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elf-driving..
한국어로 ‘완전자율주행’이라고 번역합니다.
영어든 한국어든 오해를 살만한 명칭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들었을 때 운전자가 아무 것도 안해도 되는 레벨5 자율주행이라는 인식을 불러일으키죠.
그런데 영어만 놓고 보면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셀프-드라이빙(Self-Driving)에 대한 정의를 보죠..
이 용어의 의미는 주행과 운전자의 의미에 대하여 명시되지 않은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운전자가 없는 상황, 사용자가 DDT(동적 주행 작업)를 수행하지 않는 상황, 운전자동화시스템이 DDT 일부를 수행하는 상황을 지칭하기 위해 다양하게 사용된다. (1)
여기서 운전자가 없는 상황은 레벨4, 5입니다.
사용자가 DDT를 수행하지 않는 상황은 레벨3을 가리키죠.
시스템이 DDT 일부를 수행하는 상황은 레벨1이나 2에 해당합니다.
즉, L1부터 L5까지 모두를 포함할 수 있는 모호한 단어라 레벨 간의 명확한 구분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SAE는 사용을 기피하는 용어입니다.
(대신 각 자동화 수준을 명확히 구분하는 레벨 0~5 체계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실제로 셀프-드라이빙은 또 다른 기피 용어인 오토노머스(autonomous)와 함께 초기 ADS 업계는 물론 자동차 제조사들이 주행 자동화 기술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수준의 자동화를 가리키는 데 사용하던 마케팅적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일론은 초창기에 셀프-드라이빙이라는 용어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며, 자사의 주행 자동화 명칭으로 항공기에서 조종사를 보조하는 개념인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이 모호한 용어를 마케팅 용어도 아닌, 자신의 주행 자동화 제품군 최상위 제품 명칭으로 가져왔습니다.
앞에 한 단어를 붙여서
Full
이 단어는 완전한, 완벽한, 완성된 같은 perfect의 뉘앙스도 있지만 ‘풀 패키지’, ‘풀 서비스’ 처럼 ‘모든 기능을 갖춘’, ‘전체 범위를 포함하는’ 같은 뉘앙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즉, full이 수식하는 대상을 레벨이 아니라 기능의 범위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는 말입니다.
- 감독형 단계에서는 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기능적 범위에서의 Full'..
- 향후 L4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면 책임 소재까지 포함한 '자율주행으로서의 Full'
이런 이중 포석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의도된 무모함으로 논란은 감수하면서도 빠져나갈 여지를 남겨 둔.. 영리하고도 계산된 명칭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1) 이 정의는 국표원의 운전자동화 시스템 용어 정의에서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이는 SAE J3016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율주행‘이나 ‘Autonomous Driving’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어딘가.. 싶기도 합니다..
Full이 문제가 아니라 self부터 논란거리죠. 그리고 FSD가 아니라 FSDC아니었던가요?
자동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
SAE는 Autonomous는 운전자가 책임지지 않는 레벨5라고 했지만 Self라는 단어는 쓴 적 없습니다. 사전적 의미와 기술용어가 뒤섞여서 혼란이 생기네요.
‘Autonomous‘라는 용어도 쓰지 않습니다. 어떤 시스템도 “자율적” 의지로 행동한다고 SAE는 보지 않기 때문이죠. 대신 Automation과 Automated만 사용합니다.
(과거 룰 기반에서는 그렇지만 E2E로 전환되는 요즘은 ‘automation 만으로 충분한가?’ 싶기는 합니다.)
그렇네요 예전에 한참 알아봤던 주제인데 오래되니 기억이 흐릿해졌어요.
쟤네는 "자율"에는 관심 없고 "자동"에만 관심 있는 애들이었죠..
그에 대한 설명이나 실질적으로 명시된 정보들까지 모두 포함해서 판결 대상이 되죠.
결국 다른 설명정보를 포함해 판단된다는 측면에서,
Full은 기능과 책무 양쪽의 해석으로 빠져나갈 구멍만이 아니라,
기능과 책무 양쪽으로 귀책 전가받을 근거도 되기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용어선택이라고 보기 어려울것 같네요.
정말로 법무팀을 대동해 법적인 귀책을 피할 수 있는 모호한 단어를 찾았다면,
법무팀에서는 우선적으로 무제한 책무로 해석될수 있고 방어도 어려운 Full을 배제했을 것 같네요.
