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수요일 오후,
집 근처 르노 강동대리점을 방문했어요.
제 눈엔 넘 멋있어 보이는 신차 '필랑트'가
전시되어 있다길래 구경 갔습니다. ^^
(사진을 못 찍어서 다 르노 공식 사진 펌)

기존에 출시되었던 르노의 SUV
그랑 콜레오스보다 약간 더 크고 상급이에요.
SUV라기엔 낮고 왜건이라기엔 높습니다.
르노 측에선 CUV(크로스오버 SUV)라더군요.
언론 기사나 자동차 블로그들에서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 사이즈는 아닙니다. 싼타페/쏘렌토와 경쟁 모델.
고급감(?)은 싼타페와 팰리 사이쯤이고요.

프랑스 본사와 디자인 협업, 생산은 부산공장.
르노코리아의 오로라 프로젝트 2번째 결과물입니다.
첫번째인 그랑 콜레오스가 반응이 꽤 좋았죠.
프랑스 르노, 중국 지리, 우리나라 부산공장 콜라보. ㅎㅎ

미니 일렉 전기차를 타기 시작한 후로 신차를 볼 때
제로백 등 성능은 크게 비중을 두지 않게 됐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가 아닌 이상 어차피 거기서 거기.
4기통 엔진에 전기 모터까지 합산 247마력이에요.
이 정도면 일상용 차로는 충분한 힘입니다.

필랑트에 끌렸던 건 무엇보다 디자인이었어요.
프랑스 자동차들의 디자인들이 자칫 괴랄한 경우가 많은데
필랑트는 그 괴랄함과 세련됨의 갈림길을 잘 파악한 듯. ㅋ
사진은 물론, 실물로 봤을 때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후면은 디자인 요소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지저분해 보일 위험이 다분했는데
절묘하게 잘 뽑아냈습니다. 제 눈엔... 예뻐요. ^^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시트!!!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착좌감이 정말 훌륭합니다.
현재 타고 있는 볼보 S90의 시트도 참 편한데
그 정도 또는 그 이상으로 시트가 좋더군요.
디자인, 소재(나파인조), 완성도 등을 종합하면
1억 전후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는 시트입니다.
이런 시트가 4천 중반 국산차에 적용되다니...

당장 차를 살 일은 없습니다만 맘에 쏙 들었어요.
같이 간 와이프는 약간 커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던데
사실 사이즈(전장)는 지금 타는 S90보다 오히려 작습니다.
필랑트는 4.9미터(4,915), S90은 5.1미터(5,090)거든요.
근데 세단만 타다 SUV를 보니 크게 느껴진 듯.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기본, 고급, 좀 더 고급...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ㅎㅎ
세제 혜택 등 적용 후 기본 가격은
테크노 43,319,000원, 아이코닉 46,96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9,000원.

저는 무조건 알핀으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컬러는 사진의 무광 화이트 & 라이트 그레이 ^^
알핀에 거의 모든 옵션이 다 들어 있어요.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딱 2개뿐입니다.
증강현실 HUD. 114만 원인데 저는 안 할 듯.
그리고 BOSE 사운드 &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이건 추가하고 싶어요. 133만 원.
그러면 총 51,049,000원입니다.
벌써 계약자가 5천 명을 넘겼다던데
아... 저도 한 대 사고 싶네요. ㅋ
P.S.
제 첫 차가 2001년 구입한 삼성 SM5였습니다.
근데 지금도 기존 고객으로 등록되어 있다네요. ㅎㅎ
그래서 재구매 할인 50만 원 혜택도 받는다고. ^^




노켄 스피커 궁금하네요.
잘봤습니다.
쌍용이 중국 플랫폼으로 부활하는거 보면 참 희안하다 싶긴 합니다. ㅎㅎ
아무튼 두회사 다 gm보다는 한국에서 최대한 생산해서 잘 만들어보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현대도 기아도 안사는 층에 대해 확실히 왜 사야 하는지는 잘 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쏘렌토처럼 스테디셀러로 남는건 미지수지만 차별화된 수요에 확실히 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는 원래 높으면 크다고 느끼는데 또 편안함이나 짐 실어볼때의 효용성 등을 보면 생각보다 SUV가 좀 의아할 때가 있긴 합니다.
벤츠는 CLA 신차에 지리 엔진들어가고.. 판매량 30%는 중국이니..
참 글로벌차량들의 중국의존도가.. 엄청 올라가버린것같습니다..
4륜 넣어주지
독과점 시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앞으로도 품질 내구성 확보된 차량 가져와서 열심히 택갈이 해다가 팔야아 할겁니다 ㅠ
경쟁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정말로 인조가죽을 쓰고 나파공정을 거친 거더군요. ^^
넣을수있는 옵션 다 넣어서 보스스피커 노이즈캔슬링 뭐 다 있는데
이건 뭐....요즘 상향평준화되기도 해서 그냥저냥입니다.
증강현실은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말 장난이고
그냥 HUD에 화살표 표시되는게 다 입니다.
저는 너무 복잡해서 감당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