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약속에 늦어 마음이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필 양재대로 신호 대기 중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고 뉴스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과천화훼단지 인근 양재대로서 11중 추돌…6명 부상
출처 : 네이버 뉴스
저도 피해자 중 한 사람인데 사고 차량 가운데 그나마 제일 경미한 피해를 입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3대를 탁송하던 트레일러 운전자가 가해자인데 핸드폰을 본 건지 졸음운전이었는지 그 어마무시한 무게로 밀고 들어오니 앞에 있던 차들이 추풍낙엽 처럼 쓸려 나가더라고요. 지금도 짧은 순간이었지만 뒤에서부터 서서히 커지면서 들려오던 스키드음과 차 쾅쾅 부딪히는 소리는 잊을 수가 없네요.
벤츠 A클래스와 PV5는 전손이고 어부바 실려가던 BMW M4도 부서지고 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테슬라 3대는 모두 새 차인데 졸지에 사고 차가 돼 버려 차주분들의 원성이 들리는 듯 싶더라고요.
가장 크게 다치신 분이 제차 뒤 어부바카(M4싣고있던) 뒤 PV5였는데 차가 충격 받아 옆으로 넘어졌어요. 정신이 워낙 없어서 어안이 벙벙하던 차에 PV5를 보니 운전석 밑으로 피가 흘러나와 흥건하게 젖어 있더라고요.
큰일났다 싶어 다가가서 살펴보는데 틴팅이 워낙 시커멓게 돼 있어서 밝은 날이었는데도 안에 몇 분이 계시는지 운전자 분이 의식이 있는지 없는지가 전혀 확인이 안되더라고요. 불러도 대답도 없고. 119에 신고 했는데 워낙 막히는 길이다보니 대원 분들도 사고나고 거의 15분만에 오셨어요. PV5 앞 유리를 부수는 것 까지는 봤는데 저도 워낙 정신이 없다보니 운전자분 소식은 뉴스에서 봤네요.
사고는 정말 찰나에 나는 것이고 내가 만약 뒤에 있던 어부바카를 추월하지 않았더라면 PV5자리에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내가 피흘리고 중상을 입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무섭습니다. 오늘은 운전하다 뒤에서 오토바이 배달 통이 덜컹소리만 내도 신경이 곤두서네요.
새 차 산지 6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두 번이나 접촉사고 당해서 속상하고 주위에서 농담으로 마가 씌운거 아니냐 고치면 팔아버려야 하는 거 아니냐 합니다.
큰 차는 무섭습니다. 사고 치료도 자동차 수리도 말끔하게 잘 되어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PV5 탑승자분들도 큰 부상 아니길 바랍니다.
별개로 테슬라 탁송하다가 사고나면
온전히 차주가 다 피해보는 시스템으로 기억하는데...
다들 잘 해결되길 빕니다.
작성자님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첫 짤 사진 보자마자 헉 했네요ㅠㅠ 무게가 진짜 깡패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