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부모님 (주로 어머님이 타실) 차량 고민중입니다..
현재는 2010년식 SM3 타고 계시며, 공공기관의 부장님으로 은퇴를 약 5년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차를 바꾸고 싶다고 하신 계기가, 요즘 골프 라운딩도 자주 나가시는 편인데, 비슷한 부장급 레벨에서는 그랜저나 E 클래스, 렉서스 등을 타고 다니신다고 하여.. 주로 하차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약 15~20년 정도 된 렉서스나 어코드, 혹은 캠리를 구매하여 하차감 + 실속있는 가격 + 내구성을 챙겨보려 했으나... 너무 오래된 수입차의 경우 하차감으로만 사기엔 별로 메리트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예산은 자녀가 현금 1천만원으로 현금성 보조금 지급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부모님 할부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최대 차값은 3500만원 정도까지 보고 있고, 신차도 나쁘지 않지만 주로 중고차를 보고 있습니다.
아래는 고민해봤던 후보군들입니다.
1. 신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S 트림(검정색)
- 깡통과 모던 사이에 생긴 실속의 트림인것 같습니다.(옛날 그랜저 ig의 르블랑? 느낌이랄까요?)
차값은 대략 3천 중반정도 하는 것 같고, 인스퍼레이션이 아니라 색깔을 고르지 못하는게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반자율주행 등 괜찮은 옵션들이 다소 있어서 괜찮은 것 같고, 어차피 이제 한번 사면 죽을 때 까지 차 바꿀일은 별로 없어보여서 아예 신차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점: 신차 감성
-단점: 차급대비 비쌈, 요즘 현대차 신차값이 말도 안되는 수준인 것 + 약간의 출고 대기?
2. 중고1: 제네시스 g80(RG3)
원래 DH 기반 G80을 권해보려 했으나, 그거도 연식 따라 구형느낌이 다소 날 수 있어, 약 3천만원 내외의 12만KM 이상 뛴 법인차나, 리스 또는 "허" 렌트가 끝난 차량들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아예 7~8만보다는 10만을 확실히 넘겨 소모품교체가 어느정도 관리되었다는 판단하에서 결정했습니다)
- 장점: 50대 중후반에서 그랜저와 더불어 가장 무난한 하차감
- 단점: 하브가 아니라 연비가 별로..., 주행거리 은근 있음
3. 중고2: 렉서스 ES300h (7세대 초기형)
비슷한 가격대로 렉서스 es 7세대 초기형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비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부모님께서 아무래도 과거에 미국에서 살던 경험으로, 혼다/도요타/렉서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거부감이 없고, 렉서스가 2030 판매율은 다소 저조하지만 50대 이상부터는 중후한 맛이 있다고 해서 이것도 고민중입니다.
-장점: 프리미엄 브랜드의 하차감, 하브 파워트래인의 준수한 연비
-단점: 초기형은 네비가 터치가 안되서(트랙패드...) 안드로이드 올인원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4. 중고3: 기아 k8, 더뉴ig 그랜저 가스차(3.5lpi)
위 3개 옵션보다는 차값이 1천만원정도 세이브되고, 하차감도 기본적으로는 어느정도 되는(기준점같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
가스차라서 택시 그랜저, k8이 많은걸보면 2.0lpi 쏘나타 택시처럼 내구성은 어느정도 보장된게 장점일거같고, 가스통때문에 골프백이 다소 작게 들어가는게 걱정입니다.
다만 그랜저는 더뉴ig를 보면 현재기준 구구형이고, k8도 디자인호불호가 다소 있어 잘 모르겠습니다.
- 장점: 저렴한 가격대(2천 초중반)에 적당한 승차감, 가스차의 저렴한 유류비
- 단점: 그랜저 기준 이미 구구형이라 애매, 가스통 때문에 골프백 2개 적재불가 염려.
5. 중고4: 혼다 어코드 10세대
비록 한국에서 혼다가 철수했지만,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전기를 메인으로 쓰는 방식이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하여 넣어봤습니다. 미국 거주 당시 어코드 7세대(2003년식)을 편하게 탔던 경험이 좋아서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입니다.
- 장점: 준수한 연비, 렉서스 만큼은 아니지만 차에 좀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아봄
- 단점: 혼다 코리아 철수
*기타: 여기에 적진 않았지만, g90 초창기모델 18~19년식, F바디 7시리즈(5시리즈는 너무 스포티해서 중후함에 적합치 못함), 벤츠 w222 S350d, w213 e300(근데 얘는 척추틀림 이슈가 있어 고민이 되네요) 정도도 고민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지혜와 고견을 여쭙니다. 감사합니다..
전고가 너무 낮게 느껴진다는것?
어머님이라 크게 못느끼실 수 있는데
아반떼도 막상타면 전고가 낮은편의 세단인데
딱 그 느낌이더라구요.
혼자 타실테지만 2열도 캠링 앉을땐 머리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인드는데 어코드는 2열에 헤드공간을 내장재로 만들었는데도 닿겠다 싶은 체감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 예산에 중고도 가능하다면 지금 그랜저 중고도 가능합니다.
3.5에 8단 들어간거는 GN7 부터에요
흔한게 그랜저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꿀릴것도 없는게 그랜저죠.
그런데 중고차는 할부 하는거 아닌데 말입니다…
어떤차를 타고싶으신지를 먼저 물어봐서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가 가성비나 메리트를 계산하면 안될거 같아요;;;;
선물이라는게 항상 그렇더라구요.
브랜드별 인증 중고 쪽에서도 한번 알아보세요.
딜러들 직원용 차나, 시승차로 나왔던 차들(1년 미만, 8천 이하 주행)을 리스승계로도 차량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은근 어머님도 많이 좋아하실 겁니다. 사이즈가 좀 작으면 더 젊어 보이는 장점도 있어요.
그랜저 신차로 가시면 되죠..
하이브리드말고, 일반 휘발유차에 낮은 트림+옵션 몇개 하면 5천 언더로 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5년 이상된 중고차보다는 더 낫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