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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테이가 EWB 샬레 에디션 (Bentley Bentayga EWB Chalet Edition) — 틱톡 인플루언서와의 파격적인 협업으로 탄생한 알프스 감성의 울트라 럭셔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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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발할라 (Aston Martin Valhalla) — 눈부신 1억 원짜리 특수 도장과 1,064마력의 심장을 품고 인도 직후 경매장에 등장한 하이퍼카
[벤틀리, 결국 틱톡커와 손잡다… 변치 않는 가치와 파격의 경계]

전통적인 명성과 보수적인 올드 머니(Old Money)의 자존심을 고수해 온 벤틀리가 결국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소셜 미디어 스타와 손을 잡았습니다. 브랜드의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Mulliner)가 선보인 이번 특별 한정판은 롱 휠베이스 모델인 '벤테이가 EWB'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름은 '샬레 에디션(Chalet Edition)'으로 명명되었는데요. 최고급 럭셔리 카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수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동차 업계에서는 꽤나 파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벤틀리가 "가장 완벽한 알프스의 동반자"라고 치켜세운 이 에디션은 인스타그램 170만 명, 틱톡 1,3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 '스타드 가이(Gstaad Guy)'와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특유의 거만한 표정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지만, 그의 팔로워 중 상당수가 초고액 자산가(UHNW)층이라는 점에 벤틀리가 주목한 것인데요. 철저히 상류층의 겨울 휴양지 감성을 저격하기 위해 기획된 모델입니다.
60시간 동안 구워낸 전용 도장과 알프스 풍경의 실내
인플루언서의 타이틀을 떼고 차량 자체만 집중해 보면 뮬리너 특유의 장인 정신이 곳곳에 깃들어 있습니다. 외관은 장장 60시간 이상 공을 들여 정교하게 도포한 전용 '라이트 튜더 그레이(Light Tudor Grey)' 페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강렬한 불꽃을 연상시키는 파이어글로우(Fireglow) 하단 액센트 라인을 더했고, 도어를 열 때 바닥을 은은하게 비추는 샬레 에디션 전용 애니메이션 웰컴 라이트로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독립식 4인승 구조로 아늑하게 꾸며진 실내는 투톤 브라운 가죽을 바탕으로 다이아몬드 퀼팅 등받이와 파이어글로우 파이핑 선이 정교하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조수석 대시보드를 길게 가로지르는 리퀴드 앰버(Liquid Amber) 오픈포어 우드 트림 위에는 '더 샬레(The Chalet)'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알프스 산속의 오두막집(Chalet) 실루엣이 레이저 각인 기법으로 아름답게 새겨졌습니다.
디테일의 극치와 542마력 V8 심장
뮬리너 디자이너들의 터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어 포켓과 중앙 콘솔 측면 수납함 안쪽에는 따스한 질감의 트위드(Tweed) 패브릭 소재를 덧대어 겨울철 스키 리조트의 아늑한 감성을 연출했는데요. 전용 도어 실 플레이트와 브라운 컬러로 마감된 스피커 그릴, 그리고 전용 헤드레스트와 리어 시트 쿠션 위에는 알프스 고산지대의 야생화 모티프 자수가 정교하게 새겨져 부유층의 소장 가치를 자극합니다.
벤틀리가 공식 보도자료에서 파워트레인 스펙을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보닛 아래에는 기존 벤테이가 EWB와 동일한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심장이 매칭됩니다. 최고출력 542마력, 최대토크 770Nm(약 78.5kg·m)의 두터운 힘을 뿜어내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화로 거구의 덩치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 만에 주파하는 화끈한 달리기 성능을 자랑합니다.
[Verdict: 총평]
전통의 벤틀리가 틱톡커와 협업했다는 소식에 골수 팬들은 잠시 눈살을 찌푸릴지 몰라도, 뮬리너가 완성해 낸 실내 가죽과 우드 각인의 완성도를 보면 역시 이름값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수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부유층 젊은 세대의 지갑을 열기 위해 이 정도의 감성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유연함 또한 오늘날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살아남는 영리한 전술이 아닐까 싶네요.
📌 [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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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가 유명 소셜 미디어 스타 '스타드 가이'와 협업하여 비스포크 뮬리너를 거친 '벤테이가 EWB 샬레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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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시간의 공정이 소요된 전용 그레이 도장과 알프스 오두막 레이저 각인, 고급 트위드 소재 및 야생화 자수가 들어간 럭셔리 실내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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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42마력을 발휘하며, 거대한 덩치에도 제로백 4.5초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유지했습니다.
