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에 30대에 접어든 영써티(?)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이나 대도시 거주자들은 자차 보유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친구 10명 만나면 차 있는 사람이 2명 정도? 저도 본가에서 살고 있어서 요즘은 그냥 필요할 때 아버지 차를 몰고 다니는데(아버지가 고령이셔서 운전을 그만두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제 차처럼 되어버렸어요) 굳이 내 차를 따로 살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예전엔 취업하면 바로 내 차 뽑아야지 하고 견적도 내보고 그랬었는데ㅎㅎ
차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지방 발령이나 항만이나 공단 같은데서 교대근무하거나 장거리 출퇴근을 해서 대중교통으로 출근이 불가능해서 차를 뽑은 경우가 많구요. 보통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그 때는 자가용이 필요해서 뽑는다던데 요새는 30대에 접어든 지인들도 다들 결혼 소식이 없네요ㅠㅠ 부랄친구들 중에 유부남이 아직 없서영..
1인 가구 기준으로 주차가 가능한 오피스텔이나 빌라도 잘 없고, 요새 나라에서 대중교통 좀 타라고 지원 엄청나게 해대서 K패스 환급 받으면 사실상 한달 내내 버스 지하철 공짜로 타고 다니고(올 9월까지 추가환급 ㄹㅇ 미쳤습니다), 번화가는 주차난 심각해서 어디 차 가지고 나가면 스트레스만 받고 그래서 혼자 사는데 자차 보유하고 끌고 다닐 메리트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이나 부산은요...
앞으로 공유 모빌리티나 자율주행 택시 같은게 정착되면 자가용 신차 판매량은 계속해서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레거시 제조사들이 자꾸 판매가 올려대는게 어차피 많이 안팔릴거 대당 마진이나 두둑하게 챙기자는 마인드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ㅋㅋ
신차등록량이 조금줄긴했는데 심한수준은아니고 등록대수도 아직까진 30~40만대씩 계속순증이니까요(폐차보다 신차출고가 더많단소리)
대도시는 점점 차를 살 요인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방은 아직도 차가 필요하긴 하지만 지방에 사는 젊은층이 이젠 거의 없어서...
직장이 경기도인데 40대 미만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차 살 생각이 대부분 없더라구요
저희 부서 20~30대 직원 17명 중 차 있는 직원이 4명밖에 없고 차 사고싶다고 하는 직원도 한명밖에 없구요
그런데 교외로 삶의 반경을 넓히면 차가 있어야 합니다.
차가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많으니까요.
용인에 살때는 자차가 무조건 필수 입니다.
대중교통이 아주 최악 입니다.
버스를 1시간 기다린적이 있었죠...
아무튼 서울은 식당을 가더라도 주차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일단 대중교통 자체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서울내로 이동할때 차를 타고 간적이 거의 없네요.
(아이들은 투덜투덜...ㅋ)
이런 이유로 와이프는 차를 매각 했습니다.
일단 회사에 주차할 곳이 없고 지하철 타고 가면 되니까요.
아무튼 주로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면 차는 필요가 없어요.
대중교통 타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될때 가끔 택시를 이용하면 되고요.
지방인 경우 대부분 차량을 구입하는게 순서가 됩니다.
특히 지방공단 근무면 차량이 필수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이나 통근버스로 출근이 많이 불편하니까요
서울 수도권은 대중교통도 잘되어 있지만 차량 운행 하는 자체가 대중교통보다 불편한 경우가 많아서 일 겁니다.
그러나 그 밑으로 내려 오면 차가 있는게 편해지니
저렴한 중고차라도 구입하게 됩니다.
복잡한 도시에 몰리다보니 대중교통이나 쏘카 등으로 해결하면 되지 차량유지를 해야하냐는 것도 크겠죠..
집 주변에 지하철역 없고, 버스 한시간에 한대씩 다니면 어쩔수 없이 자차 내지는 오토바이라도 구매하겠죠..
거주지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은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로 매우 좋은 교외 지역이나 험준한 와인딩 도로같은 시골도 있고, 대전권의 중앙쯤 위치라 도시가 넓은 공간에 분산된 편이라 자차가 있으면 어떤 운송수단보다 매우 효율적인 지역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전권 중앙쯤 위치라 혼잡한 대전 중심권과는 매우 다르게 널널합니다.
그래서 거리상 대전 코스트코는 가깝지만 신호 몇번이면 끝나는 세종 코스트코가 조금 멀어도 두번은 다녀 갈 만큼 도로 조건은 최상입니다.
그래서 자차가 있으면 대중교통보다 2~3배정도 빠르게 움직이는 바람에 활동 범위가 대단히 넓어집니다.
대중교통도 끝내줘 전국 어디든지 갈수 있는 철도 인프라가 있고, 버스 배차 간격이 짧고 많은 버스가 돌아다니지만 자차의 기동성이 훨씬 빠릅니다.
주차 제약이 덜한 조건이면 (집, 회사) 자차 이용 한번만 해봐도 유혹 뿌리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론 결혼전까진 자차없어도 큰 불편이 없으니 괜찮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결혼 및 자녀 출생부터는 정말 여러모로 불편해서 차가 꼭 필요하다고 할거예요. 특히 밤에 애기 열 오르기 시작하면 뭐... 카카오택시도 잘되어 있지만, 자차에 비할바는 아니니까요.
여기만해도 버스가 1-2시간마다 다니던게, 점점 줄더니 지금은 하루에 2대인가 3대 다닙니다.
이것도 노선 폐지, 실제로 몇일 버스가 아예 안다님, 됐다가 민원 폭탄 맞고 다시 만들어줬죠 -_-;
이런 곳은 자차 필숩니다;;; 성인 1명당 차가 1대 필수라서.. 2-3대는 기본이죠...
있으면 좋다 수준이 아니라, 미국처럼, 자차 없으면 생존을 못해요...
전 20대인데 주위에 취직한 애들이 없습니다.. 여자들은 그래도 군대 안 가서 남자들보단 빨리 하는거 같은데 남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집 근처 알바만 하고 도시 왔다갔다만 하면 차 필요 없기도 하구요. 위에 분들 지방은 뭐 차 없으면 생활 못한다 하시는데, 이미 차 있고, 생활 반경이 자가용 이용 범위 까지 넓어져서 그런거지 애초에 안 넓어졌으면 차 필요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