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런 집에 삽니다.

미루고 미루다
우여곡절 끝에 설치했습니다. 설치(시공)->점검->재설치(시공)까지 딱 2주 정도 걸렸고,
집밥 설치하는 중에 지난해 신청한 태양광 지원 사업 설치까지 겹쳐서 정신이 없었네요.
태양광은 잘 마무리됐는데, (원주가 은근 태양광 지원 설치비가 저렴한 것 같고요. 위치 잡는데 애를 먹긴 했습니다)
집밥은 아직 문제해결 중이니 우역곡절은 계속되는 중입니다.

일단 저희집은 동네 맨 꼭대기 마지막 집입니다.
텃세 없고, 이웃간 간섭없는 곳을 찾다 찾다 찾은 곳입니다. 원주에서만 집을 30군데는 본 것 같네요.
혹시나 걱정돼 부동산 사장님께 몇 번이고 인터넷 되냐고 묻고 확인하고, 계약서 도장 찍고 인터넷 이전 설치 예약 하려는데,
인터넷이 안된다네요. 그동안 위성TV만 보고 있었고, 부동산 사장님은 인터넷이 안될거라고 생각도 못했답니다.ㅋ
덕분에 이사 후 디지털 디톡스를 한달 정도 했고,
보편적역무라고 도서산간 설치 지원 받아
전봇대 2개 더 박고(무상으로) 인터넷 끌어 올린 그런 곳입니다. ㅋ (기가 인터넷은 '꿈'도 못꾸지만...)
암튼 그런 집으로 40대 말에 좀 이르게 귀촌한 건데요. (목표는 50대 중반)
이제 1년 좀 넘었습니다. 계절 바뀌는 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각설하고,
지낸 지 1년이 좀 넘었다 보니
공기 좋은거, 물 좋은거
길러 먹는 재미, 음악 크게 듣고, 영화 시끄럽게 보고,
친구들하고 테라스에서 생선 꾸 먹으면서 시끄럽게 아재 수다 떨어도 아무 간섭 없는
그리고...
주차 걱정 1도 없이 지내는 편안함과 재미를 잊고 살게 되네요.
작년 말에 모델Y 사고 충전기 설치는 좀 미루다 늦었고요.
설치는 7KW로
충전기 설치 - 한전 부담금 입금(602,800원) -한전 점검 - 인입까지 완료하고 첫 충전했는데
전압이 낮아 충전이 느리고, 가끔 중단이 되는... ㅜㅜ
업체에서는 계량기에서 충전기로 넘어오는 길이 배선이 길어 전압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는 했는데,,,
보니 6SQ로 작업했다고 하네요. (사진 처럼 인입되는 곳에서 주차장까지 거리가... ㅋ)

어린이날을 맞아
40m 정도 깐 6SQ 배성 다 걷어내고
최단거리 배선(25m 전후)으로 10SQ로 교체.
교체하고 다시 충전해보니 전압 조금 오르고(205V 전후) 3KW-> 4, 5KW로 왔다리 갔다리...
가지고 온 다른 충전기로 교체했는데,
증상 동일
이제 남은 건 한가지라네요.
한전에서 넣어준 전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설치업체에서 한전과 얘기해 보고 연락 준다고 하네요.
(혹시 제가 모르는 변수가 있다면 전문가 분들께서 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시골 전원주택은 뭐 이렇습니다.
뭐 하나 편하게 되는 게 없어요. ㅋ
그래도 뭐
강아지 고양이랑 같이 잘 지내고 (강아지는 격렬하게 털갈이 중인 풍산개, 고양이는 산고양이인데, 같이 산책하다 가끔씩 저렇게 노려봅니다 ㅋ)

태양광 위치 각도 좋아서 발전 잘 될 거라 하고
집밥은 좀 느려터졌지만 일단 충전은 뭐 저 하고 싶을 때 맘대로 할 수 있고 문제야 뭐 해결 되겠죠. ㅎ
얼른 퇴근해서
좋은 공기나 좀 때려야 겠습니다.
집밥 문제 해결되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시고요.
보통 완속 충전기 꼽으면 6.4kW 정도 나오던데 좀 낮긴 하네요..
쇠기둥 7개 세우는 값으로....
테슬라는 198볼트 이하면 에러냅니다.
테슬라 OBC는 180볼트도 문제 없는데 한국 전압이 220이라 10프로 이하로 낮아지면 접촉불량으로 전압강하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민감한 안전 기준이 문제죠.
충전기는 전혀 관련 없을 겁니다. 걍 스위치에 불과한데 스위치 접촉불량으로 32A급에서 전압강하가 발생하면 아마 그 부분이 녹아내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