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입장에서 이번 신형 Q7디자인에 대해 한마디 해보자면..
사실 오래전부터 현대차 디자인과 아우디 디자인은 "누가 먼저냐?"논란이 있어온 게 사실이고
현대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1.0이었던 아반떼MD에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면..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아반떼AD부터는
싱글 프레임 그릴
A필러에서 그릴까지 이어지는 본넷 라인
낮게 깔린 헤드램프까지 MD에서 AD로 진화하면서 아우디와 매우 유사해지죠.

제네시스도 BH에서 DH로 진화하면서 아우디와 매우 유사해집니다.

아반떼MD -> 아반떼AD로 진화하면서 아우디와 비슷해졌다가
아반떼AD -> 아반떼CN7으로 진화하면서 혼다 시빅과 비슷해집니다.
사실 대중 브랜드 입장에서는 좋은 디자인을 가져오는 게 손해 볼 것 없는 장사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입장에서는 대중 브랜드와 유사해지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한 손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최근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독자적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제네시스는 두 줄 램프, 현대는 한 줄 램프 등등)
과거에 지나왔던 현대차의 그 흔적 때문에 아우디의 디자인적 헤리티지가 곡해 받는게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우디도 타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기괴한 디자인을 선보여야 할까요?
Q7의 디자인 때문에 복잡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저는 지금 디자인을 유지하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ㅎㅎ
당시에 또 아우디네? 라는 이야기 수도없이 나왔더랬죠
결과적으로 서로 비슷해지면서 현대는 이득을 보고 아우디는 손해를 봤죠 ㅜ
이번 Q7은 보자마자 싼타페네 하고 봤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피터 형님의 기아 K5 디자인을 봤을 땐 아우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이쁜 디자인이어서 좋았습니다ㅋ
벤츠 비엠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지언정 뭔가 새로운 시도로 트렌드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말이 좀 거창하지만) 그런게 보이는데,
아우디는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어디서 본듯한, 변화라고는 없는 디자인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10년도 더 된 차량들 디자인이 누가 먼저냐 보다는, 여러군데에서 본듯한 느낌을 반복해서 주는건 디자인으로서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이 꼭 매번 극적인 변화를 주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드는 건 아우디가 다른 브랜드를 카피해서가 아니라
다른 브랜드가 아우디를 카피해서 그렇게 느껴지는거라면 그게 아우디 디자인의 문제인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생각해보면 폭스바겐 그룹 자체가 디자인 변화를 매우 보수적으로 하는 듯 합니다.
아우디만 그런게 아니라 포르쉐, 폭스바겐 차량도 디자인 변화 폭이 크지 않죠ㅎㅎ
패밀리룩은 유지해야겠고 거기에 새로운 느낌은 줘야 댄다 그러지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돈을 많이 받나 봅니다 ㅋㅋ
매번 디자인 코드가 바뀌어서 옛날 현기하고 요즘 현기하고 또 다른거 같아요
뉘르 사고영상 매번 하루 20분씩 보는데..
RS4 아반트도 디자인이 결코 오래된느낌은아니더라고요..ㅎㅎ
구형 모델도 심하게 구형 느낌이 잘 안나더라구요ㅋ
아우디 특유의 라인이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 듯 합니다.
저도 실물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인터넷에 워낙 말이 많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ㅎㅎ
요즘 차들이 대부분 그릴이 커지고 그릴 모양이 다 저런식으로 다각형 형태에 눈은 찢어져있어서... 뭐 다 비슷합니다..
실물로 보는거랑 사진으로 보는거랑 꽤 다르죠ㅎㅎ
이게 비슷하다면 이번 신형 q7는 산타페와 똑같다고 해야할거 같습니다.
아우디는 2000년대랑 지금이랑 디자인큐가 바뀐적이 있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