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4인 가족이 탈 차로 소나타 2025년식을 렌트했습니다.
2.0NA 휘발유더라구요. 7000km 탄 거의 신차였습니다.
근데 와... 정말 이건...
저는 모닝, 레이부터 해서 카니발, 테슬라까지 렌트로 수십차종 타봤고 전부다 쉽게 적응해서 잘 타고 다녔거든요.
근데 2.0na 가 문제인건지 미션이 멍청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운전하는게 피곤하고 불쾌했습니다.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운전대는 항상 제가 잡는편인데,
운전대 잡기 싫은 차는 제 기억에 이차가 처음입니다.
신호대기때 앞차따라 출발하면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한참 벌어집니다.
그렇다고 따라붙으려고 악셀을 강하게 밟으면?
갑자기 RPM 이 3-4000까지 넘어가면서 쥐어짜는듯한 가속이 나옵니다.
이마저도 소리만 시끄럽고 가속력은 그렇게 높지 않네요.
예전에 LF 2.0 LPi 렌트했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4일 평균 연비는 9.6km/l 였습니다.
다른건 역시 국산 중형답게 좋았습니다.
승차감도 무난하고 트렁크에 짐도 많이 들어가고 뒷자리 거주성도 좋구요.
이는 구형 제네시스 G80 V6 3.3도 동일하죠.
얼마 전 제가 계약한 쏘나타 중기렌터카를 반납할 때 처음 타봤는데... 차가 너무 안 나가서 2.0NA는 시대착오적 파워트레인이다 속으로 엄청 욕했어요. 근데 반납하고 알림 문자에 1.6 스마트스트림?!?! 사실 몸으로는 터보스러운 rpm이나 8AT를 느꼈지만 머리로는 2.0NA에 6AT라고 착각하니(지가 안 탄다고 대충 계약 ㅠㅠ) 굼뜬 것처럼 느낀거죠.
운전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게 주행중에 추월 가속 하려고 엑셀 강하게 밟으면
알피엠만 오르고 속도가 안오릅니다 그러다가 몇초후에 튀어나가듯이 속도가 오르고요
미션이 멍청 한건지....
이상한 차죠
심지어 미션 킥다운 속도도 억겁의 시간이 걸립니다.
한국에선 판적도없는 연식이었는데 운전하면서 멀미한건 난생 처음이었네요
계속 RPM 을 2000 이하로 떨구려고 하는데 정작 힘이 붙는 구간은 3000 쯤 되야하더군요..
근데 스포츠모드로 해도 계속 RPM 을 떨구게 세팅 되있었습니다.
아마 렌트인것도 한몫한거 같습니다
미션들도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어느정도 학습하거든요
저는 여러차종을 자주 운전하는데 (4대?)
가장 출력도 낮고 단수도 낮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1.2T 6단자동 이 와이프 차라서 종종 운전합니다
엔진 출력이 약해도 미션을 앞단을 촘촘한 기어비로 가져가서 시내에서 섰다 갔다 반복할때 답답함이 전혀 없습니다
bmw랑 비교해도 오히려 이친구가 시내에선 더 경쾌한 느낌입니다
다만 미션 컴퓨터 업데이트 리콜 한번 받고 잠깐 멍청해진 느낌이였다가 며칠지나니 되니 다시 똑똑해지더군요
1.6na 아반떼는 불쾌한 느낌 없었고 연비도 하이브리드급으로 나와서 매우 만족했었는데.. 극과극이네요.
지둠 쏘나타 타보면 생각보다 전고도 낮고 파워트레인이나 내장재도 아쉽거라고요.. 급차이가 있다곤하는데
신형아방이가 더 매력적인 것 같기도 ㅠㅠ..
저도 동일 차종 타고 있지만 설렁설렁 다니거나 rpm 4~5천 쓰면서 타면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다만 미션 변속감이 참 별롭니다 빠르지도 않고요
지금은 1.6터보가 있으니까 2.0은 더욱 경제성 위주로 세팅했나봅니다
전 거제도 한번 몰고갔다가 진짜 차 퍼지는줄 알았어요.
rpm은 막 4천 이렇게 가는데 오르막에서 가속이 안되더군요.
패들 쓰면 막 5천 넘기고 안쓰면 차가 못가고.
이게 진짜 요즘 팔려고만든 차인가 싶었습니다.
저도 자차는 전기차이고 내연차와 전기차 사이는 어차피 매울수없는 갭이 있는건 충분히 감안하고 있습니다.
근데도 진짜 이거는... 집에와서 다시 제차 타보니 그렇게 선녀일수가 없었네요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상위단수로 올리려고 아둥바둥 대는 미션입니다.
분명 락업을 걸려면 거는데 회전수는 낮아서 토크는 없고, 운전자는 밟으려하니 락업을걸려다가 못걸고 어버버버 하다가 뒤늦게 기어 내리고 rpm은 올라갔는데 슬립은 나니 차는 안나가고...
대환장 그 자체입니다.
차라리 아예 lpi는 휘발유보다는 조금 덜한데 거기서 거기입니다.
1.6t+8단 조합되야 그나마 탈만하고, 아니면 2.0 하이브리드를 골라야합니다...
예전 제주도 갔을 때 타던 차와 완전 동일한 차로 렌트했었는데 나가는게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1만도 안탄 차가 그러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