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옛날 전기차 이야기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특성 상 겨울에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드는 건 잘 알려져 있죠.
폭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충 실내 캐빈룸 원하는 온도와 외기온과의 차이만큼 배터리 먹는다 생각하면 편한데, 폭염에는 그냥 많이 먹어요. 캐빈룸도 식히고 배터리팩도 식혀야 하거든요. 실내로 열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땅도 달궈져있고.. 배터리팩 과열 시 수명 이슈와 심하게는 화재까지 가능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니까요.
오늘 오후의 사진입니다.
일기예보 35도, 햇볕아래 주차 외기온 42도, 배터리 온도 34도 상황 때 아이오닉5 구버전 배터리 사용량입니다.
실내공간 에어컨 사용량 + 배터리팩 식히는데 에어컨 사용량 3.48kw 찍히네요. 그냥 더운 날 에어컨 1kw 수준, 많이 더운 날은 1.5-2kw 수준인데, 이것도 은근 많이 먹는건데 배터리 냉각때문에 컴프 더 돌죠. (이런 상황에서 급속 먹이면 자동차 이륙하는 소리가 컴프에서 나는데.. 5-6kw 까지 냉각쓰는것 봤습니다ㅋㅋ)
라디에이터 팬 돌고 EWP 워터펌프 열심히 도느라 전장류 사용량 1.2kw 먹네요. 평상시 0.3-0.4kw 수준입니다.
약 20-30분 정도 운행하면 평상시 소모전력 수준으로 돌아오는데, 그래서 장거리 장시간 운행 시엔 평소 알고 있던 전비보다 살짝 낮은 수준인데, 단거리 단시간 위주면 이거 왜 이러지? 하는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원격공조로 차 미리 식히면 더 떨어지구요.
겨울도 비슷한 양상이지만 겨울엔 공조 안 켠다 라는 최악의 상황에서의 전기 아끼는 방법이 있는데 여름엔 캐빈 에어컨 안 켜도 알아서 컴프 돌리고 워터펌프 돌리죠 ㅎㅎ
금요일 퇴근 때 100% 기준 주행가능거리 390km 였는데 280km 주행하고 주행가능거리 70km 남아있네요. 대체적으로 장시간 주행만 해서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단거리 위주면 겨울철처럼 250km정도 주행하지 않을까 싶네요.
ps. 16.4만키로탔는데 elm327 토크프로 인터넷에서 줏은 현기 전기차 pid 조합 기준 soh 94% 나오네요. 3년 전 6만키로 때 사왔을 때는 (구라지만)soh 100%였었는데, 체감 상 soh 저하수준만큼 줄어든 느낌입니다. 평소엔 체감저하 없고 200km 300km 떨어진 곳 갈때 딱 그정도 체감 나더군요.
19인치 기준 트립컴퓨터 99999km 누적주행 전비가 6.1km 나오는데, 아기 재우느라 공회전 한거 치면 시원시원하게 탔을 때 6.2-6.3km 나오는 듯 합니다.
겨울 눈으로 차가 막혔을 때 0.X km/kWh도 본적이 있어가지고..
무시동히터는 별도의 연료탱크 장착을 안하고
자동차 연료탱크에서 연료 뽑아 쓸걸요?
건조한거 싫어해서 실내온도20도정도로 맞추고
털신신고 장갑끼고 운전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꽤 갠춘하더라고요
겨울은 오히려 히터 안틀고도 버틸만 한데, 여름은...
보통 봄 가을에 출퇴근시 편도 1%정도 사용하는데, 지금은 편도 4프로 정도 먹습니다 ㄷㄷ
테슬라는 그냥 머 꺼내려고 잠깐 문만 열어도 공조가 돌아서 배터리가 훅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