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르세데스 내연기관 부활 뉴스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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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V12의 굳건함]: "V12를 찾는 고객에게 V8을 팔 순 없다" 마이바흐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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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V8의 귀환]: 4기통 하이브리드 실패 인정, 올 하반기 완전히 새로운 V8 엔진 데뷔
1. ["V12 고객은 V8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북미 시장에서 V12를 지켜낸 마이바흐의 고집]

자동차 산업 전체가 다운사이징과 전동화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지만, 럭셔리의 정점에 선 브랜드들에게 이는 남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는 유럽 시장에서는 환경 규제 탓에 V12 엔진을 단종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플래그십 엔진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선택이 아니라, 하이엔드 럭셔리 소비자들이 무엇을 갈구하는지를 정확히 꿰뚫어 본 마이바흐의 고집스러운 럭셔리 철학입니다.

최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시사회와 연계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마이바흐의 총괄 마르쿠스 바우어(Markus Bauer)는 이러한 전략의 배경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세계에서 V12 수요가 가장 강력한 북미 시장에서 계속해서 이 거대한 엔진을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효율을 따지는 시대에, 효율을 무시하는 것이 곧 럭셔리임을 마이바흐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기통 수가 곧 권력: 타협할 수 없는 북미 부호들의 취향]

바우어 총괄은 이 결정의 배경에 매우 단순하고 명확한 고객 심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단 마이바흐 V12 모델을 원하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그들에게 V8을 사라고 설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들 고객에게 V12 엔진은 단순히 출력이 높은 엔진을 넘어, 부와 성공을 상징하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북미와 중국, 중동 등 기통 수에 대한 집착이 강한 시장에서 마이바흐가 V12 라인업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마이바흐 S680은 6.0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 출력 621마력, 최대 토크 900Nm의 폭발적이면서도 실크처럼 부드러운 힘을 발휘합니다. 반면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한 유럽 시장에서는 V12가 라인업에서 삭제되었고, 북미 사양과 동일한 612마력을 내는 V8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S680의 심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환경에 맞춰 파워트레인을 이원화하면서도 플래그십의 상징성은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의도입니다.
[내연기관의 르네상스: 럭셔리 브랜드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

이러한 마이바흐의 행보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감지되는 '내연기관의 수명 연장' 기류와 궤를 같이합니다. 포르쉐는 가솔린 엔진을 "다음 십 년 훨씬 이후까지" 유지하겠다고 선언했고, 페라리 역시 자신들의 상징인 V12 엔진의 생산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심지어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조차 당초 계획보다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을 더 오래 유지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했습니다.
전기차가 주는 즉각적인 가속감과 정숙성도 훌륭하지만, 12개의 피스톤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기계적인 박동과 거대한 엔진룸을 꽉 채우는 압도적인 존재감은 배터리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럭셔리의 영역입니다. "V12와 마이바흐는 아주 잘 어울리며, 우리의 야망은 항상 V12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바우어의 말처럼, 전기차가 길거리를 흔하게 채울수록 V12의 가치는 더욱 희소하고 특별한 '마스터피스'로 남게 될 것입니다.
[Verdict: 총평]
"진정한 럭셔리 소비자는 지갑 사정이 아니라 '급'을 따집니다. 8기통 하이브리드가 12기통보다 연비가 좋고 제로백이 빠르다 한들, 후드 아래에 'V12' 배지가 없으면 그들에겐 의미가 없죠. 마이바흐는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이 차의 성능이 아니라 '가장 크고 완벽한 것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대한 비용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 마이바흐 총괄, "V12를 원하는 고객에게 V8을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V12 라인업 유지 선언.
🇺🇸 유럽에서는 규제 탓에 V12가 단종되었으나, 가장 큰 수요처인 북미와 중국, 중동에서는 판매 계속.
🔥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늦춰지는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의 수명을 연장하는 트렌드 반영.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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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ach Boss Admits American V12 Buyers Won’t Even Consider A V8] (2026.05.06,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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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arscoops.com/2026/05/maybach-v12-north-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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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Surprise: Maybach Customers Want V12s] (2026.05.06,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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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otor1.com/news/795085/mercedes-maybach-customers-love-v12-engines/
2027 Mercedes-Maybach S-Class
