오히려 그런 귀책을 피하기 위해서 법무적 선언 용도로서 구분을 위해 사용된 단어가 Beta와 Supervised 이죠.
이건 선루프 뺀 Full옵션 보다도 더 심해요..
애초에 완성 선언을 한것도 아니고 미완성을 Beta로 배포하던 거니까요.
배포가 되는 이상은 미완성품이나 기능이 제한된 버전에 Beta나 Supervised 같은,
경고성 알림문구를 다는건 오히려 강제되야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은 명칭 하나로 법적 공방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글로는 ‘완전자율주행’으로만 번역되지만, 언어적, 용어적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마케팅, 사회적 인식, 그리고 법적 해석까지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명칭이라는 이야기죠.
애초에 자율주행과 비자율주행으로 나눌 수 있거나, 레벨을 특정할 수 없는 용어인 Self-Driving에다가 레벨 번호가 아닌 어떠한 수식어를 붙인다고 해서 특정 레벨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Basic Self-Driving, Enhanced Self-Driving, Full Self-Driving…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해서 각각 L2, L3, L5가 되는 것이 아니고..
마치 Full HD처럼 Full 대신 Ultra Self-Driving이나 Super Ultra Self-Driving이라고 붙였다고 해서 상위 레벨이 새롭게 정의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양방향 해석을 함축한 단어를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표현에서,
법적인 책무회피를 의도했다는 의미로 보았는데 다른 의도라면 뭐가 있을까요?
용어에 대한 마케팅, 사회적인 인식은 더더욱 뉴스 같은 미디어나 SNS의 자의적인 해석이,
본래의 용어를 재정의 해버리기 쉬운 명명자도 의도하기 어려운 인식이죠.
그런 시점을 얘기한다면 그것의 향방까지 명명자가 컨트롤하거나 의도를 둔다고 할수 있을까요?
마케팅 관점에서는 오히려 이런 자의적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어를 선택하려고하고,
중의적 의미를 노린다면 서로 보강되는 의미를 추구하지 대척되는 해석이 될 단어를 선택하는게 이득이 되지 않죠.
거기에 SAE의 레벨 카테고리는 기술적 분류일뿐 사고시 법적 배상책임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사회가 보험 그리고 법규의 적용을 새로 재정해야할 부분이죠.
또한 레벨 2, 3 같은 숫자가 사회적 이용자들에게 운전책임에 대한 직관적인 책무를 설명하는 단어도 아니죠.
누군가의 (여전히 뉴스 미디어나 SNS의) 설명이 필요하죠
오히려 Beta, 감독형 같은 이해되는 단어가 운전자의 책무를 전달하기에 더 적합할 겁니다.
이중적 여지가 담긴 네이밍의 의도를 법적 회피로만 받아들이신다면 제가 어떻게 더 설득드리기 어려운 부분이고..
‘Beta’나 ‘Supervised’가 더 적절하다는 말씀이 “Full이라는 단어 선택은 적절치 못했다”는 말씀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저의 사고는 ‘Full과 Supervised가 서로 대척관계는 아니지 않나?’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Self-Driving’은 L1~5를 포괄하는 용어이기에 논외..)
Full을 기능적으로 무엇을 어디까지 수행할 수 있는지 꾸미는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Supervised는 그런 기능을 사용하는 과정에서의 책임을 명시하는 표현으로서 서로 배척되거나 모순되지 않는다고 본 것이죠.
제가 그런 FSD에 대해 중의적이고 의도적이며 영리한 명칭이라고 평가했지만.. 테슬라가 어떤 의도로 네이밍을 했는지는 결국 테슬라만 알겠죠.
다만 저는 Self-Driving에 대한 SAE의 용어 정의, 그리고 Full에 대한 사전적 의미와 일반적 쓰임새를 근거로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 댓글논의 하면서 서로 이해를 맞춰 가는 거니까요. ^^
모종의 이유로 이중적 의미를 담은 네이밍을 할수는 있겠지만 법적인 책무 회피목적이 아니라면 이중적 해석을 당해서 이득볼 구석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기능설명인 Full Self Driving과 기능을 제한하는 문구인 Beta나 Supervised는 당연히 대척의 관계이며 대척이어야만 주의안내 목적을 달성할수 있겠죠.
