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혼다의 전기차 꿈 '아필라', 결국 출시 전격 취소

가전 명가 소니와 자동차 명가 혼다가 손을 잡고 전 세계의 기대를 모았던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양사는 최근 합작법인인 소니 혼다 모빌리티(SHM)를 통해 개발 중이던 전기 세단 '아필라 1'과 2028년 출시 예정이었던 SUV 모델을 포함한 전체 라인업의 개발 및 출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술과 자동차의 결합으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바꾸겠다던 원대한 포부가 현실의 벽에 부딪힌 결과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좌초의 직접적인 원인은 혼다의 급격한 전기차 전략 수정에 있습니다. 혼다는 최근 약 158억 달러(약 21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0 시리즈(0 Series)' 세단과 SUV, 아큐라 RSX 후속 모델 등 주요 전기차 프로그램을 대거 폐기했습니다. 아필라는 원래 혼다의 전용 플랫폼과 기술 자산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혼다가 하드웨어 지원을 철회하면서 아필라 스스로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뼈대'를 잃게 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출시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져 충격이 더 큽니다. 불과 열흘 전인 3월 16일, 캘리포니아 토런스에 '아필라 스튜디오 및 배송 허브'를 열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아필라 1' 세단을 예약하고 200달러의 보증금을 낸 예약자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며, 오하이오 공장에서 이미 시작되었던 시범 생산 라인 역시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소니의 자동차 도전기는 2020년 CES에서 비전-S(Vision-S)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화려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22년 혼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3년 '아필라' 브랜드를 런칭하며 순항하는 듯 보였습니다. 2025년과 2026년 CES에서도 양산에 가까운 프로토타입을 연이어 선보이며 소니의 콘텐츠 생태계가 녹아든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예고했지만, 불과 4년 만에 고비용 실험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냉각된 전기차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시 전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미 시범 생산 단계에 도달한 차량을 폐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혼다와 소니는 초기 시장 조사를 통해 테크 애호가들의 수요를 낙관했으나, 실제 양산 비용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여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손절'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자동차 출시 꿈은 무산되었지만, 소니 혼다 모빌리티라는 합작법인 자체가 완전히 해체되는 것은 아닙니다. 양사는 현재 SHM의 비즈니스 방향성을 전면 재검토 중이며, 그동안 축적된 인공지능(AI)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다른 모빌리티 자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가전과 자동차의 만남이 선사하려 했던 혁신적인 경험은 이제 차량 그 자체가 아닌 다른 형태의 서비스로 이어질 가능성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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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혼다의 EV 전략 철회로 인해 아필라 1 세단과 SUV 개발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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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158억 달러 손실 방어 전략에 따라 기술 지원이 끊기며 시범 생산 단계에서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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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스튜디오 오픈 직후의 결정으로, 예약자들에게는 보증금 전액이 환불될 예정입니다.
출처: * Honda’s EV Pivot Just Wiped Out The Entire Sony Afeela Brand (Carscoops, 2026.03.25)
[충전기 물려놓고.. PS6 플스 가동해서.. 게임할수있는 놀이방이 됫을터인데.. 안타깝습니다..]

















가격을 무조건 낮춰야 하는데 어렵다고 본 것 같네요
근데 혼다는 아무리 미국시장 원툴 회사라지만 전기차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려 하는지 의문이네요.
KGM이나 르노삼성처럼 중국차 택갈이 해서 팔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