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 첫 게시글을 조심스레 끄적여봅니다. 전 23년식 G70(IK PE2) 2.5T 오너이고 운용하면서 느낀 바를 일부 정리해보자면 역시 잘 만든 스포츠 세단입니다.
컴팩트 세단이라는 장르에는 정말 이만한 차가 없다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3.3T는 개인적으로 너무 과하다고 여겨지기에 2.5T와 동급대라 할 수 있는 2,000cc대 차량들과 비교하자면 320i와 C300의 출력은 2.5T 대비 다소 미흡하다고 느껴지고 A5는 전륜•콰트로 기반이기에 잡아돌리는 맛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IS 등 국내에 발매되지 않는 차종들은 구하고 싶더라도 배보다 배꼽이 크다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일부 부족함은 여전히 체감되는 부분이고 특히 8년 된 모델 특성상 여타 최신 제네시스 차종과 좋지 않은 쪽으로 대비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딜 가도 철저하게 외면 당하는 것이 현 G70의 근황입니다. 저는 오너로서 이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비관적입니다.
1. 표준형 5W세대 및 전자장비 우려먹기
무려 2025년 시판 차량에서 무선 폰 프로젝션(CP, AA)이 미지원되며 제네시스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Dolby Atmos, Bloomberg 등 기능들도 G70에서는 배제되는 실정입니다. 물리적으로 고급형이나 ccIC를 탑재해 줄 수 없었던 상황이라면 적어도 제네시스 라인업 중 소외되지 않도록 무선 폰 프로젝션 지원 정도는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사안이 아닐지 싶습니다. 디지털 키 역시 UWB 기반 2.0이 아닌 NFC Only 2 터치에서 머무른 것이 안타까운 지점입니다.
디 올 뉴 넥쏘의 경우에는 2세대 플랫폼임에도 최신 사양을 적용해주었다면 마개조로 G70에도 가능은 하다 정도로 보아야지 싶습니다.
2. 엉성한 외관
금형을 유지하느라 두 줄은 형성한 채로 트렁크까지 이어지지 않아 애매하게 잘려진 테일램프를 볼 때마다 “범퍼 디자인은 참 괜찮은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의식하지 않고 있다가 도로 위에서 다른 오너분의 더 뉴 G70을 목격했을 때 반가운 마음과 함께 한편으론 이런 측면에서 흠칫하네요.
모닝 페이스리프트나 비록 기함이기에 공들였다고는 하지만 K9 2세대 페이스리프트, EQ900에서 G90(HI PE)으로 넘어왔을 때처럼 금형을 어느 정도는 유지하면서도 테일램프를 개조하려면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3. 뒷좌석 공간 확보 미흡
이걸 고려했다면 애시당초 G70을 구입하지 않았겠으나 주변인의 “차 좁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금은 거슬립니다. 저에겐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아쉬운 점’ 정도로 남겨둘 수 있겠네요.
4. 형제차 스팅어에 비해서도 열세
앰비언트 라이트, 스팅어에는 탑재됩니다. 마이스터 이후 전 트림 LSD 기본화, 스팅어에는 역시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G70은 스팅어가 단종된 지 3년이 돼가는 시점에서도 부재 상태입니다.
5. 마그마 프로젝트에서도 G70은 배제
노르트슐라이페 G70 트랙 택시가 존재하는 것은 공공연히 다 아는 사실이지만 G70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차기 마그마 프로젝트는 현재로선 미지수이거나 감감무소식입니다. 어제 오늘 GV60 마그마, G90 윙백, GT 콘셉트 발표를 보며 이 분야에선 G70만 한 차량이 또 없을 텐데 싶어 한 번 더 허무함만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견해로 현실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희망사항.. 혹은 하소연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오너로서의 아쉬움은 별 수 없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국산 유일 후륜구동 D세그 중형세단 시장을 저버리지 않길 바라며.
비록 SUV가 성행하고 전면 전동화 계획을 수립했던 제네시스 입장에서도 G70의 앞날은 고심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 상황을 본다면 현대자동차에서도 빠른 결단을 내려줘야 할 듯 싶습니다.