2. [4기통의 굴욕을 끝내다: 메르세데스-AMG, 올해 말 완전히 새로운 V8 엔진 투입]

메르세데스-AMG의 미래가 4기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채워질 것이란 우려는 이제 거두셔도 좋습니다. 최근 몇 년간 다운사이징과 고도의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4기통 C63을 선보이며 '효율적 고성능'을 외쳤던 AMG가 결국 시장의 차가운 반응에 백기를 들었습니다. 고객들은 가볍고 시끄러우며 직관적인 8기통의 거친 숨결을 원했고, 이에 AMG는 올해 말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V8 엔진을 전격 투입하며 '본질'로 회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MG의 CEO 미하엘 쉬베(Michael Scheibe)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MG는 그 어느 때보다 더 AMG다워질 것"이라며 내연기관 투자를 다시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V8 심장은 무거운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덜어내고, 오직 내연기관의 순수한 출력만으로 브랜드를 이끌어갈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들에 차례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SUV에서 시작해 최상위 스포츠카로 퍼져나갈 V8의 포효]



새로운 V8 엔진의 첫 번째 무대는 올해 말 데뷔할 고성능 SUV 라인업이 될 전망입니다. 이어 메르세데스의 초호화 비스포크 라인업인 '미토스(Mythos)' 시리즈의 베이스가 될 CLE 쿠페 기반의 스페셜 에디션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자동차 업계에는 이 스페셜 모델이 전기 모터의 도움 없이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무려 646마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습니다.

또한 최근 티저로 존재감을 알린 GT 기반의 '블랙 시리즈' 역시 이 새로운 심장을 이식받을 1순위 후보입니다. BMW M5나 아우디 RS6 아반트 등 경쟁사의 V8 폭격에 맞서기 위해, AMG는 페이스리프트 된 S-클래스에 적용되었던 플랫 플레인 크랭크 V8 엔진(M177 Evo)을 기반으로 성능의 한계치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하드코어 튜닝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브리드의 다이어트, 그리고 직렬 6기통의 부상]

쉬베 CEO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배출가스 규제 대응에는 훌륭한 타협안(GLE 53, E 53 등)이지만, 무거운 배터리가 차량의 순수한 주행 성능을 깎아먹는다는 점을 쿨하게 인정했습니다. "가벼운 차를 원한다면 때로는 V8 전용 차가 최선"이라는 그의 발언은 4기통 하이브리드 C63이 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는지에 대한 내부의 냉철한 반성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C클래스 AMG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아쉽게도 C클래스 후드 아래에 V8이 다시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AMG는 무거운 4기통 PHEV를 덜어내고, 새로운 GLC 53에서 선보였던 회전 질감이 뛰어난 직렬 6기통 터보 엔진(M256M)을 얹은 'C53' 모델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443마력의 넉넉한 출력에 10초간 작동하는 오버부스트(640Nm) 기능까지 갖춰, 전동화 시스템 없이도 충분히 짜릿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Verdict: 총평]
"수백억을 들여 개발한 4기통 하이브리드 기술을 과감히 뒤로 미루고, 고객이 원하는 V8과 직렬 6기통으로 유턴한 AMG의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결국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은 이성적인 연비 수치가 아니라 귓가를 때리는 배기음과 가벼운 차체가 주는 원초적인 아드레날린으로 굴러간다는 사실을 AMG가 가장 뼈저리게 깨달은 듯합니다."
[3줄 요약]
🔥 AMG, 4기통 하이브리드 모델(C63 등)의 판매 부진을 인정하고 순수 내연기관 V8 엔진 투입 확정.
🚙 올 연말 하이엔드 SUV 모델을 시작으로 CLE 기반 스페셜 에디션과 GT 블랙 시리즈 등에 V8 탑재.
⚙️ C클래스는 V8 대신 무거운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뺀 고회전 '직렬 6기통(C53)' 모델로 대체 예정.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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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fficial: The New AMG V8 Engine Arrives This Year] (2026.05.06,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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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otor1.com/news/794997/amg-v8-engine-returns-this-year/


여튼.. 이건 아닌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