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물론 쪼오끔 별로인 차는 있을 수 있겠지요..ㅎㅎ)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반려견 예능 제목을 페러디 해보았습니다.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친구를 마지막으로, 저희집에서는 많은 강아지들을 키워왔습니다.
믹스견, 품종견, 유기견 등등 저희 가족들은 그냥 동물이, 생명이, 강아지가 좋아서 어쩌다 운명처럼 키우게 된 다양한 '개'들을 모두 이뻐라 하면서 키웠습니다.
최근들어 다양한 반려견 커뮤니티들도 잘 형성이 되어 많이들 모이시는 공원이라든지, 애견 동반 카페들에 가면 견주들끼리, 개들끼리 '종'을 막론하고 어울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적어도 저는
- 사모예드는 너무 하얀색이라 때타니까 별로야
- 시추는 너무 바보라 별로야
- 비글은 온집을 다 물어뜯으니 최악의 견종이야
- 진돗개>>시바견 요즘 누가 일본개 키움??
이런 논쟁이나 어그로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어그로를 위한 망상입니다, 위에 언급한 견종들은 물론 믹스견까지 모두 사랑스럽죠)
저는 개인적으로 기름태우고, 가볍고, 수동이고, 후륜인 차들을 좋아하여 그런 차들을 주로 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톤가까운 무게인데 여전히 날렵하게 느껴지는 m3투어링이라든지, 운동성능과 별개로 엄청난 공간감을 주는 카니발, 무겁고 휠베이스 길고 기름안타우는 아이오닉5 등등 제 취향이 아닌 차들을 경험하게 될때에도 늘 새롭고 신기하고 그 차들만의 매력이 있다는게 너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종종 나가는 지역 자동차 모임도 특정 차종 모임이 아니다보니, 달리는차, 큰차, 세차 열심히한차, 희귀한차 등등 다양한 차들과 차주들을 볼 수 있는데 서로가 서로의 차량들을 궁금해하고 신기해 하지 (적어도 오프라인에서는) 타 차량을 깎아내리면서 본인의 차의 장점을 어필하는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여기 굴당도, 굴러가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성숙하고 평화롭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커뮤니티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이쁘죠...??
갑자기 끗 -
세상에 나쁜 개..
같은 말도 듣기 좋게 얘기하는 경우는 서로 납득을 하니까요~
다양한 차를 타면 탈수록 느끼는게, 세상에 나쁜 차는 없다 인 것 같습니다.
라인업이 나눠져있는게 다 이유가 있더군요.
테슬라만 아이폰이고 bmw든 뭐든 나머지는 테슬라에 범접도 안되는 구시대의 물건이라고 억빠하는 글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클리앙에 아이포니앙이 따로 있으니까 테슬라당 따로 분리해도 되겠네요
내가 선호하는 차의 카테고리에 하나도 포함되지 않는데 타봤더니 의외로 정말 좋았던 경우도 있고..이럴 땐 그 차를 타는 내내 기분이 즐겁더라구요 ㅎㅎ
차량 선택에는 굉장히 다양한 자신만의 기준과 이유와 상황이 있죠.
그걸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 기준만 옳다고 강요하는 사람은 좀 소시오패스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