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에베레스트 트레머: 중동의 사막을 압도할 V6 가솔린의 귀환
포드가 레인저의 SUV 버전이자 강력한 오프로더인 '에베레스트 트레머(Everest Tremor)'에 가솔린 V6 엔진을 얹어 중동 시장에 독점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디젤 엔진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에베레스트 라인업에 고성능 가솔린 엔진이 추가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아부다비 리와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이 모델은 북미형 F-150과 레인저에 탑재되어 이미 그 성능을 검증받은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택했습니다.
이 새로운 심장은 최고 출력 355마력과 500Nm의 최대 토크를 뿜어내며 에베레스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이는 호주 사양의 3.0L V6 디젤 엔진(247마력)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사막과 같은 극한의 지형에서 시원시원한 가속과 폭발적인 힘을 원하는 중동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저격했습니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어떤 험로에서도 거침없는 주행을 약속합니다.
오프로드 전용 하드웨어의 보강도 눈부십니다. 전용 빌슈타인(Bilstein) 서스펜션을 장착해 지상고를 약 26mm 높였으며, 17인치 블랙 휠에는 제너럴 그래버(General Grabber) AT3 올터레인 타이어가 신겨졌습니다. 또한 바위 길을 안전하게 돌파할 수 있는 '락 크롤(Rock Crawl)' 모드가 추가되어,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에베레스트 랩터'에 가장 가까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Ford Everest Tremor (Middle East)
Ford Everest Tremor (Australia)
미쉐린의 AI '스마트 타이어', TPMS의 시대를 끝낼까?

자동차뿐만 아니라 타이어도 똑똑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미쉐린은 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타이어 시스템, **'스마트웨어(SmartWear)'**를 공개합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공기압만 체크하던 기존의 TPMS를 넘어, 브레이크 강도, 차량 하중, 코너링 시 가해지는 힘 등 주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동적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건강도를 정확히 파악해 줍니다.

기술 기업 소나투스(Sonatus)와 협업해 개발한 이 기술은 '스마트로드(SmartLoad)' 기능과 결합하여 차량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미쉐린의 추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이 보급될 경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조 3,000억 원(16억 8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데이터 보안입니다. 모든 타이어 데이터는 클라우드가 아닌 차량 내부 시스템에만 저장되도록 설계되어, 최근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불식시키며 완성차 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안심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미쉐린은 이번 CES 2026에서 이 첨단 기술을 1970년형 포드 브론코에 장착해 시연할 예정입니다. 클래식한 오프로더와 최첨단 AI 타이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통해, '마이타이어(MyTires)' 앱으로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숙제도 남아 있습니다.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가 중국 자본 관련 보안 문제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것처럼, 미쉐린 역시 향후 소프트웨어 규제와 국가별 보안 정책을 어떻게 통과할지가 기술 상용화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