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한번 정리해서 올린 적이 있었는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8756478?po=4&sk=id&sv=gilsunza&groupCd=&pt=0CLIEN
그동안 제가 소유해온 차량들은 이렇습니다.
기아 크레도스, 삼성 SM520, 렉서스 IS 250,
포르쉐 카이맨 S, 포르쉐 911(997.2) 카레라 S,
토요타 캠리 LE, 메르데세스-벤츠 E 300 Ex 4매틱,
현대 그랜저 2.5 캘리그래피, 포르쉐 911(992.1) GT3,
미니 쿠퍼 SE 3도어 일렉트릭, 볼보 S90 B6 AWD.

이 중에서 가격, 성능, 브랜드, 디자인 등등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가장 좋았던 차 2개를 꼽자면...
첫번째는 포르쉐 911(997.2) 카레라 S예요.
물론 GT3가 더 고성능이고 끝판왕인 건 맞습니다.
자연흡기 9천RPM 돌리면 그야말로 미친 사운드. ㅎㅎ
그런데도 997 카레라 S를 선택한 것은
데일리로 쓰기엔 몇몇 부분에선 불편한 GT3와 달리
맘 편하게 탈 수 있는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라는 점 때문.
방지턱도 웬만한 데 다 넘어가고, 대리도 편하게 부르고,
주차하기도 쉽고, 그런데 또 운전 재미도 좋고...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 레벨은 아니지만
웬만한 모임에 끌고 나가도 크게 꿀리지도 않고
반대로 다른 자동차 모임에 갖고 가도 부담스럽지도 않고.
지금 생각해봐도 997 카레라 S(흰렁이)만한 차가 없어요.
그래서 만 12년 동안 무려 22만km를 타다 제라 님께 보냈지만. ^^
다시 가져와 소유하고 싶은 유일한 차이기도 합니다.
사실 계약해둔 미니 일렉 폴 스미스 에디션보다 가격은 싸요. ㅎㅎ
하지만 예전처럼 차에 시간과 열정을 쏟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은 있지만 다시 소유하기도 애매해요.
전기차 한번 맛들이니 그냥 편한 차가 최고입니다. ㅋ
두번째는 현대 그랜저 2.5 캘리그래피예요.
네, 삼각별 E 300이 아니고 그랜저 맞습니다. ^^
그랜저는 정말 우리나라에선 두루두루 좋은 차예요.
어른들 뒷자리에 모시고 장거리 달려도 편하죠.
트렁크에 골프백 4, 보스톤백 4개 쉽게 다 실리죠.
아무 주유소나 가서 일반유 넣어도 상관없죠.
크게 사치스럽지도 그렇다고 옹색하지도 않죠.
게다가 캘리그래피 모델 베이지 실내의 느낌은 정말... ㅎㅎ
결정적으로 중고 가격 방어도 어마어마합니다.
4천 초반에 구매해서 3년 넘게 타고
중고로 넘겼는데 3천 가까이 받았어요.
제가 워낙 병적으로 관리해서 새차 수준이긴 했지만
헤이딜러에 올려 견적 받아보고 저도 깜놀했습니다.
그랜저 중고가 방어는 모든 차 중 최고 수준이더군요.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샀던 차들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재 타고 있는 '백구' 볼보 S90 B6와 미니 일렉도 마찬가지.
깔끔하게, 안전하게, 오래오래 타고 싶어요.
아... 봄이면 폴 스미스 에디션이 오긴 하지만. ㅋ
지금까지 수십대를 소유했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차는 단 하나도 없었던거 같아요 ㅎㅎ
다 각자의 장점과 매력이 있던..
낙엽을 날리며 부왕~~~ 하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현기차는 저는 그랜저랑은 잘 안맞았고 (제 차는 아니었고) 전세대 니로를 잘 쓰고 있네요.
현세대는 좀 비싸졌다는 느낌이 있고요.
세컨카 서드카가 있다보니 차가 좀 많아지긴 했네요. ^^
제 인생 워스트 차 1위는 트랙스고요.
아...아니,
세상에 나쁜 차는 없다! ㅎ
작고 동글동글한 외모에 자연 흡기의 포르쉐 노트, 유압식 스티어링의 직결감, 지금보다는 날것에 가까운 PDK 까지,
요즘 로망이 있다면 상태 좋은, 관리 잘 된 초록색 외관에 베이지 시트 997을 구하는 겁니다만, 아마 불가능하겠죠,ㅎㅎ
그래서 폴 스미스 에디션으로... ^^
기억에 남는 안좋은차가 대우 프린스였습니다.
잔고장이 드럽게 많이나서(뽑기가 안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참 여러가지로 속을 많이 ..
그랜저는 말씀하신것에 적극 공감합니다. 정말 보편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