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한지 2년 조금 넘은 G60 i5의 보닛이 열리지 않습니다.
원래 레버를 두번 당기면 열리는데, 레버를 당기니 기존과 달리 짱짱한?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헐렁헐렁하게 당겨지고 보닛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레버 뒷면에 보닛 개방 와이어가 끼워져 있어야 아래 영상처럼 내부 와이어가 당겨지며 보닛이 열리는데, 이게 빠져있어서 그렇습니다.
준비물: 일자드라이버, 육각볼트, 지정된 부품(07 14 7 128 618) 또는 접착력 강한 테이프
해결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페달 위 마감커버(빨간 동그라미 부품)를 탈거합니다.
- 손으로 돌려 풀고 고정하는 플라스틱 키를 두개 풀고, 센터콘솔쪽 나사구멍 커버를 제거한 뒤 육각볼트를 풀면 마감커버가 빠집니다.
2. 보닛 개방 레버(노란 동그라미)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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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꺾어 레버를 아래에서 보면 일자 고정홈이 보입니다. 그곳을 일자드라이버로 눌러주면 레버 모듈이 통째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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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래 사진처럼 레버 모듈이 빠집니다.
3. 아래 사진처럼 레버 모듈의 홈에 와이어를 밀어넣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 와이어의 작동 원리와 와이어가 홈에서 빠졌을때 보닛이 열리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4. 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지정된 부품(또는 접착테이프)을 활용해 고정합니다.

- 북미지역 BMW SIB(정비지침)에서는 은박테이프처럼 생긴 순정부품을 이용해서 고정하라고 안내합니다. 사견이지만 청테이프 또는 기타 접착력 강한 테이프를 이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5. 고정하셨다면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됩니다.
굳이 번거롭게 연차 써서 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간단한 공구와 부품만 있으면 이를 수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북미지역 BMW 정비지침입니다.


NHTSA |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위 링크에서 원본 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문제로 센터에 방문했을 경우 1FRU(BMW 공임 단위), 이 문제로만 방문했을 경우 4FRU를 청구하라 되어 있습니다. 2023년 기준 1FRU가 11,300원 이니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보증기간 지난 차량의 경우 대략 4~5만 정도 절약한 셈이 됩니다.
은박테이프같은 순정부품은 가격이 1,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저는 부품 수령하려 센터 방문하는게 귀찮아서 다른 테이프로 대충 떼웠습니다ㅎㅎ

고친 후, 테이프로 내장재의 양쪽 날개를 안쪽으로 오무린 상태로 붙여서 다시는 날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영구 수리가 될텐데, 양쪽 날개가 벌어지지 않도록 잡아주기 위한 테이프는 두가지 특성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여름철 실내 고온에도 테이프 접착제가 노골노골해지지 않을 것. 저 위치는 유리 틴팅 없으면 60도쯤 될 것 같네요.
2) 테이프 자체가 물렁하게 탄성이 있지 않을 것.
청테이프는 1번 특성이 우수하지 않아서 여름 한 번 나면 효과가 저하될 것 같습니다. 철물점에서 쉽게 파는 알루미늄 은박 테이프 (진짜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든 테이프)면 적당할 것 같네요.
조만간 은박테이프를 구입해서 다시 붙여야겠습니다. 꿀팁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