언론과 항간에 소문이 파다한 대로 단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면 속히 내려지든지, 내부적으로 RN2 프로젝트가 여전히 존재하며 목업까지 제작되었다는 루머대로 전동화든 내연기관이든 풀 모델 체인지(FMC)가 이뤄지든지, 디 올 뉴 넥쏘 혹은 KGM Q300처럼 대규모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든지 해서 재도약을 노려봤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1년식 페리 g70 오너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와 매우 동질감을 느낍니다.
뭔가 뛰어나고 훤칠하진 않지만 계속 애정이 가는 막내아들 같은 느낌이랄까요? 꾸준히 잘 인기끌어서 g80 시리즈처럼 오래 오래 역사를 이어가면 좋겠네요. 후속 모델이 나오면 살 생각이 있을 정도로 이정도 크기에 이정도 드라이빙 퍼포먼스면 저는 다음 차로도 또 구매할거 같거든요.
암튼 좋은 차 같이 즐겁게 타시지요^^
V8얹기에는 차가 너무 작구요.
다만 풀체인지를 기약한다고 하더라도 전동화가 유력한 상황이니 GV90의 eM 플랫폼이 어느 정도 출력의 파워트레인까지 용인하는지 그것이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급 최저수준의 연비와 실용영역에서 둔한 엔진+미션도 아쉬운 포인트구요.
하지만 선형적인 핸들링과 부드러우며 탄탄한 승차감, 후륜특유의 거동은 상당히 만족스러웟습니다. 껍데기만 좀 개선시키면 될것같은데..
전기형 썬루프랑 시트옵션 없는 가장 기본트림인데 시트고도 꽤 내려가고 포지션도 잘 나옵니다....
패밀리카로 쓰기가 애매한것. 그거 하나만 단점인것같고
그 단점 때문에 안팔리는거라 생각합니다.
비용대비 포기해야하는 실용성이 너무 크죠..
크기 실용성만 살려도 3시리즈 c클 수요는 상당히 가져갈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이쁘고 좋은찬데 ㅠ
G70 SB는 스팅어를 통해 증명하듯 과격한 3.3T 엔진으로 인해 차체 비틀림을 못 견디니 세단과 달리 2.5T 엔진에서 절제된 것은 잘 한 것 같습니다.
이런 장르의 차량은 과격한 운전을 수년간 즐겨도 강인한 차체가 뒷받침되어 내부 인테리어 잡소리가 일절없어, 차분하고 좋은 승차감으로 운전 피로함이 덜해 몇시간동안 조작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공감되는 글이고 그냥 현대에서 G70을 유기... 한것 같습니다.
페리에 페페리를 했음에도 HDA2나 빌트임캠2가 안들어가고
플레오스가 나오네마네 하는 판국에 아직도 5W 죠...
전장류 뜯어고치는게 돈이 많이 드는건알겠지만 이제 너무 경쟁력이 없습니다.
현행모델이 처음나올때인 17년식과 전장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디자인도 프론트범퍼 디자인은 페리도 나쁘지 않은데
리어쪽 트렁크라인에서 후미등이 확 끊어져버려서 매우 이상합니다...
다른 제네시스 형제들처럼 트렁크라인까지 후미등을 넣었어야 하는데
이것도 그냥 원가절감으로 대충 마무리(?)한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페페리에 HDA2랑 CCIC 정도만 들어갔어도
후륜으로 다시한번 뽑아볼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아직도 애정이 남은 모델이라 더 안타깝긴하네요
둘다 망해가는 차들인데.
그립력이 최강이어서 오히려 더 잡아돌리기 좋았습니다
7년전에 D세그먼트 최고의 밸런스 차량인 BMW 330i를 구입할려다 당시 BMW 화재로 인해 대안책을 찾다보니 결국 G70 2.0T RWD를 구입해 잘 타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단순히 후륜구동차를 타고 싶었고, 고속도로가 서로 만나는 합류지점에서 거의 매일 퇴근때 엔진 파워를 거의 끝까지 쉽게 쥐어짜는 운전을 즐기는 패턴이다 보니 당시 BMW 330i와 동일한 엔진 출력을 선택힌 부분은 지금도 최고의 선택인 것을 매일 매일 몸소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유의 내구성에 몰빵한 차량을 시대를 잘 만나 어떨결래 잘 얻어 결려 가끔 시간날때 와인딩 로드길에서 엔진이 오버스티어로 스핀을 할려고 하는것을 강인한 차체로 찍어 누르며 절제하는 줄다리기를 즐길때 역시 이 맛때문에 후륜차를 타지 하며 즐깁니다.
