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해외 유명대학에서 박사 받고
지금 교수로 일하는 놈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차를 바꿨다고 하길래... 구경도 할 겸해서 얼마전에 같이 밥을 먹었는데요
그놈이 운전을 하고 전 조수석에 탔는데요
예약을 한 식당을 가는데
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100미터 남짓 직진 후 우회전 해야 되는 경우였습니다
왕복 10차선 대로였고
1,2차선이 좌회전 전용차선이죠
좌회전이 끝나는 도로는 왕복 6차선 도로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신호대기 하더라구요
(속으로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면 좀더 편할텐데..)
좌회전을 한뒤에 바로 연달아서 2차선으로, 3차선으로 차선변경후 바로 우회전에서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친구 말고도 그런 차가 여러대였고, 순간 도로 흐름이 엉망이 되더군요
출퇴근 시간대는 꼬리물기가 시전될 확률 백퍼죠 ㅎㅎ
한마디 했죠.
"야~~ 네비 키고 가면서 네비에 차선안내랑 경로 안내가 미리미리 나오는데..
좌회전 하자마자 바로 우회전해서 들어가야 되는 경로가 미리 안내가 나오잖아..
그럼 1차선 말고 2차선에서 좌회전하면 좀더 편하고 안전하고 거기다가 다른차의 흐름에 방해를 덜 줄 수 있고
2차선까지 좌회전이 허용되는 곳인데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한 이유가 있냐??"
제 얘기를 듣더니..
"아~~ 바로 우회전해야 되니까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면 더 편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어
그냥 좌회전은 1차선에서 하는거라는 선입견도 있고
아~~ 네비 활용을 그렇게 하면 좀더 편하겠네..... 난 왜 여태 이걸 몰랐지??"
이러네요 ㅎㅎ
세차구독을 하고 있는 세차장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3차선까지 좌회전이 허용이 되고
좌회전이 끝나면 바로 오른쪽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곳인데
거긴 정말 난리거든요.
죄다 1차선에서 좌회전해서 넘어가면 4차선으로 들어가려고 한순간에 난장판이 되는....
도로 구조도 문제지만... 생각이란 것을 좀 하면서 운전을 하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저런 좌회전 차로에서 1차로에서 바로 2, 3차로로 들어가다가 사고나는 영상을 하도 보다보니
2차로에서 좌회전 할 때 1차로 차만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내용에 분은 몰라서 그렇게 했지만
알고도 그렇게 하는 사람 흔합니다
출퇴근길 몇년간 같은차 같은 행동 하는 경우 흔하게 보니까요
생각만 해도 혈압이 ㅠㅠ
의미가 잘못 전달되는 것 같아서 원댓은 삭제했습니다
극히 예외적으로만 사람이 운전해야 안전하고 빠를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성의 없이 대충 해도 피해를 안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성의껏 귀찮더라도 깊게 생각하는 보통 사람들이 다 방어운전해주니까요.
끼리끼리 모이면 사고가 나는데... 성의 없는 사람들은 차는 그냥 대충 타다가 마는 운송수단일 뿐이고.. 망가져도 별 신경 안쓰고 걍 보험수리하면 그만이고요. 그럼 사실 피해는 없죠.
우리나라 자동차 운전 제도 자체가 원인 아닐까 싶습니다.
면허 따는게 엄청 어려워서 성의 없는 태도로는 면허 취득을 불가능하게 만들던지,
성의 없이 운전하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정도로 만든다던지..
뭐 하나는 해야 하는데, 손해가 없으니 대충 하는거죠 뭐.
그냥 대충대충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운전이라는게 생명과도 직결되는 건데...참 문제입니다
심지어 분기점 색깔 칠해놓고 어느 방면인지 다 써놔도 그걸 못 보고 어버버하잖습니까..
대충읽고 와이프와의 대화인줄알고 식겁했네요
ㅋㅋㅋㅋㅋ 친구와의 대화였군요
차에 관심있는 사람과 굴러만가면 ok인 사람이 있듯. . 사람에 따라서 운전이 그냥 사고 없이 a to b로 '도착만 하면 끝이지' 할 수도 있고, 운전 효율을 따지는 사람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본문은 현상이 이러하니, 더 좋아질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본문 같은 상황은 몇수 앞을 미리 내다보고 머리안에서 예측을 해야되는거거든요.
그래야 '2차선에서 좌회전 해야 편하겠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한 치 앞만 보거나, 그런 생각을 할 머리 성능이 안나오거나, 아예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거 잘 못하더군요.
이게 정말 생활 전반에서 보여집니다.
안전불감증도 똑같은 메커니즘에서 출발 합니다.
이 행동을 하면 이 다음에 어떤 흐름으로 위험한 상황이 될수 있겠다가 순간적으로 시뮬레이션 되는 머리를 가져야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위험한 상황에 본인을 가져다 놓더군요.
그리고 이거 잘 안고쳐집니다. 사람 고쳐지지 않는다는게 이런것도 포함 되더군요.
꾸역꾸역 새치기하고 비집고 1차로 가서 좌회전하고 4차로 골목으로 나가는 ㅂㅅ같은 운전이 수두룩해요
거긴 생각만 해도 혈압이 오르네요 ㄷㄷ
어제 판교를 1차선으로 지나가는 데, 편도 3차선 도로의 골목에서 나온 차량이 직각으로 1차선까지 나와서 우회전 하듯 1차선을 타더군요.
차가 오는 지 제대로 살피지 않고 나온건지 느릿느릿 들어와서 느릿느릿 가던데, 운전하다가 속 터지는 줄 알았네요.
저런 식으로 운전하는 사람들이 도로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그런 얘기 해 줘도 오히려 역으로 너무 예민하거나 까탈스런 사람 취급 받기 일쑤입니다.
보통 좌회전 후 바로 우회전이면 2차선에서 좌회전 대기합니다.(혹은 좌회전이 가능한 제일 하위차로) 이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