Full을 SAE기준 기능적인 Full로 해석하신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SAE도 법적책임을 규정하지는 않기에 그부분의 이중적 의미를 심은게 아닐까 가정하는 것은,
(실제 법적인 회피로서는 역효과이기에)
그런 이중적 의미로 가설하기에는 희박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쨋든 Full Self-driving은 논란을 부르는 파격적 명칭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토파일럿도 그랬는데 FSD는 더할나위 없죠.
저도 처음에는 FSD를 '완전자율주행'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초기 공홈 번역도 그랬고 그동안의 일론 워딩도 사실상 레벨5을 향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렇다고 Full Self-Driving = 레벨5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일론이 2020년 화상 인터뷰에서 "레벨5를 위한 기본적 기능(Basic Functionality)의 완성"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FSD의 Full은 완성된 최종 상태가 아니라, 레벨5를 위한 기능적 범위의 충족일 수도 있겠다고 보게 된 계기이기도 했죠.
레벨5라는 최종 상태에 도달하려면 우선 차량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포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전제되야 하니까요..
FSD를 완전자율주행이나 레벨5로 보는건 논란도 아니고 당연하겠죠. 그런 의미이니.
거기에 법률적 귀책이 별개의 얘기일뿐.
그러니 완성이 안된 지금 Beta니 감독형이니 문구가 붙는거니까요.
아래 @크림스푸님과 같은 입장이시군요.
FSD라는 상품명 자체가 레벨5를 지칭하고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다면 테슬라의 공식 상품명인 ‘Full Self-Driving (Supervised)’라는 명칭은 ‘감독형 레벨5’와 같은 구조가 됩니다.
‘따뜻한 아이스’라는 모순적 명칭론에 동의를 할 수 밖에 없겠네요..
LLM의 답변은 어떻게 물어보느냐에 따라서 원하는 대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FSD라는 상품명 = 레벨5를 지칭단다”가 팩트 또는 유일한 해석이야?“
라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답하는 LLM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다른 분의 의견은 모르겠습니다만,
기술적인 측면의 지칭에서 FSD는 레벨5와 다르지 않으나,
위에서 거듭 설명했듯이 Beta, Supervised는,
미완성된 상품의 한계를 주의하는 문구이기에,
비교하신 '따뜻한 아이스'의 의미상충 모순이 아닌,
'비행기 지상시험용'같은 미완성 상태나 기능한계의 명확성을 알리는 주의용도로 봅니다.
SAE가 레벨5 개발차량을 개발, 심사, 운영한다고 가정하고,
레벨5 개발용, 레벨5 테스트용, 레벨5 연구용, 레벨5 Beta차량 이라는 명칭을 붙여,
유인 감독 탑승하에 운영하는 버전의 용도를 알리는 문구와 같은 것으로 본다고 하면 이해하실까요?
1. ‘Full Self-Driving’은 ‘레벨5’를 의미하는 표현이고,
2. 테슬라는 언젠가 레벨5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로 이를 상품명으로 가져왔으며,
3. 아직 그 단계가 아니기 떄문에 ‘Beta’나 ‘Supervised’를 붙여 현재 상태를 설명한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물론 그 해석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원래는 그렇게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고민하게 된 것은 ‘Supervised’가 레벨5를 지칭하는 Full Self-Driving과는 대립하는 개념이라는 점입니다. (개발용, 연구용, 테스트용, Beta는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어,
- 데이터 무제한 (100GB 한도형)
- 무료 배송 (배송비 부과형)
- 평생 보증 (10년 한정형)
- 완전 방수 (소량 흡수형)
이런 ‘상품명’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상당히 궁색해집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따뜻한) 과 같은 구조가 되죠.
언젠가 아이스가 될 것을 기대하며 냉장고에 넣어둔 따뜻한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Full Self-Driving’이 레벨5를 직접 지칭한다기 보다.. 레벨5를 위해 도심, 고속도로, 골목길, 교차로 등 인간이 운전할 때 마주하는 모든 주행 환경을 일단 다 커버하는 상태라는 기능의 범위를 담은 상품명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추후 테슬라가 'Unsupervised'를 붙이는지를 보면 확실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수식없이 ‘Full Self-Driving’ 만으로 갈 것 같기는 하지만..)
