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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중국의 막대한 자동차 보조금을 '도핑'이라 부르는 이유

중국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에 오랫동안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 왔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최근 그 구체적인 규모가 드러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비야디(BYD), 지리, 체리자동차 등 자국 기업에 쏟아붓는 지원금의 규모는 경쟁 국가들과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들보다 최대 8배 많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 세계 525개 대기업의 재무 제표를 분석한 결과,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과 세제 혜택, 저금리 대출 등의 가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9년 약 51억 2,200만 달러였던 지원금은 2024년에 이르러 113억 9,400만 달러(한화 약 15조 3,800억 원)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의 보조금인 43억 8,000만 달러나 유럽의 30억 6,000만 달러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수치입니다.
OECD는 이처럼 극단적인 보조금 격차가 국제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글로벌 무역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고 달리는 중국 기업들의 행태를 스포츠 경기에서의 불법 약물 복용, 즉 '도핑(Doping)'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운동장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과 건전한 생태계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The OECD Has A Special Word For China’s $11.4 Billion Car Habit, And It’s Doping (2026-06-02)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차 쿼터제와 그 틈을 파고든 테슬라의 독점 현상

캐나다가 중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정을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면서 첫 도입 물량들이 캐나다 땅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던 무거운 징벌적 관세를 대폭 인하하여 첫해에는 연간 49,000대 한도 내에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정부는 어떤 브랜드가 이 혜택을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초기 쿼터 물량의 대부분을 미국의 테슬라가 조용히 선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외교부 데이터에 따르면 제도 시행 첫 달에만 총 2,910대의 수혜 차량이 캐나다로 수입되었는데, 업계에서는 이 중 절대다수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토종 전기차 브랜드들이 아직 캐나다 현지 확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테슬라는 이미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발 빠르게 대량 수출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테슬라를 제외하고 지난달 캐나다에 들어온 중국산 전기차는 최고급 브랜드인 로터스 엘레트라 단 18대에 불과했습니다.
비록 초기 시장은 테슬라가 독식하는 모양새지만, 중국계 완성차 그룹들의 대대적인 공습도 곧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리 그룹 산하의 볼보와 폴스타가 관세 인하 혜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며, 체리자동차의 제이쿠 브랜드도 캐나다 전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올해 안에 캐나다에 최대 20개의 매장을 열고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 공장 건설까지 검토하고 있어, 캐나다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Canada Let In 2,910 Chinese EVs Last Month, Only 18 Were Confirmed Non-Tesla (2026-06-02)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엑스펑(Xpeng)의 카메라 기반 로보택시 생산 돌입

중국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엑스펑(Xpeng)이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X 모델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버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테슬라나 리막 등 다른 기업들이 처음부터 운전석이 없는 로보택시 전용 차량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과 달리, 엑스펑은 기존 양산형 차량을 특수 개조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초기 개발 비용과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어 대량 보급 시기를 앞당기는 데 큰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로보택시는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나 정밀 HD 지도를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카메라와 인공지능(AI) 모델에만 의존하는 '비전 기반(Vision-only)'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략과 완벽히 일치하는 행보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자사에서 독자 개발한 튜링 AI 칩이 4개나 탑재되어 무려 3,000 TOPS에 달하는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자랑하며, 스티어 바이 와이어(조향 신호 전자 제어) 기술도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엑스펑은 이미 올해 초부터 중국 전역의 공공 도로에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하반기 중 시범 운영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입니다. 초기에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운전석에 안전 요원이 탑승하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오는 2027년 초에는 완벽한 무인 운행을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승객의 편의를 위해 프라이버시 글라스와 후석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고급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용도에 따라 5인승부터 7인승까지 다양하게 생산될 예정입니다.
출처: Tesla’s Still Testing Its Vision-Only Robotaxi, Xpeng Just Started Building One (2026-05-19)
위기의 닛산, 중국 합작 법인 생산 차량으로 캐나다 시장 돌파구 모색

극심한 실적 부진과 고령화된 라인업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닛산이 중국 동풍자동차(Dongfeng)와의 합작 법인에서 생산한 저가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캐나다로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닛산 아메리카의 책임자인 크리스찬 뮤니에르는 최근 캐나다의 중국산 차량 관세 완화 조치에 발맞추어 이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규제가 엄격한 미국 시장에는 해당 차량들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철저히 캐나다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닛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명확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필수적인데, 중국 현지 공장은 글로벌 그 어느 곳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고품질의 친환경차를 찍어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부임한 이반 에스피노사 CEO는 노후화된 차량과 판매 감소로 엉망이 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내 생산 자산을 글로벌 수출 기지로 활용하여 숨통을 틔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닛산의 목표는 초기 연간 10만 대 수준인 중국산 차량의 글로벌 수출 물량을 향후 30만 대까지 세 배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캐나다 시장에는 중국 현지에서 약 17,000달러(한화 약 2,295만 원)에 판매되는 신형 전기 세단 N7과 22,000달러(한화 약 2,970만 원) 수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NX8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특히 캐나다의 완화된 무역 규정이 순수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아우르고 있어, 닛산에게는 시장을 넓힐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출처: Nissan Wants To Sell Its Cheaper Chinese Cars In Canada, And Not Just The EVs (2026-05-19)
추억의 '프리메라' 이름으로 부활한 닛산의 중국산 신형 전기 세단

과거 탄탄한 기본기와 모터스포츠 활약으로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닛산의 전설적인 패밀리 세단 '프리메라(Primera)'가 약 20년 만에 전격 부활했습니다. 과거 미국 시장에서 인피니티 G20으로도 판매되며 명성을 떨쳤던 유서 깊은 이름이지만, 돌아온 신형 모델은 과거의 내연기관 감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새로운 프리메라는 엔진을 완전히 덜어내고 중국 동풍자동차와의 합작으로 개발된 현지 전략형 전기 세단 'N7'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순수 전기차입니다.

닛산은 필리핀 국제 모터쇼(PIMS)에서 신형 프리메라 EV를 대중에 최초로 공개하며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라인업의 주축이 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이 차량은 전장 4,930mm, 휠베이스 2,915mm에 달하는 크기로, 과거의 아담한 중형 세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토요타 캠리보다 훨씬 큰 당당한 차체를 자랑합니다. 인증 문서에 따르면 215마력의 싱글 전기 모터와 60-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조합되어 1회 충전 시 약 500km(311마일)의 준수한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프리메라 EV의 데뷔는 닛산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프롬 차이나(From China)' 글로벌 수출 전략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중국은 단순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신차 개발의 핵심 혁신 센터이자 제조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여기서 생산된 차량들이 동남아시아, 중동, 그리고 유럽 시장까지 영토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추억의 이름을 달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프리메라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출처: The Nissan Primera Americans Knew As The Infiniti G20 Is Back As A Chinese EV (2026-06-05)

































울나라도 어떻게든 국가총력전 해서 제조업을 일정하게 유지 안하면 골치 아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