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눈팅족이 된 유령회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 20년 전...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게임 수집가가 아닌 게이머 였던 시절...
클리앙에도 출석하고 있었지만 모 게임 커뮤에도 들락거리고 있었죠.
압도적이던 플스1,2 시절을 거쳐 엑박360이라는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며 게임기 삼국지의 막이 다시 올랐었더랬습니다.
초기 신경전을 벌일때는 그래도 그냥 저냥 게임 이야기를 나누던 커뮤였는데, 각 진영 독점작이 등장하면서 스크린샷을 떠서 하나 하나 비교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때 까지는 어쨌거나 게임 이야기니까 그런가보다 할 정도였습니다만, 슬슬 화제가 콘솔 본체 판매량으로 옮겨붙더니 나중에는 타이틀 판매량 가져와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리뷰 사이트 별점 가지고 싸우기도 하고요.
종국에는 타 진영 신작 출시 뉴스에도 서로 서로 악플을 달아대니 도대체 여기가 게임 게시판인지 싸움 게시판인지 알 수 없게 되었고...
요즘도 특정 게시판 들어가 보면 그냥 전쟁터나 다름 없고 정작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시피 해서 게임 이야기는 자게 정도에서나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상태가 됐더라고요.
이쯤이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각 차종별, 브랜드별 기술 수준에 대한 토론, 직접 운전할 때 느낌, 구입 소감 등은 보고 배우는 바가 있고 자동차 동호회로써 당연하고 바람직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리뷰 점수, 판매량 등을 비교하는 건 글쎄요... 그런 건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까?
모쪼록 건전한 토론과 질답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곧 양질의 컨텐츠로 직결되는 굴러간당이 되었으면 해서 잡설을 적어봤습니다.
당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바에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작 그 회사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