모두 같은 제한을 설명하는 문구인 개발용, 연구용, 테스트용, Beta와 감독형을 왜 다르게 보시는지 그 논리가 무엇인지는 잘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법률적 책무회피효과가 없다면 결과적으로 문제 삼을 부분이 있는가도요)
이미 테슬하는 Unsupervised를 구분하고 있고,
향후 일반 차량들도 배포되고 일반화되어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면 Unsupervised라는 설명문도 없어지고 FSD만 남겠죠.
개발중에 있던 재품이 Beta, 개발형, 테스트형, 배포형을 구분하다 나중에는 상품 이름만 남고 설명문이 없어지는 것 처럼요.
필요없어진 설명문이 없어지는 것이 딱히 무언가를 밝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Tide님 의견을 수긍합니다.
FSD = 레벨5(를 목표로 하는 명칭)
FSD (감독형) = 레벨5(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의 현재 상태
이렇게 마무리 하죠.
그걸 실드치려고 단어를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어요 하면서 온몸비틀기 하는 느낌으로 보입니다. 저도 테슬라 차량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무조건 실드치기 보다는 이상한건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얘네도 발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SD는 좌우회전, U턴, 차선 변경, 교차로 통과, 신호 대응, 정지 및 재출발, 후진, 멀티포인트 턴 등 대부분의 DDT를 수행합니다.
고속도로, 일반도로, 이면도로, 공사 구역, 비포장 등 도로 유형과 상태를 가리지 않고 주행하죠.
다양한 국가의 대부분 도시와 지역을 달리고 있고, 밤낮을 가리지 않으며, 어느정도 수준의 눈비에도 작동합니다.
주차 상태에서 버튼만 누르면 그런 광범위한 조건과 상황에서의 경로 주행 대부분을 셀프드라이빙하고 있어요.
기능적 범위 관점에서 현존 테슬라만큼 Full로 Self-Driving이 되는 시스템이 있나 싶습니다.
(여기서 어느정도를 더 해야 full을 붙일 수 있는 것일까요..)
full의 영어사전 정의입니다.
Core Meanings of Full
Filled to capacity: Holding as much as a space or container can hold (e.g., a full glass of water).
Complete: Containing all necessary parts, details, or time (e.g., a full report or a full hour).
Satisfied: Feeling full after eating or drinking enough food.
Maximum degree: Operating at the highest level or peak (e.g., full speed or full moon)
Full은 항상 어떤 범주를 기준으로 Full인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Full 탱크처럼 물리적 용량이 정해진 상태에서는 ‘더이상 채울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수식하는 대상이 가진 범위 내에서 필요한 구성이나 기능을 두루두루 갖췄다는 옵션의 범위를 표현할 때도 쓰이기도 합니다.
Full 패키지, Full 서비스, Full 버전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옵션을 제공한다는 뜻이 아니듯, Full HD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절대적 최종 해상도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Full을 L4 또는 L5 같은 특정 레벨로 볼 것인지.. 아니면 기능 범위의 포괄성으로 볼 것인지는 결국 Full이 수식하는 대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달린 문제입니다.
본문을 다시 보시면.. Self-Driving이라는 용어 자체가 DDT 일부만 수행해도 성립함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좌우회전을 해도 셀프드라이빙이고, 단순히 크루즈 컨트롤로만 달려도 셀프드라이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오토파일럿은 차선과 차간 유지라는 일부 셀프드라이빙만 제공합니다.
FSD는 출차, 좌우회전, 신호등 인식, 회전교차로, U턴, 후진, 목적지 주차 등 경로 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동을 제공하죠.
여기서 FSD의 ‘Full’을 테슬라가 제공 가능한 다양한 기동 옵션을 망라한 최상위 셀프드라이빙 패키지라는 의미로서의 Full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왜 말할 수 없는 것일까요..
그럼 full을 반드시 complete로 봐야 한다면 어느 정도를 complete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기능의 complete인지, 작동 영역의 complete인지, 무개입의 complete인지, 법적 complete인지..
깻잎 주차를 하고 날아오는 보행자 피할 수 있으면, 폭우가 오고 폭설이 내려도 달릴 수 있으면, 산길을 흙탕길 건널 수 있으면 complete인가요..
