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식(수정됨) 포터EV 오너입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평소(봄/가을/겨울)에는 에어컨이 잘 돌아가다가
에어컨이 풀파워 돌아가야 할 정도로 특보 떨어질 정도로 더운 날의 오후시간에만
에어컨 A/C버튼 꺼버린듯이 맨 바람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게 아예 고장은 아니고 몇 시간 후에 저녁시간이나
다음날 아침되면 또 말짱하게 찬바람이 나옵니다.
아예 찬바람이 안나오면 가스가 샜든 컴프레서가 맛이 갔든 수리하면 되겠는데
이게 더울때만 간헐적으로 나오니까 답이 안 나옵니다.
(그것도 일 년에 몇 번 정도만)
집 근처 블루핸즈 갔더니 거기서도 답을 못주시네요...
조금 더 에어컨 잘 본다는 블루핸즈를 소개해주셔서 그쪽으로 연락했으나
거기서도 상태가 애매하면 힘들다고 더 전문적으로 하는 곳을 소개해주셔서
연락드리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정비소 위치정보는 삭제했습니다.(블로그에 나옴)
오픈런으로 방문해서 정비를 부탁드렸습니다.
일단 한번 점검해 보시더니
일단 당장 보이는 문제점은 에어컨 가스가 적다.
에어컨 가스가 적으면 컴프레서가 빡세게 돌아서 얼 수도 있다.
일단 새는 곳은 없어 보이는데 혹시 모르니
에어컨냉매 채우면서 형광물질도 같이 넣어서 더 타보라고 하십니다.
(20년식이라서 6년 타는 동안 충전한 적이 없으니 납득)
그렇게 냉매와 형광액 충전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맨 바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다음날 아침에 다시 카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사장님께 해당증상 말씀드렸고 한번 더 살펴보고 나서
뭐가 중간에 얼어버리는 건 아니고
사장님이 한온에 연락해 보니
전기차에 들어가는 냉각수 쪽 밸브가 매우 의심스러운데
비슷한 케이스가 여럿 있었고
그 밸브를 교환해서 고쳐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100퍼 장담하지는 못하고
(지금 증상이 매우 애매하다 보니)
몇십만원 들여서 교체했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상황.
이런 상황이 사장님에게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죠.
이거 같은데 돈은 수십 깨지는 데다가 장담은 줄 수 없고
다시 증상이 나타나도 해당 부품 교체비용은 날아가는 거니까요
이 밸브가 실내로 가야 할 냉각을
(고장났으니까) 기준점보다 빨리 배터리 쪽으로 몰아줘서
배터리가 열받을 때 에어컨이 나가버리는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셨고
실제로 매우 더운 날에 급속충전하면서 에어컨이 맨바람 나오는 경우도 겼어봤고
오전에 차량 처음 탈 때는 배터리가 식어서 에어컨이 또 정상으로 나온다고 납득돼서
그동안 증상을 못 찾아서 짜증 났던 부분도 있고
제가 생각해도 그 부분밖에 문제가 생길 곳이 없어 보여서
해당 밸브를 교체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프리우스 배터리수입때도 그랬고 가능성이 있으면 진행시켜 주의입니다)
사장님이 땀 뻘뻘 흘려가며 해당 부품을 교체해 주셨고
(폭염중대경보 떨어진 날임)
돌아가는 길에 에어컨 잘 동작했고
돌아가서 일부러 낮시간 더울 때
급속충전 100kw에 물려서 에어컨 풀파워로 계속 돌려봤습니다.
(온도 최저온도, 풍량 최대)
충전 직전에 모터를 좀 갈궈줘서 배터리도 따끈따끈하게 만들어서
줄 수 있는 부하는 다 줬습니다.
결론은 충전 마칠 때까지 에어컨이 잘 동작했습니다.
며칠 더 봐야겠지만 일단 해결완료라고 판단이 되는 상태입니다.
몇 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에어컨이 풀파워 돌아야 할 때만 맨바람이 나오는데
블루핸즈에서도 해결책을 못줘서 이거 도대체 고장이야 뽑기 실패야 찝찝했는데
드디어 해결이 된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포터EV인데 배터리 뜨거운 상황에서(더운날주행, 급속충전)
에어컨이 갑자기 A/C버튼을 꺼버린것처럼 맨바람이 나온다.
그런데 배터리가 식으면(다음날, 저녁시간) 에어컨이 다시 제대로 나온다면
이렇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본문에 00년식 포터ev라고 하셨는데 2020년식 오타죠?
어? 2000년식 포터ev가 있었나? 하면서 봤습니다 ㅋㅋ
출시하자마자 뽑아서 끝자리0만 생각하고 썼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