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및 기술 동향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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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지리 합작 ‘호스(Horse)’: 내연기관의 수명을 늘릴 하이브리드 통합 유닛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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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중국 대공세: 1,000만 원대 제타 SUV와 샤오펑 협업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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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샤크 6의 야심: 포드 레인저 랩터를 위협하는 469마력 하이브리드 픽업
1. 르노-지리 합작 ‘호스(Horse)’: 내연기관의 수명을 늘릴 하이브리드 혁신

르노와 지리자동차의 합작 법인인 ‘호스 파워트레인(Horse Powertrain)’이 내연기관의 생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X-Range C15 Direct Drive’를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에 들어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전기차 플랫폼을 하이브리드로 쉽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치트키'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엔진과 전기 모터, 변속기, 그리고 전력 전자 장치를 하나의 하우징 안에 통합한 ‘올인원’ 구조에 있습니다. 매우 컴팩트하게 설계되어 차량의 리어 서브프레임에 직접 장착이 가능한데, 이는 기존 전기차(BEV)의 후륜 모터 자리에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제조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플랫폼을 새로 설계하지 않고도 기존 EV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로 즉각 변신시킬 수 있습니다.
엔진 사양은 4기통 구조로, 기본형인 자연흡기 버전은 약 94마력(70kW)을 발휘하며 더 큰 차급과 상용차를 위한 터보 버전은 161마력(120kW)의 출력을 냅니다. 이 엔진은 직렬 및 병렬 모드 모두에서 발전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전기 모터가 추가적인 동력을 지원합니다. 또한 후륜 구동을 기본으로 전륜 모터와 조합할 경우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습니다.
호스의 마티아스 지아니니 CEO는 이번 X-Range 제품군이 오늘날의 시장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한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단일 플랫폼에서 BEV를 하이브리드나 REEV로 규모 있게 전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조사들의 BEV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모빌리티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기술은 순수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기술을 전동화 플랫폼과 결합해 효율적으로 수명을 연장하려는 지리자동차의 영리한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기존 내연기관의 정교한 매커니즘과 전기차의 효율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호스의 행보가 향후 르노와 지리, 그리고 이를 채택할 다른 브랜드들에게 어떤 경쟁력을 부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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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지리 합작사가 엔진+모터+변속기를 하나로 합친 컴팩트 하이브리드 유닛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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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전기차 플랫폼의 모터 자리에 그대로 장착 가능하여 하이브리드차로의 빠른 전환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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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흡기(94hp)와 터보(161hp) 버전으로 운영되며, 내연기관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출처: This Is How Horse Is Keeping The Combustion Engine Alive (Carscoops, 2026-04-21))
https://www.carscoops.com/2026/04/this-is-how-horse-is-keeping-the-combustion-engine-alive/
2. 폭스바겐의 중국 대공세: 1,000만 원대 제타 SUV와 샤오펑 협업 모델
폭스바겐 그룹이 베이징 오토쇼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나이트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파격적인 신차 라인업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In China, for China' 전략에 따라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극대화하고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정조준했다는 점입니다.
ID. 라인업의 확장과 샤오펑(Xpeng)과의 기술 결합




VW ID. Aura T6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공동 개발한 최신 전기·전자 아키텍처인 'CEA'를 탑재한 ID. 아우라(Aura) T6와 ID. 유닉스(Unyx) 09를 공개했습니다. ID. 아우라 T6는 현지 합작사인 FAW-VW가 생산하는 중형 전기 SUV로, 익숙한 ID.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중국 전용 사양을 대거 채택했습니다. 세단형 모델인 ID. 유닉스 09는 샤오펑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과 AI 지능형 비서가 통합된 하이테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VW ID. Unyx 09
SAIC-아우디의 야심작, AUDI E7X 양산형 공개
합작사 SAIC-아우디는 브랜드 로고를 뗀 새로운 'AUDI'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E7X의 양산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아우디의 디자인 틀을 완전히 벗어던진 이 순수 전기 SUV는 중국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설계를 보여줍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E5 스포트백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아우디의 처절하고도 대담한 변신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1,000만 원대 가성비의 습격, 제타(Jetta) X 콘셉트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단연 가성비 브랜드 제타의 제타 X 콘셉트입니다. 중국 전용 플랫폼인 C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SUV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면서도 예상 시작 가격이 **약 2,000만 원 미만(10만 위안 / $14,700)**으로 점쳐집니다. 스코다가 중국에서 철수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투입되는 이 모델은, 군더더기 없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다치아(Dacia)와 같은 합리적 소비층을 강력하게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평 (Overall Review)

