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출장, 여행 가서 토요타 JPN 택시 타보면 실내공간도 넓고 무엇보다 승하차가 편해서 좋았습니다. 성인 네명 타고 캐리어 네개 싣을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근데 우리나라 택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판 중형세단은 지상고나 시트고가 낮아 승하차도 불편하고, 뒷좌석이 플랫하지 않으니 성인 세명 타면 고문에 가깝고, 쿠페형 디자인으로 루프라인도 낮아서 뒷문 개구부도 작고 헤드룸도 부족하고, 트렁크에는 캐리어 두개 넣기도 벅차고 단점이 너무 많아 영업용 운송수단으로 가치가 너무 떨어지는데 왜 계속 이걸 고집할까요? 가끔 QM6, 니로 플러스 택시가 있어 타보면 중형세단 택시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 니로는 좀 좁은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트렁크 공간 생각하면 중형세단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법인 차량들은 차량가격이 제일 중요하니 가장 저렴한 차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그럴 것이고 개인택시는 그나마 다양화 되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아이오닉 5,6 이나 EV6 택시도 많이 보는데 사실 이 차들도 택시로 쓰이기엔 가격도 비싸고 공간의 형태가 택시에 아주 적합하다고 볼 순 없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JPN 택시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기 어려우면 제 생각엔 가장 많이 쓰이는 소나타나 K5를 베이스로 천장고를 좀 높이고, 웨건형으로 수정하고 원가 높이는 디자인은 전부 삭제한 차종을 하나 만들어서 택시 전용 모델로 모델변경 없이 오랜 기간 판매하면 제조사도 좋고 승객도 좋고 택시 회사에도 좋을듯 한데...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쏘나타, K5와 현기 전기차 오너들도 택시와 동일한 모델이 아니어서 좋을 것 같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재팬택시가 니로랑 길이는 비슷하고 폭은 훨씬 작은 크기에 가격은 3500 정도 하는데
법인택시로 쓰기엔 쏘나타 택시가 2500이라 너무 비싸구요, 쏘나타는 막굴려도 수출 잘나가서 가격 방어도 끝내주죠.
개인택시는 자가용을 겸하는 구조가 많아서 택시 전용 모델은 안사죠.
국가나 지자체에서 강제해야 하는데 우리나란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재팬택시도 도쿄나 좀 많을뿐 내려가면 여전히 구닥다리 택시 많습니다
니로플러스 굴당에서 이딴걸 택시로 쓴다고 댓글도 몇번 봤습니다
결국 시장이 작으니 모두를 만족할순 없는거죠
애초에 택시전용모델 있는 나라가 영국이랑 일본뿐이라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안전벨트 꽂는 곳에 조명 들어오는 거보고 감탄했었고요. ㅎㅎㅎ
한국에선 밤에 택시타서 뒷좌석 안전벨트 꽂을라고 하면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ㅋㅋㅋㅋ
2열승객을 위한 루프형상 변경 및 탑승편의 강화(b필러 손잡이 및 2열 시트포지션 변경등..)모델이었구요.
근데 이 차량의 보급이 많이 되지 않은 이유가 나중에 차량을 다시 팔게 될경우 일반 모델이면 판매가 되는데 택시전용모델을 다시 팔때 값을 제대로 못받는다는 점 때문에 회사택시로만 많이 팔렸습니다.
좋은 문화는 받아들여야죠.
번외로 니로 플러스는 한국에서 가장 못생긴 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 제조사 입장에서도 개발비 이중 지출입니다. 일본은 택시비가 훨씬 비싸지만 한국은 선진국 중 손꼽히게 저렴한데 유가보조금, 저렴한 차값이 여기에 큰 역할을 합니다. 택시 전용 모델 개발은 개발비가 추가 지출됩니다.
3. 현재의 한국 택시 차량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입니다(기사 제외). 법인택시 기준 4년-6년이면 퇴역시키고 개인택시도 수명이 길지 않은데요. 미국에서 우버 부르면 15년 된 코롤라가 오고 브레이크 패드조차 안 갈아 덜덜거리는게 일상입니다. 반면 한국에서 넓은 실내공간의 5년 미만 연식 중형 세단으로 택시를 운용하는건 생각보다 고품질의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도 한 90년대까진 소형차 택시가 많았습니다. 엑셀, 르망 등이 택시로 쓰였죠. 지금도 동남아, 중국에선 여전히 준중형차 내지 소형차가 택시로 자주 보입니다. 택시의 기본급이 중형 세단인게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