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의 주행시각화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네요.
그런데 주행 시각화에 대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주행시각화를 마치 기존의 서라운드뷰를 대신하는, 차량의 카메라 정보를 그냥 그래픽으로 바꿔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행 시각화는 서라운드뷰와는 아예 다른 기능입니다. 물론 시각화된 화면을 서라운드뷰처럼 사용은 가능하지만, 그건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기능이고, 기본적인 목적은 다릅니다.
‘이건 단순하게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시각화’라는 표현대로 여기 표현되는 내용은 차량의 주행보조AI가 보는 상태를 시각화->그래픽으로 표현해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시각화를 보면, FSD냐 기본 오토파일럿이냐에 따라 시각화되는 범위와 디테일이 크게 차이가 나고, 또 같은 객체가 이리저리 모습이 바뀌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카메라에 찍힌 것을 그대로 그래픽화하는 것이라면 이렇게 모양이 왔다갔다 할 이유가 없죠.
그러므로 시각화에서 표현되는 내용은 시각화라는 별도의 기술이 아니라, 해당 차량의 AI성능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래픽 자체의 퀄리티는 시각화 소프트웨어에 달려있겠지만, 어떤 것이 시각화 상에 표현되고 안되고는 시각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주행AI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랜저에서 곡선 차선이 표시가 안된다는 건, 그랜저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이 그 정도를 넘어가는 곡선은 인식을 못하고, 해당 곡선을 주행할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들을 표시하지 않는 이유는 그랜저가 자동주차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경우애도 너무 어둡거나, 차선이 이상하게 그려져 있다거니 하면 시각화 상에서 차선이 난리가 납니다. 오토파일럿 AI가 차선 인식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죠.
그래도 어느 한쪽이 차선을 표시하거나 앞에 차량이 있다면 어쨌던 오토파일럿을 유지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 아예 차선이 사라져버리거나 이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직접 운전하라고 경고를 띄우죠.
그랜저의 시각화가 부실해보이는건,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이상하게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랜저에 탑재된 주행보조 시스템의 성능이 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시각화 소프트웨어를 그랜저에 그대로 갖다놔도 똑같을 겁니다. 그랜저의 주행보조 시스템이 그 정도밖에 못 보니까요.
그러므로 차후 현대의 주행보조AI가 발전하면 당연히 주행시각화에 표현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디테일해지겠죠.
아쉬운건 지금은 그랜저는 주행보조AI와 시스템이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니, 지금 상태에서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구요.
HDA가 어느 정도 이상의 곡선 주로가 되면 풀리는 이유가 그 이상의 곡선 주로를 HDA가 인식하고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걸 인식하고 시각화에 표현할수 있으면 그게 풀릴 이유가 없지요.
시각화에서 차선이 사라진다는건 AI가 ‘ 어,나는 이제 차선을 더이상 볼수 없어’라고 운전자에게 알려주는거죠.
만일 주행보조AI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면 시각화도 같이 업데이트되겠지만, 플레오스 커넥트에서는 그게 업데이트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지 않나요?
현재의 플레오스 커넥트는 단순히 인포테인먼트 단위의 시스템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레오스 커넥트 수준에서는 UI변경, 앱 추가-삭제, 엔터테인먼트 기능 변경 수준의 업데이트 정도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주행선 데이터 기반으로 주행보조에 도움이 된다는 맞지만
신형 그렌저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큰 개편이 있았나요? 그냥 플레오스에 테슬라 형식을 취하다 보니 주행시각화를 구현은 해놨고, 저속으로 움직일때는 아우디 처럼 조향 타각으로 주행선을 표시해놓는 시스템인거 같아서 말이죠.
주행시각화 구현했다는거 그 자체가 중점 아니였을까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그랜저에는 기존 HDA2가 그대로 들어가니 시각화에서 보여지는 정보가 딱 그정도 수준일수밖에 없겠죠;;
보여줄수 있는 정보가 없는데 지나치게 레이아웃을 크게 잡아먹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거 같습니다. UI 레이아웃을 비슷하게 따라하다보니 정보 표출공간의 낭비가..
예전 ICCU가 한창 이슈일 때, 일부 분들이 의심증상 사례를 '그건 ICCU문제가 아니라 LDC문제이다' 고 하시며 국소화 하던게 오버랩 되네요.
주행보조 시스템과 그 성능 역시 현대의 작금의 현실인 것이고, UX/UI 에 대한 고민과 성찰 보다는 앞서가는 타 사의 그것을 따라하기 급급하다 보니 밑천이 드러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인거죠.
비교열세는 숨기고 비교우위는 강조하는 것이 후발주자로서 필요한 이 때에, 비교열세만 드러난 꼴이잖아요?
