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오토쇼 사진을 다시 보다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BYD 아토3 풀체인지

iCAR V27

샤오펑 P7
샤오미 YU7

현대 아이오닉V
최근 1년동안 중국에서 출시된 신차들인데 현대차 대시보드에만 유독 없는게 있죠.
이게 뭘까요?
바로 샤오미 최초의 전기차 SU7에 탑재한 악세사리 마운트 입니다.
여기다가 휴대폰 거치대 같은 악세사리를 장착하면 고정 뿐 아니라 전원공급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CEO 레이쥔은 자신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 마운트에 대한 모든 특허를 풀어버렸고 자동차 업체들은 언제든 이 마운트를 자신들의 차량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현재 여러 업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중으로 10만 위안대(2000~3000만원대) 중저가형 차량에 주로 탑재되고 있으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거의 필수 옵션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심지어 토요타, 폭스바겐 같은 레거시 업체들의 차량도 연식변경때 이 마운트를 새롭게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나오는 신차인 아이오닉V에는 없습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이 괜찮아 보이는 옵션이 있으면 너도나도 같이 넣고보자는 습성이 있고 이를 통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샤오미 악세사리 마운트도 그런 중국 시장 특성이 반영된 옵션이고 제조사는 좋든 싫든 넣어야만 하는 옵션이 되었습니다.
차량 스펙만 보면 아이오닉V의 가격대도 중저가형으로 나올 것 같은데 그 가격대의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작은 가격 차이에도 민감하고 다른 차에 다 있는 옵션이 아이오닉V에 없다면 과연 이 차를 선택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한 시장조사를 못 했다면 현대차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관심이 없다는 뜻으로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현대의 자신감인지 자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 봐도 아이오닉V의 흥행은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오닉V도 일렉시오 뒤를 따라갈 것 같네요 ㅎㅎ...
전원공급 유무는 옵션이라고 하네요.
https://a.aliexpress.com/_c2uMOUKjAliExpress
와 좋네요.
미친듯이 깔끔한데 충전까지 ㅎㄷㄷ
한국제조사도 저런거나 빨리 도입하지 참 늦어요
한국은 현대가 독점인데다가, 북미/유럽 제조사들은 엉덩이가 무거워서
오히려 현대가 더 빨라서 문제가 없었죠. 한국/유럽/북미 시장에서는요.
근데 중국은 빠르게 뭔갈 도입을 안하면 매출/점유율에 직접 타격이 오는 그런 시장이니까요..
이게 현대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현대의 강점.. 빠른 제품개발. 이쁜 인테리어. 넓은 실내 등등.. 중국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중국이 더 강점이 있으니까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중국 브랜드보다 더 중국인 마음에 들게 만들어야 겠죠.
몇해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외제차들 네비게이션은 무쓸모였지만 잘 팔렸습니다.
그시절 뭐 유행하는 말로 본질? 에 가중치를 뒀기 때문이죠..
중국도 이제 자동차 선택지가 많아지다 보니... 레거시? 신기술? 가성비? 그런면에서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만... 미국에서의 셀링포인트를 살린다면 가능성이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