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과 밥먹고 수다를 떨려고 2.5km정도를 모델X 후발로 이동하였는데, 처음엔 깜빡이를 너무 모범적을 넘어 기계적으로 키셔서 '잘 따라오라는 건가?'하다가 어느 순간 FSD를 쓰고있었구나- 라는 확신이 생기더군요. 특히 골목길의 작은 회전교차로를 이용할때 좌회전 깜빡이를 키고 들어가서 우회전 깜빡이로 나오는 모습은 제 운전 경험상 처음 보는 지라 빨리 내려서 FSD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 뿐이였습니다 ㅎㅎ
데일리카로 펀카를 타던 패밀리카를 타던, 모든 운전 순간순간이 즐거움에 직결된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밥먹고 뒤따라 가던 제 입장도 완전한 이동수단으로서 타고있을 뿐이였었죠. 그런 측면에서 누구는 FSD켜놓고 덜집중하며 감독하고, 뒤따라가는 저는 이리저리 신경쓰며 운전하고 있는 상황이 인지되면서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이 이런 변화나 트렌드에 민감해서 테슬라가 굉장히 많이 팔려있는 것 같은데... 중국산 테슬라의 FSD가 풀릴때 한번 천지개벽같은 일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법 많이 풀린 차량들 중에 많은 수가 FSD로 운행을 하기 시작할꺼고, 그 경험은 뒤로 돌아가긴 어려운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가 되면 현대가 어떤 차를 만들던 눈에 안보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미약하게나마 따라가면서 A/S.. 승차감.. 상품성.. 이런 이야기를 해야 팔릴텐데, 그 시간까지 무언가 보여줄 수 있을까요?
현재의 테슬라 수준이나 업데이트 하는 여러 기능들을 보면, 고객이 아니라 비싸게 팔 수 있는 트림만 고민하는 것 처럼 보이는 기존 업체들에게 쉬운 도전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세상이 변하는것도 만만하지는 않아서 모든 사람들이 두손두발 들고 환영하지도 않을거도 같네요..
휴대용재떨이같은 쓸데업는 얘기지만 저는 이거 매일 수차례 당연히 합니다.
저도 이거 잘하는것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ㅋㅋ
테슬라도 한국에 더 많이 신경써줬으면 좋겠네요. FSD 풀리는 순간 매출 폭발이 거의 확실할텐데요 ㅋㅋㅋ
이제 미국에서도 신규 판매되는 모델Y/3 는 55% 정도 FSD 를 활성화한다고 합니다. 예전과 달리 비율이 많이 올라간거 같습니다.
중국차 자율 주행도 당분간 못 들어 올겁니다 ㅎㅎ
당장은 dcas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이라도
사용 할 수 있게 되는 걸 감사해야 할 지경이죠
차 자체를 싸게 만드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에 더 걱정이 되네요.
자율주행이 본격화되면 이동수단으로써 차 값이 싸면 장땡일텐데 말이죠.
차를 싸게 만들었으니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전에 수백만원짜리 차를 데이터 수집/검증기로 깔아놨고 이 인프라가 있어야 개발이 가능했다는 맥락을 이해해야 원가경쟁력이 전부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은 제로베이스에서 뚝딱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다 쓰면 그만인 소프트웨어로 인식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게 쉽게 뚝딱 되는거면 테슬라는 돈 헛 쓴거니까 몰락하겠죠. 쉽게 뚝딱 안되니까 많은 회사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개발하다가 프로젝트를 다 엎기도 한 문제구요.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듯 하네요.
(원댓 쓰신 일일신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구요.. 많은 분들의 댓글 / 여론 관찰한 판단입니다)
아무튼 타사도 원가경쟁력에 피 나는 노력을 해야 자율주행이 될거에요.
고속도로가 막혀서 국도로 왔는데요.
앞에 가는 테슬라가 규정속도보다 천천히 안전하게 가서
FSD 해보는 분 인가보다...했습니다.
fsd 가 무료로 풀리면 모를까? 30% 쯤 구독할까요?
한달 전기료 만큼 또는 그보다 비싼 구독료를 내라고 하면..
몇분이나 할까요?
y 사신분들이 fsd 보고 샀다? 그건 덤이겠죠
유지비 + 차 가격때문에 테슬라를 샀는데
fsd 가 따라온거죠
근데 과연 풀어줄까요?
다만 감독형이라 가끔 염X 및 Xㄹ을 하는데 그때만 개입해주면 너무 편합니다. 사실 개입할게 그리 크지 않기두하구요.
오히려 저보다 더 상황 인식을 잘하니깐 더 믿음이 갑니다.
본판은 중국에서 밖에 경험해보지 못해서 국내와 비교해보지 못해 잘 모르겠으나 Lite보다 더 잘하고 좋더라구요ㅜ
장맛비 도로운행중 반대차선 도로의 고인물이 운전석쪽으로 엄청 튈때
눈을 순간적으로 감게 되거나 앞이 보이지 않을정도가 되는데
이때 FSD는 차분하게 반응없이 운전하는지 궁금하네요
현재 FSD v14 Lite는 악천후에는 중단됩니다. HW4 V14보다 훨씬 사용 한계를 낮춰 놓은거 같아요. 하드웨어 한계가 있다보니..
침착하게 대응 가능한가? 저는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백년동안 잘 발전된 오늘날의 자동차는 운전 자체는 인간입장에서는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인간의 욕망과 귀찮니즘을 절제하기 힘들고, 피곤하면 운전대 놓고 쉬지 못하는 강압적인 환경이 문제인듯 합니다.
ㅎㅎ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나왔던 슈퍼 컴퓨터에 막먹는 엄청난 처리 능력을 갖고 있는데다, 고도의 효율적인 ASIC 전자 회로마냥 숙달이라는 이름으로 소뇌에 프로그래밍되어 정교하게 조작 프로세싱을 수행을 해주니,
두뇌는 프로세싱 여유를 갖고 있어 탑승자와 편안히 대화를 하면서도 고도의 집중된 운전을 할 수 있죠.
운전 재미도 중요한 분들에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이버트럭도 FSD는 주로 시내에서만 쓰고, 일반적으론 제가 직접 운전하거든요.
막 달리지 않아도 조향감각이 독특해서 재미가 있습니다. 느긋하게 운전해도 재미있는 차는 재미있으니까요.
그래서 포르쉐처럼 감성에 치중하는 브랜드는 FSD 중요성이 좀 떨어질 수 있지만,
현대나 폭스바겐처럼 실용성이 중요한 브랜드는 FSD 같은 기능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대로만 보면 아N에는 있으면 좋은 기능이지만, 셀토스 하이브리드에는 거의 필수에 가깝다고 생각하구요.
독3사나 제네시스도 제 기준엔 감성으로 타는 브랜드라 FSD가 조금 부족해도 이해할 수 있는데,
중국 업체들이 레벨2+에 목을 매는 것도 아직 이런 감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레벨2+ 기능들이 국내에서 당장 풀리기 시작하면 현대에는 꽤 치명적일 것 같아요.
완전자율주행으로 보면 FSD조차 아직 멀었지만, 운전을 더 간편하고 편하게 만드는 기능으로 보면 FSD는 이미 훌륭하고 타 브랜드 레벨2+도 충분히 가치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