현대차의 주행보조 성능이 떨어진다는게, 시각화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보다 국소화하는 건가요? 오히려 더 큰 문제 아닌가 싶은데요?;;
이 게시판에서 엉뚱하게 흘러간감이 없잖아 있죠.
윤성로씨의 지적이 타당한점도 물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허접한 시각화나마 보여주는게 오히려 HDA를 맹신하는 사람들을 줄이고 그 한계를 직접 목격하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애당초 시각화를 보여주는 이유가, 말씀하신대로 운전자가 주변상황 보면서 운전하라는 목적보다는 현재 AI가 주변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그 한계를 보여주려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아 지금 내 앞에 앞에 있는 차가 내 앞에 차에 가려지니 AI가 저 차를 인식을 못하네?
혹은 지금 옆은 갓길인데 AI가 저길 차선으로 인식하고 있네? 조심해야지.
또는 아 여기서는 AI가 차선인식에 실패하고 있으니 내가 직접 운전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주변 보여주는거야 여러 브랜드에서 있었는대
이렇게까지 비슷하게 해버리니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거고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는거죠
애초에 자율주행에 자도 없는 차량에 자율주행을 목표로 만든차의 UI를 가져다 쓰는게 참
저는 샤오미 UI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기본은 테슬라 따라한듯 또 많이 다르더라구요.
hda가 놓아버릴때도 경고를 너무 소극적으로 해줘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 들었는데
테슬라 차량 타고서 차선이 부들부들 떨리던지, 옆에 차가 댄스를 추는 모습을 봐도
그래 차가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구나 보기엔 추해도 나에겐 좋은 정보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그랜저가 보여주는 화면도 과거 hda시절보단 훨씬 낫다고 봅니다
다만 테슬라가 6~7년전에 보여주던 모습이고
지금 테슬라는 많은 업데이트를 거쳐서 안정성이 높아진 상태인데 같은 레이아웃으로 보여주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현재시점으로 비교를 하게 되고
그렇다고 테슬라처럼 업데이트로 해결이 되려나? 하기엔 그것도 아닐것 같아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당연한것 같습니다
현대도 그걸 알텐데 이렇게 내놓은걸 보면... 장기계획은 있겠다 싶은데
소비자들이 그걸 기다려줄지가 미지수네요. 중국 등 다른 브랜드에서도 치고 들어올텐데 말이죠
내 차일때: 춤을추네 ㅋㅋㅋㅋㅋ 재밌네
남의차일때: 춤을추네 ㅋㅋㅋㅋㅋ 쓰레기구만!
현대도 7년전에 춤 췄으면 별 문제 없었을거고.. 테슬라도 지금 춤추면 욕먹을거라 봅니다
당시엔 춤을 추든 뭐든 주행시각화 자체가 처음이어서 우와 했는데 지금은 그 때랑은 달라져버렸으니까요
어쨌던 현대가 자율주행쪽에 손 놓은게 아닌 이상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긴 할텐데 그걸 계속 모델 체인지를 거쳐가며 나아갈지, 과연 차후 모델에서는 업데이트 방식으로 지원하게 될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테슬라의 6~7년 전 시각화가 아무리 차선이 떨리고 트럭이 깜박이고 버스가 춤을 췄어도 HW3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식되고 분류된 주변 환경을 3D로 재구성하는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일부러 필터링되지 않은 인식 오차까지 날것에 가깝게 보여준 데다가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이어서 보여주는 기술도 지금보다 많이 구렸죠.. 하지만 지금처럼 발전될 여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현 FL 그랜저 시각화는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기존 ADAS 데이터를 좀 더 가공하고 정돈해서 3D로 옮긴 수준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하드웨어 차이로 들어오는 정보의 양과 질 자체가 다를테니 비교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고요..
가격을 올리면서 넵다 화면 넣고 ... 뭔가 보여주는 척 ....
다만 말씀대로 지금 그랜저를 구입한다면 여기서 인식 능력의 개선을 기대하기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FSD의 시각화는 FSD시스템이 고려하는 것중의 '일부' 데이터를 사람이 보기 편하게 렌더링하는 장치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상한 짓을 해도 표시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바닥의 그림자를 보고 회피기동을 하는데, 시각화에 표시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대다수의 정보는 표시되기 때문에 FSD행동을 이해하고 납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은 맞지만,
전부 표시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세상 모든 요소를 분류하고 3D 오브젝트로 미리 마련해 보여주기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겠죠.
비젼 인식을 3D 포인트 클라우드로 변환해 레고식으로 희미하게 보여주기는 합니다. 저속 환경에서는 주차 보조를 위해 좀 더 뚜렸히 보여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