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처음 중국으로 4박5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칭다오)
이동하는 동안 대부분 택시를 이용했고 한국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1.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다
보행신호가 켜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회전, 좌회전 하는 차가 밀고 들어옵니다. 한국은 보행자 우선인데, 중국 운전자 99%는 보행자 신호 무시하고 진행하더라구요.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건너려고 해도 절대 멈추지 않더라구요. 제가 길을 건너도 차가 속도를 줄이긴 하지만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운전자에게 손을 들고 제스처를 하면서 건넜습니다. 신호 없는 곳에서는 건너는게 힘들더라구요.
2. 끼어들기가 일상이다
한국 운전자들 대부분은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중국운전자들은 직진차선으로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끼어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진입하려는 차선이 꽉 막혀서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어떻게든 끼어들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정체가 항상 생기고 뒷 차들은 클락션을 엄청 길게 누르고... 숙소가 칭다오 메인 사거리 근처 였는데 밤 늦게까지 경적소리가 들려 힘들었습니다.
3. 방향지시등을 잘 켜지 않는다. 차선을 물고 다닌다.
시내에서 차선 변경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진출입, 교차로 진입시에만 가끔 켜더라구요. 또한 많은 차들이 차선을 물고 다닙니다. 앞차가 조금이라고 늦게 간다면 뒤에서 차선을 물고 가다가 추월 각이 보이면 방향지시등 안켜고 차선변경하여 추월합니다.
4. 택시기사 정말 난폭운전한다.
상당수의 택시가 전기차인데, 급출발 급정거 급회전을 많이 합니다. 정체중인 시내에서 다른 차를 끼워 주지 않기 위해 앞차 뒤에 정말 붙어가고, 끼어들기 위해서 엑셀 브레이크를 멀미날 정도로 급하게 조작합니다.
그리고 택시 이용 중 실제로 사고가 났습니다...;; 1차로에서 주행중이었는데 앞 차가 느리게 가는 상황이었는데 중앙분리대 없는 교차로가 나오자 택시기사가 가상의 중앙선을 넘어 앞 차를 왼쪽으로 추월하려 했습니다. 교차로가 끝나고 다시 중앙분리대가 나오자 택시기사는 무리하게 1차선으로 들어오려 했고 저희 앞 차와 측면끼리 부딪쳤습니다... 다행히 저속이어서 저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정말 놀랐습니다ㅋㅋㅋ..
근데 의외로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 차의 비율은 한국보다 적었습니다. 과속 벌금이 강력한지.. 대부분 규정속도보다 느리게 운전하더라구요.
5. 중국차들 생각보다 승차감이 나쁘지 않다.
BYD 전기차와 AION전기차를 많이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승차감도 괜찮고 조용하더라구요. 중국차에 대한 편견이 조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실내외 디자인은 유럽차 카피를 많이 한 티가 납니다.
6. 외제체가 한국보다 적다.
상해나 베이징 같은 도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칭다오에서는 한국보다 유럽이나 미국차의 비중이 낮았습니다.
대부분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가 많았으며 BYD차가 자주 보였습니다.
폭스바겐이 의외로 많아서 찾아보니 중국 내수 모델로 폭스바겐 차량이 생산되더라구요
BMW는 F10 F30 G30모델이 많이 보였고, 대부분이 중국 내수 모델인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벤츠나 포르쉐는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운전을 해보니 정말 편안했습니다. 언젠가는 중국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여행을 마치고 나서 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ㅋㅋ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
멀긴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정말 스텔스 차량이 많구나도 느꼈고 도로 신호체계 차선체계도 정말 개선 노력이 없었고 지금도 의지가 없구나 도 느꼈습니다
확실한건 예전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ㅎㅎ
역주행이 기본인 나라였어요 ㄷㄷ
그러다가 중국차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파이를 먹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 들더라구요
국산차가 선전하며 나락가고 있지만...🤣
그나저나 지금도 좌회전 신호가 없으려나요?
한국은 동차선 대놓고 역주행하던가요?
중국은 뉴스 촬영하고 있어도 앞길 막히면 바로 역주행 때립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 과속이 없어여...
자전거 오토바이들이 뒤섞여 다니기 때문에.. 낮은 흐름속에서의 혼돈인 셈이져 ㄷㄷㄷ
그래서 사고나도 콩콩 사고들이지.. 생각외로 대형사고들은 또 많이는 안나구여..
상하이와 국내외 기업들 유치된 도시만 몇 번 다녀왔지만 대도시 기준으로도 1번은 좀 심하긴 했습니다..
다만 울산~부산 기준으로 2~4번은 정말 비슷한 거 같네요..특히 좌회전 하기 위해서 꼬리물기까지 해가며 역주행을 하거나 로타리에서 5차로 ~ 1차로 ~ 5차로를 한 번에 수직으로 주행하는 울산은..
저도 디디탔는데 차선물고+깜빡이없이 훅 변경하니 제가 다 긴장되더라구요
얼마나 한국이 교통 선진국인지를 느끼시게 될 겁니다
여담이지만 디디로 탔던 차량중엔 지커007gt가 유일하게 기억에 남네요
차도 이쁘고 승차감도 좋고. 곧 국내출시라는데 기대하고 있어요
한중일 세 나라를 동시에 보니 바로 알겠더군요
오키나와 다녀온 후 공항에서 나오면서 일본에서처럼 운전해야지 다짐했는데
공항 주차장에서 나오는 순간 부터 카니발이 5개차선을 가로질러서 달려드는데 빵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ㅋㅋ
우리나라는 정상적 운전자 다수에 소수의 마이웨이들의 문제(1차로 길막, 이유없는 똥침, 갓길 타기)
중국은 우리나라의 그런 마이웨이들만 모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인 말로는 cctv가 고도화되어서 불법 운전을 못하게 시스템적으로 되어있다고 말하던데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냥 좀 밀린다 싶으면 범퍼카 레이싱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