지금보다 개입이 줄면.. 한달에 한번 아니 1년에 한번이면.. 아니면 완전히 비감독이 되어야만 complete인 것인가요..
Complete Self-Driving이 과연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fsd를 이용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운전 잘하고 있는 다른 사람/보행자의 생명까지도 달렸는데 FSD라는 오만한 단어를 쓰면서 일반인들에게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걸 완전히 믿게 만드는 이 횡패가 쉴드쳐줘야하는 행동인지 잘 생각해봐야할 겁니다. FSD라는게 생기기 전에 아래 문제를 뭐라고 사람들이 답할까요?
FSD에 대한 설명이 맞는 모든 항목에 체크를 하세요
1.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전할 수 있다.
2. 다른 사람 및 도구의 개입없이 일반적인 환경에서 주행을 할 수 있다.
3. 대체적으로 운전할 수 있지만 간혹 탑승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4. 일부 특정상황에서는 운전자의 도움없이 운전할 수 있다. 하지만, 난해한 구간에서는 운전을 스스로 하지 못한다.
말씀하신 내용이 섞여 있어서 답변하기가 힘드네요.
제시하신 항목 역시 2번을 제외하면 모두 레벨2에 적용 가능한 전제들이고요..
일단 full = Complete = '개입 0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일부 미국산 테슬라에서 FSD를 활성화한 채 달리고 있습니다.
‘FSD라는 오만한 단어의 횡패’라고 하시면 국토부는 자국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를 FTA 조항 때문에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이런 위험이 FSD라는 명칭만 바꾸면 괜찮아지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FSD라는 명칭이 문제가 안된다고 하는데 님이나 저처럼 이 시스템의 한계를 이해하는 사람들한테는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FSD를 처음 접하는 수많은 일반 운전자가 이름으로부터 오는 선입견때문에 안전 수칙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실이기도 하고) 미국등에서는 이 명칭을 사용못하게 한 겁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름, 더군다나 그 오해로 인하여 인명사고까지 발생할수 있는데(하기도했고) 이를 방치하는게 문제지 않나요?
공업용 알코올을 공업용 술이라고 판다면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마시고 위험한 사고를 유발할수 있겠죠? 금융쪽에서는 보장 안심 이런단어 쓴상품 원금보장인줄알고 샀다가 망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죠. 물론 그 분들에게도 잘못은 있는데 이름이 파급력이 이렇게 크다는걸 부인하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오해를 부르는 이름은 맞아요.
하지만 이름이 오해를 불러서 사고가 증가했고, 오해를 부르기에 사용 불가판정을 받아 변경했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Supervised’는 대규모 배포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과 맞물린 계획된 명칭 전환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캘리포니아 법안 SB 1398가 통과됩니다. 이 법의 배경이 FSD라는 용어 때문입니다. 결국 테슬라는 영업정지 피하기 위해서 supervised를 넣은거기 때문에 님의 주장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관계를 찾아보니 Autopilot과 FSDC 모두 문제를 삼았었네요.
‘Supervised’로의 변경이 그동안 제한적으로 배포되던 Beta 단계에서 무료 체험판까지 포함된.. 사실상 대규모 정식 배포를 하면서 이루어진 것은 팩트입니다.
1. 비록 그 시점이 영업정지로 결정되기 훨씬 전 일이고..
2. 정확하게는 FSD 이전 명칭인 ‘FSD Capability’를 문제로 삼았고..
3. 최종 판결이 철회된 결정적 계기가 유예기간 중에 변경한 ‘Autopilot‘’ -> ‘Self-Driving’이기 때문에
“Supervised 변경으로 영업정지를 피했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소송이 진행 중이었고 충분히 제재 가능성이 존재했던 만큼, 선제적으로 Supervised를 붙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명칭 변경에 소송 영향이 전혀 없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네요.
인정합니다.
2024년 3월 말, V12.3.3에서 바뀌었습니다.
신차에 기본으로 탑재되고, 1개월 무료 체험판까지 제공하는.. 사실상 정식 출시로 전환하면서의 변경입니다.
(2023년 말부터 FSD Beta 다운로드 요청 버튼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일반 배포 전환 과정이 선행되기는 했습니다..)
클량에도 몇분 계시는데 그분들 댓글보면 가관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