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드라이브 파일럿에 이어 BMW도 L3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2026년 4월 말 출시되는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부터 ‘퍼스널 파일럿 L3’가 완전히 빠지고, 대신 L2+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L3 포기 선언이자, 고도화된 L2 강화로의 방향 전환입니다.
제조사들도 이제 깨닫고 있는 것이죠. 테슬라 FSD 같은 고도화된 L2 기능을 탑재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된다는 사실을..
누누이 말하지만, 관건은 레벨 숫자가 아닙니다
L2에서라도 DDT(Dynamic Driving Task)를 얼마나 많이, 또는 거의 모두 수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래야 ODD의 한계를 넘어 광범위한 주행 자동화가 일반화되고,
그것이 진짜 L3·L4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AI가 너무 똑똑해져서 사람이 잠들거나 음주 탑승하게 만드는 기술이 허가 없이 FTA로 들어오니 규제를 더 촘촘히 세워야 한다”는 뉘앙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2026년의 현실입니다.. ㅜㅜ)
벤츠는 토르 2개 넣어서 레벨3 내놓은다는데, 중단이라뇨
당분간 레벨2++ 라고 말해야죠.
그나저나 테슬라는 2월에 네덜란드에서 레벨2++ 유럽 규정예외 적용 받는다고 큰소리 떵떵치더니 2월 다 갔는데 잠잠하네요.
bmw은 이미 유럽 레벨2++ 정식 인증을 통과해서 차를 팔고 있는데 말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떤 방식을 구현하든 간에
제한된 L3에서 L2+로 가겠다는건 저라도 할것 같은데요.
아무튼 L3는 제조사가 책임져야 할 범위가 늘어나는데
감독형이랍시고 L2+++ 하면서 책임은 운전자가 가지고 인지는 자율주행으로 한다면
제가 운영하는 회사라도 그럴게 하겠습니다.
단순한 책임 회피로만 볼 일은 아닙니다.
L2에서라도 높은 DDT 수행 능력으로 작동 범위를 최대한 넓혀주는 것이 편의성, 안전성, 발전성 모두를 위한 우선적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턱없이 부족한 자동화로 레벨 선점을 위해 작동 영역을 극도로 제한하면서까지 무리하게 L3를 표방하다 결국 편의성도 안전성도 제공하지 못한채 선택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보다는 더 책임 있는 접근이라고 봅니다.
L3는 제조사 책임이 생기다보니 굳이 L3 무리하게 출시하기보단
L2+로 일단 내는게 낫다고 판단했을것 같네요.
L3 규정은 생각보다 꽤 일찍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한국도 2020년에 "세계 최초 도입"하면서 처음 만들어졌으니까요.
오히려 FSD와 같은 도심 SIM을 허용하는 규정 제정이 늦춰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