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중국 왕조(王朝) 라인업의 새 플래그십 세단 ‘대한(大汉)’을 공개했다. 차체 길이가 5.2m를 넘는 대형 세단으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동력계를 갖춘다. 실차는 오는 8월 청두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BYD 대한은 기존 한(汉), 한 L보다 윗급에 놓이는 왕조 9시리즈의 플래그십 세단이며, 같은 9시리즈의 대형 SUV 대당(大唐)과 짝을 이룬다.
티저 공개는 BYD의 중국 SNS를 통해 이뤄졌다. 왕조망 영업사업부 총경리 루톈(路天)은 7월 24일 웨이보에 티저 이미지를 올리며 8월 청두모터쇼 출품 계획을 밝혔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공개한 제408차 신차 목록에 따르면 대한의 차체 크기는 길이 5,256mm, 너비 1,999mm, 높이 1,510mm이며 휠베이스는 3,130mm다.
앞모습은 좌우를 잇는 가느다란 주간주행등과 중앙의 발광 엠블럼이 중심을 잡는다. 조명 아래에는 폭이 좁은 매트릭스형 헤드램프를 배치했고, 범퍼 양쪽의 세로형 공기 통로와 아래쪽 흡기구로 차체가 더 넓어 보이게 했다. 지붕 앞쪽에는 라이다가 자리 잡고 있어 BYD의 자율주행 '천신지안'이 적용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뒷면은 중국 매듭을 형상화한 그래픽을 일체형 테일램프 안에 넣었다. 차체 표면은 복잡한 선을 줄이고 수평 요소를 강조한다.
실내는 여러 단으로 나뉜 대시보드에 디지털 계기판,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화면 또는 장식 패널을 배치했다. 전자식 칼럼 변속기가 적용되며 센터 콘솔에는 대형 조작 스크린과 무선 충전 장치, 물리 버튼으로 구성된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도 확인된다.
이는 같은 왕조 9시리즈인 대당과 상당히 비슷하다. 대당은 12.3인치 계기판, 17.3인치 중앙 화면, 12.3인치 조수석 화면과 50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서스펜션 사양은 앞 더블위시본과 뒤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윈녠-A(云辇-A) 에어서스펜션과 후륜조향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다른 현지 보도에서는 윈녠-A 듀얼챔버 폐쇄형 에어서스펜션과 노면 미리보기 기능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9시리즈인 대당은 BYD 공식 제원에서 이 구성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윈녠-A는 주행 상황에 따라 차체 높이와 감쇠력을 조절하고, 전방 노면을 미리 읽어 요철에 대응하는 차체 제어 시스템이다. 대한에도 같은 구성이 적용되면 긴 차체의 승차감과 고속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저속에서는 회전반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순수전기 모델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나뉜다. 후륜구동 모델의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370kW(503마력)이다. 사륜구동 모델은 앞 200kW(272마력), 뒤 370kW(503마력) 모터를 사용하며 최대 종합출력은 570kW(775마력)이다.
배터리 용량은 약 102kWh이다. 휠과 구동계, 차량 중량에 따라 CLTC 기준 최대 1,008km의 주행거리 사양을 제공한다.
PHEV 모델은 최고출력 115kW(156마력)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0kW(272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한다. 배터리 용량은 약 54.5kWh이며 일반적인 PHEV보다 큰 배터리를 넣어 일상 주행의 상당 부분을 전기차처럼 운용하는 EREV와 유사한 구성이다.
충전에는 BYD의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BYD는 행사에서 “3분 충전, 5분 완충”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충전 전력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