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주간 2025년식 아우디 Q5 스포트백 45 TFSI를 고속도로와 도심 위주로 약 1,300km 정도 주행하며 느낀 점들을 가감 없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장점: 압도적인 승차감과 매력적인 디자인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은 단연 승차감입니다. 특히 고속도로에 올렸을 때 에어 서스펜션이 보여주는 안락함은 최고입니다. 평소 운용하는 파나메라와 직접 비교해 보아도 고속 순항 시의 승차감이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세팅을 보여줍니다.
실내외를 아우르는 매끈한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은 볼 때마다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며, 스포트백 모델임에도 SUV 특유의 개방감 덕분에 실내가 기대 이상으로 넓어 보입니다. 풍부하게 탑재된 각종 편의 옵션들도 운전을 상당히 편안하게 해 줍니다.
코너링 시의 거동도 흥미롭습니다. 롤링 억제력이 굉장히 뛰어나서 커브를 돌 때 차체가 기울지 않고 단단하게 잡아주는데, 가끔은 너무 안 기울어서 오히려 약간의 위화감이 들 정도로 자세 제어 한계치가 높습니다.
= 단점: 시야의 사각지대와 아쉬운 소프트웨어, 차선유지가 안됨
반면, 일상에서 체감되는 단점들도 꽤 눈에 띕니다. 먼저 시야문제 입니다.. SUV라 시트 포지션이 높아 전방 시야가 탁 트여 보일 것 같지만, 세단보다 본넷이 높고 두툼하다 보니 오히려 차량 앞쪽과 양옆으로 사각지대가 상당히 큽니다. 골목길이나 양측에 불법주차차량이 있을때 애들이 튀어 나오면 사각에 딱걸리기가 좋습니다.. 이건 SUV의 어쩔수 없는 숙명이기는 합니다.
적재 및 거주 공간도 다소 아쉽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에 타던 508 SW 모델에 비하면 체감상 꽤 많이 작게 느껴집니다. 대형 캐리어 3개가 거뜬히 들어가던 왜건에 비해 이건 2개에 작은 캐리어 밖에 안들어가니. 또한 콰트로(4륜구동)의 특성상 뒷좌석 센터 터널이 높게 솟아 있어, 2열 공간의 활용성과 승객의 편의성이 떨어집니다.
다른 불만은 MMI 시스템의 연결성이랑 소프트웨어의 부족함 입니다. 르노처럼 자체 데이터 통신이 무료로 지원되지 않아 매번 스마트폰 핫스팟을 켜고 끄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순정 MMI 시스템은 다소 바보 같습니다. 스마트폰 T맵 안내 음성과 아우디 자체 내비게이션 아줌마 목소리가 2명이서 동시에 떠들며 겹치는 상황이 생기죠 . 그리고 업데이트가 바로 바로 안되니. 왓차를 볼려고 해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업데이트가 되질 않더군요.
= 연비 및 총평
연비는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14km/L 정도로 무난한 효율을 보여주지만, 막히는 시내 도심 주행에서는 6km/L 아래로 뚝 떨어집니다. 가솔린 터보 엔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전반적인 연비가 썩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집에 있는 차량중에 연비가 젤 안좋습니다. 미니 JCW 보다도 안좋아요.
결론적으로는 Q5 스포트백 45 TFSI는 다소 답답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약간의 공간적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아름다운 쿠페형 디자인과 고급 세단 부럽지 않은 최상급 에어 서스펜션 승차감 하나만으로도 다른 차들이 부럽지 않은 장점이 되네요.
정말 에어서스 달린 Q5는 승차감은 정말 좋습니다.꼭 Q5는 에어서스있는 트림으로.
에어서스는 사랑입니다.
차선유지 안되는건 요즘같은 시대에 너무 심각하네요
저는 있는 차선유지도 끄고 타서 정말 눈침흘리게 되는 차네요.
이게 서스가 처리 가능한 용량을 넘어서면 이제 딱딱하게 '빡~' 하고 날카로운 충격이 올라오잖아요.
용량이 정말 상당해서 3만 넘게 타는 도중에 그런 충격 올라온 적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잔요철 흡수도 상당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