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의 감가가 엄청나다는 게시글을 보니
쿼츠로는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정확도를
빡세게 구현한 투루비용 같은 구조의 기계식 시계가
초고가 라인업을 형성하는 것이 생각났어요
(세이코에서 최초의 쿼츠 시계를 개발 했을 때는 기계식 시계보다 더 비싸게 팔려는 생각이었다죠
성능은 압도적이니까...)
자동차도 롤스로이스 급의 초고가 라인업은
'엔진으로 전기차와 맞먹는 가속력!, 정숙성!을 구현했다
는 것을 내세우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오급차 회사들이 방향을 잘못 잡은 것 일수도...
수제와 명품을 내세우는거죠.
전동화 시대로 되도 어느정도 그런 면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 폴쉐는 그런데서 성공하지 못할거라 보고 RR 등은 모르겠네요.
일렉트릭은 엔트리 포지셔닝으로..
원래 명품은 '내가 이런 쓸데 없는 것에 쓸 만큼 돈이 많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 이니까...
각각의 브랜드가 키워온 헤리티지에, 지불해왔던거라는게 더 분명해지는 것 뿐이죠.
페라리의 레드가 특별해지는건
그 빨간색차가 페라리이기 때문이죠.
적어도 전고체 배터리로 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이 실현되어야...
아직 사람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식은 그냥 그 정도라,
i5보다 530i나 530e가 더 비싸게 팔리는걸 보면 시간은 좀 더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잘못가고 있거나 브랜드 평판이 무너지고 있다던가 그런게 전혀 아니에유~
시계랑 생산 단가랑 마진율이 달라서 그렇게 하려면 자동차를 수십억에 팔아야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수십억에 팔수 있는 브랜드는 몇 안될거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고급차들이 성능을 기반으로 한곳이 많은데요, 과연 성능이 뒤쳐지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시계는 정확도가 성능이기 때문에 겉으로 많이 티가 안나도, 자동차의 성능은 쉽게 비교가 가능하죠.
애초에 지금도 롤렉스보다 애플워치가 공학적으로 비교도 못할정도로 뛰어난 시계 입니다. 롤렉스를 사는건 그냥 사치품 용도로 사는것이고요.
차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오늘날 롤스로이스가 테슬라보다 공학적으로 뛰어나냐? 그러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는 시장에서 통하겠지만, 여러 브랜드는 그전에 자빠질거에요. 이미 뭐 로터스, 애스턴, 마세라티 등등 자빠지는 브랜드들 많죠.
벤틀리를 예로 들자면,
1. 전기 완전 자율주행 박스카. 가칭) 벤틀리 아파트먼트.
실내외 고급으로 소재 최고급으로 해서 상류층한테 fsd 탑재해서 팔면 되고요. fsd 탑재 비용은 소비자한테 다이렉트로 그냥 전가해버리면 됩니다. (소비자한테 가격전가는 구매력 있는 소비자가 있는 벤틀리정도 레벨 브랜드니까 가능하겠죠.)
2. 고성능 디비전 강화.
내연 전기 할거 없이, 위의 벤틀리 아파트먼트 박스카를 팔기 위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용도로요. 여기서는 이윤을 주 목적으로 팔면 안되고요. 각종 레이싱도 출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 해 나가야 합니다.
애초에 벤틀리 구매층이 벤틀리에 요구하는 가치는 자율주행 같은게 아니에요.
초럭셔리 브랜드가 잘나가다 갑자기 고꾸라진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대부분은 꾸준히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이어가는 이유는 이미 예전부터 헤리티지를 성장시키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죠.
접근 방식을 다르게 보세요. 자율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아니라, 이제 자율로 움직이는 원룸이 됩니다.
자율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님 말씀대로 벤틀리 구매층이 원하느게 아닐수 있죠.
자율로 움직이는 원룸은 누구나 원하는겁니다.
집이 래미안이니 뭐니 자랑하는 세상에서, 움직이는 벤틀리 아파트 타고 다니는 세상이 곧 온다고요. 물론 벤틀리같은 고급 브랜드들이 이것에 얼마나 적응할지는 모르겠지만요.
벤틀리 구매층이 벤틀리에 자율주행을 원한다고 말하면, 바로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그때가서 준비하면 회사 망합니다. 장담 할수 있습니다.
앞에 65인치 티비 놔두고 책상에 소파놔두고 안에서 뭘 하던 상관 없는 차량을 현재 가장 시장에 먼저 내놓을수 있는게 벤틀리같은 고급 브랜드들이에요. 단가 문제때문에요.
쇼퍼드리븐 차가 자율운전이면 어떻고 기사가 딸려있으면 또 어떻겠습니까?
> 앞에 65인치 티비 놔두고 책상에 소파놔두고 안에서 뭘 하던 상관 없는 차량
이런차는 이미 세상에 존재합니다.
