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에 산 제네시스 몰고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요.
정작 4~5년 마다 한대씩 바꾸면서 사는 저보다 수입이 얼추... 한달에 5배는 넘는데....?
차 좋아해서 유튜브도 자주 보고 서로 이야기도 하는데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보는게 좋대요.
왜? 하고 물어보니까 그냥 귀찮다.... 새롭게 적응해야하고
또 이것저것 환경 바뀌는 게 싫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친구집에 가보면 아주 좋고 오래쓰는게 많아요.
의자도 10년정도 전에 산 허먼밀러 쓰고 있고
책상 식탁 뭐 등등 10년 넘은것들이 수두룩합니다.
대신 좀 좋은거에요. 제가 20만원짜리 식탁 살때 이 친구는 몇 년뒤에 훨씬 비싼걸로 샀고
저는 한 3번 바꾼거 같은데 아직도 쓰고 있거든요.
근데 코디 겸 색을 딱 맞춰놓고 살아서 그런지 세련되 보이지 촌스럽지는 않아요.
그냥 무색으로 대부분 사서 그런지 집도 이쁘고
계기가 뭘까 이야기하다가
주식으로 젊었을때 모은 돈 다날리고서는 뭔가 허무해졌는지
잔소비를 극한으로 줄였다고 해요
30대때 만났을땐 옷장에 옷이 그득했었는데
어느순간 친구 옷장은 많이 비어있고 입는 옷만 입네요.
근데 또 좋은걸 오래 입어요.
플라스틱 브랜드들고 이너로 입는데..
2년정도 입으면 버리고 새로 사고...
그냥 공간을 차지하는 것들이 더 생기는게 싫대요.
내 주변에 환경이 바뀌는 것도 귀찮은것도 크고요.
따지고 보면 소비 총량은 비슷한데
제가 10만원짜리 옷 10개 살때...
쟤는 100만원짜리 하나로 잘 입는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디 쇼핑가도 항상 엄청나게 마음에 드는게 있어도
고민고민하다 사는편..
요즘 언제 차 바꿀꺼냐는 이야기가 슬 나오는데..
다음차도 그냥 G80으로 살꺼 같다는...
이거 살 수 있나 사야 하나 고민고민하는게 아니라 필요할 때 좋은 거 사서 오래 사용하시는 타입이신거 같아요.
그때그때 사고 처리하면 되니깐요............
제 오랜 지인 빌딩 건물주 입니다.
임대 소득이 상당 합니다.
스파크 경차 타고 다닙니다.
스파크 이전 하도 주위에서 말해서 1억 넘는 벤츠 한동안 타고 다녔는데
집 건물(건물직접 관리 합니다.) 반복이라 비싼 차 거의 대부분 주차장에 있어서
돈만 아깝다 하더니 몇년전 스파크로 바꾸로는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오랜된 취미가 철인3종인데 자전거 가격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한번씩 훈련간다고 승합차에 한차 넣고 가는데 벤츠 한대값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주재원인지라 자동차는 없는데 자전거는 2대 합쳐 4천만원 가까이 됩니다. ㅎ
마음에 드는거 있으면 5개씩 삽니다.
그리고 그것만 입어요.
와이프는 저보고 엄청 검소하다 그러더라구요.
해외여행도 안다녀서 와이프 때문에 여권 만들고 그랬어요....
근데 저는 제가 검소하다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차 좋아해서 능력되는 한도 내에서 제일 좋은거 지르고..
예방정비 확실히 하고, 타이어는 젤 좋은거 사고 그러니까요.
뭐 관심있는데 돈 쓰는거 아닐까요.
그동안 자동차에는 쏘나타 2.0 수준의 소정의 유지비만 들었을뿐 차량에 목돈 들어간 것 없이 무난 무난하고, 딱히 대처할 차량도 없을만큼 이바닥이 바뀐것 없어 그대로인 것 같아 더 오래 탈것 같습니다.
자주 입는 양복같은 것은 매우 좋은 것을 구입하며 옷감 재료에 유독 신경 씁니다.
구스 패딩같으면 겉감 재료는 나일론으로 일부러 찾을정도로 내구성에 신경 씁니다.
그리고 평복 옷을 구입할때 비싸든 싸든 직물 수준을 꼼꼼히 살펴보며 와이셔츠외에는 다리미질이 필요없는 구김이 최대한 적은 혼방류를 찾고요.
하차감 관점도 있고. 좋은물건 관점도 있고.. 편한탈것 관점도있고.. 직접운전의 즐거움 관점도 있고..
직접운전의 재미 관점이면... 돈있는데 포람페 안갈수가 없는거처럼요...
코트도 중고차 한대값 디자이너 코트, 패딩같은건 이제 클론이 되어버린 몽클 같은거 하나 사서 코트는 20년째 패딩은 10년째 입고 있는데 잘 관리하면 아직도 새 것 같아요.
차도 중고로 들이긴 했지만 와이프차랑 제 차 합쳐 40만이 다되어 가는데 손세차하고 정비도 열심히 하니 단지 주차장에서 제일 깨끗한편입니다.
패션 유튜브도 자주 보고 신차정보는 죄다 줄줄 욀 정도로 알아보고 있지만 기변생각은 가족구성원 때문에 운용이 힘들지 않는 이상 쭉 더 탈려구요.
특별히 취미나 기호가 있는 분야가 아닌 이상,
수입이 많으면 많을수록 프리미엄 브랜드, 럭셔리 이런것에 초연해 지더라고요.
수퍼카 수준은 아니지만 S클 정도까지 아무때나 그냥 필요함 사지 뭐 싶은 정도가 되는 경우,
오히려 그 정도의 물건에 대한 소유욕, 과시욕이 생기지 않는 듯 하기도 하더군요.
있으나 없으나 대외적으로 차이가 없고, 실사용에 있어서는 그냥 귀찮은 일이 적은게 최고라 생각하고...
경제적 스케일이 커진 상태에서는 그 스케일에 맞는 대상을 바라게 되는 듯 싶은...
물론 그것도 지나서 실물도 다 귀찮고 덧없다가 되어서 주식 같은 온라인 사이버머니(?) 외에는 가벼운 삶으로 가게 되기도 하더군요...
차를 사도 그냥 내가 좋아하는 적당한 차 사게 되고,
물건 살때도 아무때나 어지간히 원하는건 살 수 있지만 사고나면 그 사기 전까지의 기대감이 며칠만에 사라지는 걸 느끼고 나서
그냥 잘 안사게 됩니다.. 갖고 싶은 마음만 갖고 있는게 제일 행복감이 크더라구요.
(차도 기본 15년 이상은 타는 거 같고, 옷도 10년 20년 상하지 않으면 계속 입고, 가구나 집도 그렇습니다.)
스스로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과소비(!)하게 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유독 자제력이 약해지고, 이것저것 다 가지고 싶은 영역이랄까요.
저도 몇년전까지는 BMW가 그렇게 사고 싶었는데, 이걸 언제든지 살수 있는 자산 증식이 되니, 회사 사람들 BMW를 타보고 그냥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오히려 위에 댓글처럼, 목돈으로 자산이 늘어나는걸 보니깐 자동차 목돈을 소비하느니 차라리 돈 굴리는 재미가 더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