폭스바겐의 이번 발표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보다 더 중국스러워져야 한다"는 위기감이 투영된 결과입니다. 샤오펑, SAIC 등 현지 파트너와의 기술 공유를 주저하지 않고, 2030년까지 30종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총 50종의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는 전통적인 유럽 브랜드의 자존심보다 실리적인 생존을 택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제타 브랜드를 통한 초저가 공세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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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펑 기술을 이식한 ID. 아우라 T6 / 유닉스 09와 로고를 뗀 AUDI E7X가 양산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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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 브랜드 제타를 통해 약 2,000만 원 미만의 보급형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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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만 50종의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는 '중국 올인' 전략을 가속화합니다.
(출처: China Is Getting A Jetta SUV For Less Than A Used Corolla (Carscoops, 2026-04-22))
3. BYD 샤크 6의 야심: 포드 레인저 랩터를 위협하는 469마력 하이브리드

중국의 전기차 거인 BYD가 자사의 첫 글로벌 픽업트럭 '샤크 6(Shark 6)'의 고성능 버전인 '퍼포먼스(Performance)' 사양을 공개하며 포드 레인저 랩터의 시장을 정조준했습니다. 기존 1.5리터 터보 엔진 대신 2.0리터 터보 엔진과 더 강력한 전기 모터를 조합한 이 차량은 단순 수치상으로는 이미 랩터를 앞서고 있습니다.
새로운 샤크 6 퍼포먼스는 시스템 합산 출력 469마력(350kW), 최대 토크 **71.3kg·m(700Nm)**를 발휘합니다. 이는 라이벌인 포드 레인저 랩터(405마력)보다 약 60마력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비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특성상 무게가 더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전달 능력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가속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드 레인저 랩터
하지만 정통 오프로더인 랩터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출력 그 이상의 하드웨어가 필요합니다. 현재 샤크 6는 랩터가 가진 디퍼렌셜 잠금 장치(Locking Differential) 등 핵심적인 오프로드 기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BYD 호주 법인의 스테판 콜린스 COO는 "중국 R&D 센터와 직접 소통하며 오프로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논의 중"이라며 개선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BYD의 하이엔드 오프로드 라인업인 '팡청바오(Fangchengbao)'의 부품 공유입니다. 최근 호주에 출시된 덴자 B5(중국명 팡청바오 5)는 샤크 6와 동일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사용하면서도 로우 레인지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후륜 디퍼렌셜 잠금 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이 샤크 6 퍼포먼스에 이식된다면, 레인저 랩터는 강력한 기술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BYD가 극복해야 할 마지막 장벽은 '감성'입니다. 3.0리터 V6 트윈 터보가 내뿜는 레인저 랩터의 야성적인 배기음은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시스템으로는 흉내 내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압도적인 출력, 그리고 중국 특유의 화려한 실내 사양을 무기로 한 샤크 6의 공세는 전 세계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흔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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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하이브리드 픽업 샤크 6 퍼포먼스가 469마력으로 포드 레인저 랩터(405hp)를 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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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오프로드 장비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팡청바오'의 디퍼렌셜 락 기술 등을 이식하여 해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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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인 출력과 첨단 사양을 앞세워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포드와 픽업트럭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출처: BYD Already Beat Ford’s Ranger Raptor On Power (Carscoops, 2026-04-21))
[.... 모르겟습니다. 어찌될지..] LI

























그나저나 저 엔진모터 통합 파워트레인은 실린더를 완전히 눕혀놨네요. 고rpm 안돌릴테니 실린더 내벽 마모에서 자유로울까요?
이 엔진에 세로배치 4단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물리는 변태적인 조합의 차가 나올거라는 소문이 들립니다 ㅎㅎ
스바루 엔진을 벤치마킹 했을까요?
현기차는 시도 조차 못할 엔진 배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