 옐로우로 유지했습니다.
PCCB는 추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저도 장점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 알고 있어서 꽤 고민이 되었습니다만 대부분 공도에서 얌전하게 운전하는 제 스타일에 가성비가 좀 너무 안 나올 것 같아 뺐습니다. 소모품 패키지 같은것도 가격이 올라가기도 하구요.

선바이저 레이스 텍스는 다른 천장 부위와 재질을 맞추고 싶어 넣었구요. 알루미늄 기어 셀렉터와 페달은 그냥 제가 보기엔 넣는게 이뻐서 넣었어요.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는 쓸 일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해서 뺄까도 싶었습니다만 기존에 다른 차들 운행하면서 경험상 한번이라도 필요한 상황을 만나면 돈값은 하겠다 싶어 그냥 넣었습니다.
일단 이렇게 구성했네요. 최종 확정 기한은 다음주까지라서 아직은 필요하면 변경 가능하긴 합니다만 아마 이렇게 확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고받는 건 내년 2월 예상하는데 이제 기다리는 것만 남았네요.
부럽읍니다... 주행옵션보단
pdk 기어 알루미늄
옐로벨트
외장블랙 하이그로시
익스클루시브 테일라이트
딜러피셜 개부자만 넣는다는 알루미늄 페달까지
캬.... 뭔가 배우신 분이란게 느껴집니다 ㅎㅎ
제가 근데 실버둥이 청담에서 보고 하고싶은 옵션이 도어핸들 블랙입니다.
사이드미러랑 잘맞더라고요..?
그리고 프론트 차고높이는 대체로
국내에선 필요없다가 정론같슴다..
타이칸이랑 911이랑 최저지상고
1.4cm 차이나는데요..
타이칸 주둥이가 5cm정도 더 길어서 각도범위가 좁은데여.
저는 3년간 길이나 백화전 진출입이나 금호동 언덕이나 여기저기서 긁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저속에서 작동하는거라 메모리해도 주행 속도 안맞으면 작동안할테고..
속도빨라서 하부 닿는건 매한가지일겁니다.
결정적으로 타이칸처럼 앞뒤 다 올리는것도 아니구..
아무래도 계약하고 기다린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래저래 옵션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말씀하신 옵션들처럼 넣고 싶긴 한데 필수는 아닌 것들 고민하면서 그런거 다 제외한 것과 다 넣은 걸 비교해보면 가격은 몇백만원 차이라... 거의 3억짜리 차 사면서 몇백만원 아끼자고 아쉬움을 남기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최대한 그냥 다 넣었어요.
도어핸들은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핸들만 튀는것보다는 도어랑 통일되는게 좋아서 안 넣었어요.^^
911은 프론트 리프트 기능 필요 없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냥 제 마음의 안정을 위해 넣었습니다.
GTS는 기본이나 S보다 지상고가 1센치 정도 더 낮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 타는 파나메라도 그냥 제가 자주 가는 장소들 주차장 입구에서 차고 올리도록 다 저장해 놓고 쓰는데 따로 신경 안 써도 되고 괜찮더라구요.ㅎㅎ
제가 너무 애정하는 차에 디자인요소도 너무 제 취향이라 댓글 작성 당시에 감정 컨트롤 못하고 주제가 넘었습니다 ㅎㅎ..
죄송합니다.
차량 배정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니예요. 댓글에서 너무 기뻐 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저도 기분 좋았어요.^^
관리 잘못해서 패드-로터 사이로 뭐하나 들어가서 쭈욱 긁으면 견적이...
타이어샵에서 탈거하다가 쿵 하고 부딪혀서 충격 가면 견적이...
그렇다고 트랙에서 만능도 아니고요. 이거야 말로 가장 고가의 눈요기용 옵션 아닐까 싶습니다.
PCCB 추천하시는 분들은 가격 비싼 거 외에는 다 좋고 공도에서만 쓰면 수명도 반영구적이라고 하시긴 하던데 말씀하신 점들같은 리스크도 확실히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정작 트랙 많이 가시는 분들은 유지비 때문에 선택 안 하신다고도 하시고.. ㅎㅎ
저도 사실 PCCB의 성능은 필요가 없고 뽀대와 현가하 질량 감소로 승차감에도 영향이 있다는 점들 때문에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것만으로 1600만원을 태우기엔 아무래도 가성비가 안나온다 싶어서 제외했어요.
주차공간 빡빡할 때 쓰는기능인데 옆에 차가 붙어있으면 안됩니다ㅎㅎ
원래는 자동 주차 자체를 원격으로도 가능하다는 건데 사실 포르쉐같은 기성 브랜드의 자동 주차라는게 그닥이라 그냥 전후진만 하는 용도로 가끔 씁니다. 근데 확실히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은 약해서 연결이 좀 불안정하기도 하고 인터페이스도 별로고 그렇긴 해요. 자주 쓰는 기능은 아니라서 그냥 없는거보단 낫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건 글쵸. 포르쉐 뿐만 아니라 독일차들이 대체로 여유 공간을 좀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라 우리나라처럼 주차환경 빡센 곳에서 쓰려면 좀 답답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냥 주차할 때도 포르쉐도 그렇고 BMW도 그렇고 기둥에 10센치 이내로 바짝 붙여야 한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자꾸 추돌방지 기능으로 브레이크를 잡아대서 불편할 때가 있어요.
맞습니다. 911이 차체가 작아서 필요 없다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제 경험상 문 2개짜리 차들이 문짝 자체가 길어서 주차 공간이 꽤 확보가 되야 하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쓰면 돈값은 하겠다 싶어 넣었습니다.
가격 실홥니까 ㅠㅠ ㄷㄷㄷ
포르쉐가 가격 많이 올랐죠. 저도 제가 구성한거 거의 비슷한 옵션으로 터보s 맞춰보니 3.7억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렇다보니 911도 이돈씨 그돈씨 소리 많이 듣기도 합니다만 신차 기준으로 보면 람보, 페라리는 더 많이 올라서... 여전히 이런 차들 중에서는 나름 가성비이긴 합니다.
그리고 포르쉐는 전기차가 혜자(?) 입니다. 이번에 나온 카이엔 일렉트릭은 옵션 좀 많이 넣는 편이라면 S랑 터보랑 몇백만원 차이밖에 안나요.
언젠가 구입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실버는 포르쉐
근본 실버 구입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딱히 이거다 싶은 다른 색이 없어서 결정장애가 오다보니 그냥 근본으로 가자 해서 선택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