고오급 캠핑카 쇼퍼드리븐으로 기사 달고 굴리면 똑같아요. 그런데 누가 이렇게 하나요? ㅎㅎ
애초에 그만한 니즈가 많이 없기도 하고, 운행중에는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탑승중에 할 수 있는 행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그럴바에 헬기같은 더 빠른 이동수단을 선택해서 목적지에 더 빠르게 이동해서 절약한 시간에 일을 하자이죠.
헬기가 편안해서 선택받는건 아닌건 아실거라 믿습니다.
자율운전차 타고 다닌다고 수행원 안달고 다니겠습니까?
말씀하신 과시 목적이라면 더더욱 수행원이 있는게 목적달성에 효과적이겠지요.
> 벤틀리 구매층이 벤틀리에 자율주행을 원한다고 말하면, 바로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해야합니다.
fsd 만능주의 지겹지도 않으신가요? ㅎㅎ 벤틀리 모회사가 어딘지는 아시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다들 똑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고, 구성원들 또한 충분히 뛰어난 사람들로 구성되어있어요.
그래도 망하면 망하는거고, 자기내들이 살아남기 위한 의사결정은 알아서 잘 할테니, 굳이 닫지도 않을 조언은 안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예 왜 알파드, lm이 우리나라에서 치고 올라오시는지 님이 답글로 잘 설명해주셨네요.
fsd 만능주의요? 벤틀리가 fsd를 쓰던 중국소프트웨어를 쓰던 알아서하라고 하세요. 벤틀리 모회사가 뭔 자율주행을 보여줬나요?
그리고 제가 무슨 조언을 합니까. ㅋㅋ 그냥 제 생각을 말한거지요. 벤틀리 직원이 이거 들어와서 보고 간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뭐 커뮤니티에서 자기 생각도 못말하게 하실거면 님이 떠나세요.
안으로는 완전한 프라이버시와 차원이 다른 안락함을, 외부로는 자본 계급적 우월감을 나타내는 용도로 말이죠 ㅎㅎ. 앞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애초에 벤틀리 구매가 가능한 소비자 층은, 차가 필요하면 목적에 따른 기추를 하면되서요.
오히려 한대만 가지고 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낮지요.
> fsd 만능주의요? 벤틀리가 fsd를 쓰던 중국소프트웨어를 쓰던 알아서하라고 하세요.
바로 위 댓글에 이렇게 적으셨네요 ;-)
「실내외 고급으로 소재 최고급으로 해서 상류층한테 fsd 탑재해서 팔면 되고요. fsd 탑재 비용은 소비자한테 다이렉트로 그냥 전가해버리면 됩니다. 」
그래서 시계로써 본연의 가치가 계속해서 바닥으로 떨어지다가,
10여년전쯤 애플 워치라는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었고, 예상치 않게 초대박을 터트리면서 실용 워치 시장이 다시 발굴되고 크게 확장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플 워치 혼자 1년간 판매되는 매출이 스위스의 모든 시계들 매출보다 약 2배쯤 차지하여 잘 나가니 실용 워치의 시장성이 증명되어 많은 이들이 뛰어 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기계식 시계나 쿼츠 시계들은 1970년대쯤 기술적인 정립이 완성되어 큰 발전 없이 쭈욱 내려왔으나,
애플 워치가 새롭게 개척한 시장은 극한의 최첨단 온갖 기술이 총동원되는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매우 부담되는 산업이나 일단 대박을 터트리면 매출액이 워낙 크니 많은 이들이 도전을 하는듯 합니다.
애플도 처음에는 애플 워치가 성공할 확신은 안 들었으니, 전통적인 시계 제조사들조차 매우 부담스러운 통금 시계를 비록 무모해 보여도 첫 스타트를 고급스럽게 끊은게 정말 잘 한것 같으며,
그뒤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잘 파악하여 평범한 중저가 실용 위치만 파는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하여 완성도와 품질은 높이면서도 시계 수준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게 책정하여 가성비 시계로 자리를 잘 잡은 듯 합니다.
물론 가성비 좋은 시계줄로 악세사리 시장도 크게 넓혀 이제는 저렴한 다이소 시계줄까지 쉽게 볼 수 있죠.
살아남는 기업은 모르겠지만 포르쉐는 본인들이 롤렉스 포지션 가져갈수 있다 생각했을거같아요 몇년전까지만해도.(요즘은 좀 아닌거같지만 ㅋㅋ)
12기통 시장도 그래서 안죽을거같아요.
이번에 도요타가 발표한 차를 봐도 렉서스의 휘황찬란한 전기차보다 차 매니아들은 GR GT 의 v8 사운드가 어떤가가 더 관심거리인거 같고 ㅎㅎ
전기차는 아직 초기라 비싼 차와 싼 차의 파워트레인 차이가 거의 나질 않아서...
지금 당장은 고가 전기차 인기가 없어 감가가 심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능력 포텐 자체가 전기차가 더 나으니 이쪽으로 결국은 갈 것 같습니다.
기존 M, AMG들은 대중차가 못하는 영역이라 시장이 있었는데 성능만 보면 이미 많이 침범당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