Bentley Stoops To A TikToker Collab, And The Bentayga Pays The Price (2026-05-13)
[애스턴 마틴 발할라, 1억 원짜리 옵션 도장 두르고 곧바로 경매장행]

영국의 하이엔드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자사의 야심작이자 미드엔진 하이퍼카인 '발할라(Valhalla)'의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차량을 인도받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극초기형 오너 한 명이 프리미엄을 붙여 빠른 시세 차익을 챙기기 위해 차량을 곧바로 메컴(Mecum) 중고차 경매장에 매물로 내놓아 전 세계 자동차 컬렉터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 등장한 발할라는 첫 차주가 자신의 차량을 독보적으로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무려 360,0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억 8,600만 원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순정 옵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일 옵션으로 가장 비싼 것은 무려 108,000 달러(한화 약 1억 4,580만 원)짜리 '안드로메다 레드(Andromeda Red)' 외장 페인트인데요. 태양광의 각도에 따라 오렌지, 퍼플, 핑크, 레드로 오묘하게 색상이 변하는 눈부신 특수 도장입니다.
보라색 가죽으로 도배된 실내와 골드 엑센트의 조화
화려하게 빛나는 카멜레온 외장 컬러와 함께 전면 프런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날렵한 전용 경량 알로이 휠 스포크 곳곳에는 고급스러운 골드 액센트 마감을 덧대어 도로 위에서 범접할 수 없는 하이퍼카의 포스를 완성해 냈습니다. 최근 애스턴 마틴의 재정 상태가 다소 불안정하다는 뉴스가 돌고 있지만, 적어도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이퍼카를 만들어내는 시각적 장인 정신만큼은 결코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외관 못지않게 대담하고 화려한 컬러 콤비네이션을 자랑합니다. 레이싱 버킷 시트와 도어 패널,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그리고 헤드라이너(천장) 전체를 짙은 보라색의 최고급 '딥 퍼플(Deep Purple) 세미 아닐린 가죽'으로 사정없이 감싸 안았는데요. 여기에 콕핏 곳곳에 날 것 그대로 유광 가공된 카본 파이버 트림을 매칭하고, 엔진 스타트 버튼 주변부 역시 외관과 통일감을 주는 골드 링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1,064마력을 뿜어내는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모든 호화 옵션을 더한 이 발할라의 최초 신차 출고 가격(MSRP)은 무려 1,479,700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19억 9,760만 원에 달해 전 세계 딱 999대만 한정 생산되는 발할라 중에서도 단연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유니크한 개체입니다. 시장에서는 람보르기니 레브엘토나 최근 부활한 페라리의 849 테스타로사(Testarossa)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시트 뒤편에 얹힌 심장은 최고출력 817마력을 뿜어내는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며, 여기에 총 3개의 고성능 전기 모터가 힘을 보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구동계를 완성했습니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무려 1,064마력, 최대토크는 1,100Nm(약 112.2kg·m)라는 파괴적인 수치를 기록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되는 지상 최고의 스피드 머신입니다.
[Verdict: 총평] 보통 귀한 한정판 하이퍼카를 배정받으면 몇 년 동안 소중히 차고에 모셔두다가 가치가 올랐을 때 파는 게 정석인데, 탁송 트럭이 동네를 떠나기도 전에 경매장으로 차를 직행시킨 차주의 대담한 '대출 깡'식 리셀 스피드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하지만 1억 5천만 원짜리 안드로메다 레드 도장과 보라색 가죽 실내의 조화가 워낙 영롱해서, 하이퍼카 프리미엄을 얹어서라도 당장 차를 인도받고 싶은 전 세계 거부들의 입찰 경쟁이 아주 뜨거울 것 같네요.
📌 [3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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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 마틴이 단 999대만 한정 생산하는 미드엔진 하이퍼카 '발할라'의 인도 직후 초경량 매물이 경매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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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1억 5,000만 원 상당의 안드로메다 레드 외장 페인트와 온통 보라색 가죽으로 도배된 실내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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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L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합산 출력 1,064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2.5초, 최고 속도 350km/h를 마크합니다.
Someone Spent $108,000 On A Valhalla’s Paint Job, Now They Want Out (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