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 때 경험했던 굉장히 더러운 '참견'
인생 첫 차를 사기로 했지요.
차는 잘 모르고, 이래저래 공부해야 할게 너무나 많아보이고 해서
전기차를 생각했더랬죠.
여기는 일본이고, 선택지는 없다시피 합니다. 테슬라. 그리고 전 SUV를 사고 싶었으니 주니퍼.
커뮤니티의 한 명이 그 차는 저희 집 주차장에 절대 안 들어간답니다.
자기 차도 긁을 뻔 했다고(근데 제가 그 방향은 주차하기 힘들다고 미리 얘기했던...)
주차장 폭은 2.9미터입니다.
거품 물고 안된답니다.
그러면서 자기 차(StepWgn)보다 하급의 차(Freed)를 추천합니다.
자기 차 그리 좋다더니 그 차는 추천 안하고, 그것보다 낮은 급...
무조건 좋답니다. 운전하는 재미가 있대요.
저는 운전하는 재미는 필요 없고, 이동 수단으로서의 차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제 성격상 그 차가 딱이랍니다. 운전이 재밌어서.
(근데 제 성격을 안다라고 하기엔 저를 안지 2년도 안됩니다)
내연기관 차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했더니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절대 안들어간답니다. 긁는대요.
다른 한 명이 '그거 테슬라 직원한테 말하면 차 가져와서 주차해줌' 이라 합니다.
그러니 옆에서 비아냥+비웃음 '직원 차 긁는 모습이 보이네' 라 합니다.
그리고 테슬라 가서 시승을 하고, 직원에게 부탁을 해봤습니다.
밤에 왔는데, 무난히 잘 넣더군요.
(당시 영상)
직원 :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안 어려운데요?
일단 그 당시의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니
'이건 그 직원이 고수임. 속는거임' 이라며 또 거품을 뭅니다.
테슬라 회전 반경이 어쩌고....
뭐 일단 저야 눈으로 봤으니 그 자리에서 사이트 드가서 구매하기 버튼을 눌렀지요.
그리고 며칠 뒤에 술자리를 가졌는데
저를 보자마자
혼다 사지, phev 좋은데 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데...
이래가며
진짜 한 시간을 계속 왜 테슬라 샀냐고 규탄하더군요.
나중엔 벤츠 중고 전기차 얘기도 하더군요. (중고 싫다고도 했었음)
뭔가 목적이... 절대 테슬라는 안된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니가 테슬라 사는건 절대 못보겠다' 느낌.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분의 말을 빌면 -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감. 테슬라에 원수진듯)
중간에는
'분명 3년 타면 차 바꾼다. 내가 니 성격을 아는데, 넌 만족 못하고 분명 바꿔'
아니... 내 성격을 뭘 그리 안다고 -_-;
(겁나 만족 중)
그리고 납차일이 나왔는데 와이프가 운전해서 가지고 올 예정이었거든요.
'주차할 때 잘 봐주셈. 납차일인데 긁으면 맴찢' 이딴 말 하면서 또 저를 긁더군요.
(그래놓고 자기는 두 번인가 주차하다 박음. 카르마....)
뭐 그 이후 연락을 안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그러더래요.
제가 뭐 때문에 화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연락 안한다고.
(근데, 그거 모르면 소시오패스라 봅니다.)
그러면서 아마 술자리에서 돈 걷는데 현금 말고 페이류로 줘서 기분 나쁜거 같았다고...
아닌데?
뭐 제가 보기엔
'난 못사는 차. 니가 사는거 보기 싫다'
또는
'차잘알인 내가 추천한 차를 차알못 주제에 안 사?'
로 보입니다만
굉장히 불쾌한 기억이었습니다.
참 무례하더라구요
참견이 도를 넘어섰지요.
계속 주차장 타령하다가
phev 타령하다가.
목적이 그냥 테슬라를 못사게 하는 것으로 보였으니
그냥 상종을 안하시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ㅎㅎㅎㅎ
내려다본건지는 모르겠지만, 함부로는 했네요.
(그게 그건가…)
복을 가져다준 차네요
와이프는 처음에 싫다 했었는데(일론 머스크의 웃는 얼굴 짤 보내며.. 이게 떠오른다고)
지금은 참 좋아합니다. 계속 운전하려고 하고
아. 근데 한국 사람입니다(…)
그거랑 상관없이 자기 정해진 대사만 내뱉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악의라기보다 머리가 나쁘거나 배아픔등으로 일시적으로 지능이 낮아진 상태라고도 보입니다. ㅎ 대화하기 상당히 답답하죠 ㅎ
이래서 사람이 책을 보고 철학을 알아야 하는가 봅니다. 이런분들 특징이 어떤 상황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 같은걸 안하거든요. ^^
더 재밌는게 있어요.
답을 정해놨는데, 상대방 반응을 살살 보면서
정답을 조금씩 수정합니다.
귀찮았지요.
비교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본인 말이 절대적이라는 태도였지요.
그렇죠? 꽤 여유는 있습니다.
웃긴건
회전반경 때문에 안된다 - 테슬라 직원이 고수다
라고 바뀐건데
테슬라 직원은 차 제원의 회전반경도 바꿀 수 있는 고수인가봅니다.
사실 그분 테슬람이신거 아닙니까?! 갓!!!!일론!!!의 힘!!!!
아뇨. 안 만나도 상관은 없습니다.
간혹 보일 뿐입니다.
저 우편함은 안그래도 옮길 생각 중이긴 합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아래 장미가 있어요.
딱 우편함 넓이만큼.
그래서 고민 중(1년이나;;;) 이기도 합니다.
근데 심리적 문제도 있을테니 옮기는게 맞을 것 같긴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점도 있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한 번은 ‘이 정도면 긁기를 바라는거 같은데’ 라고 했더니 그냥 화제 전환….
차 계약했다는 그 날 조차도
아니 대체 왜 그걸 사느냐…
등등
그 술자리 있던 몇 명이 다들 나중에 저에게 따로 말을 걸 정도였으니까요.
남들이 보면 차에 별 관심 없고 자가용 한대 가지고 타는 사람 정도로 생각할겁니다.
잘거르셨습니다. 저런 인간이랑 오래 시간을 보내면 다 시간 낭비가 되니 손해죠.
왜 연락이 안되는지는 소문 다났는데
본인만 모르는 상황일듯 ㅋㅋㅋ
렌트카로 타봤는데 정말 재미없고 힘도없고 연비도 그냥저냥한 공간만 큰 차였는데요....신기한 사람이네요
역시 사람은 무식할수록 무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