다만 LSD가 없는 노멀 차량이라 노면에 모래가 살짝 깔린 급커브 도로나 산골 오솔길 급경사 커브때나 가볍게 드리프트를 유도하며 후륜구동 특성을 적당히 즐깁니다.
저 역시도 스포츠 패키지 미포함으로 인해 LSD가 탑재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후륜구동 특유의 민첩성과 빠릿함이 와인딩 등에서 흥미진진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4번 문제가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스팅어처럼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을 때 LSD 기본화를 해줬더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오 SB 타시나요? 한 몇년뒤 중고 들일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창원 부산 출퇴근이라 거리는 꽤 됩니다만
2.0T 나 2.5T나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디젤 4륜차를 타기에 기본 13km/L는 나오거든요
2.0T가 좀 근접하게 나올까요??
슈브로만 살생각입니다
2.5T가 연비가 생각보다 안나온다는데 그래도 괜찮나요?
오 한번타면 끝까지 타는 주의인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2.5T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가장 저렴한 후륜 패밀리카로 이거랑 스팅어 중에 고민하다가 도저히 뒷좌석 공간이 안나와서 전륜으로 갔거든요.
그게 7년 전인데 여전히 그대로라는 건...
저희동네가(경기도 고양시) 좀 특이하고 안팔리는 현대-기아차의 애물단지 라인업 차종이 정말 많이 굴러다니는 동네인데요.
동네에 큰 사거리에 있는 스타벅스에 앉아서 1시간정도 놀다보면 의외로 g70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초기형부터 최후기형까지, 슈브도 은근히 자주 보이구요...
왜 그런가 했는데... 의외로 중년 여성분들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3시리즈와 c클래스는 왠지모르게 타기 싫고, 그랜져같은 큰차는 운전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아반떼는 고급감이 없고
그런 분들이 g70을 많이 선택하시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 초기형 2.0t랑 2.2d, 페리 2.5t까지 있는데 세대 다 중년 여성 오너분들이십니다. 쥐색, 레드, 블루. 색상도 의외로 원색 차량이 많구요...
처음 출시했을때 2열 공간보고 '와 이게 맞나?' 싶었는데, 제 시트포지션으로 해두면 운전석 뒷 공간 '진입'자체가 안되기는 하는데, 조금씩 1열을 당겨두면? 생각보다 2열이 편한 신기한 차입니다.
2열이 분명 레그룸은 안나오는데 착좌감은 좋아요.
공간만 조금씩만 조정했다면 그래도 조금은 더 팔리지 않았을까.. 스팅어는 진짜 기아여서 안팔린거다 라는 이야기도 워낙 많았구요...(근데 스팅어는 디자인-공간 다 되는데 안팔린 비운의 차종이니... 단종되고나니 사람들이 찾는 이상한 상황)
저는 버튼식, 로터리식 다 싫어하는데 전자식이어도 어쨋든 말뚝을 남겨둔 g70을 참 좋아합니다.
돈이 좀 들긴하겠지만, 차라리 실내 금형만 어떻게 좀 바꿔서 타 차종에서 쓰는 ccic를 우겨넣어서 부품통일화 하면서 전장류 마개조만 좀 해줘도 신차느낌 날텐데.... 정말 많이 아쉬운 차종입니다.
G70 풀체인지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러 소문에 의하면 후속은 엎어지고 단종 수순으로 가는 듯 합니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안나오니 요즘같은 SUV시대에 더 투자를 안하려나 봅니다. 현대의 명차 중 하나라고 봅니다.
많은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회계팀과 제품 개발팀 간의 알력 싸움이기도 한 것 같구요.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기아의 GT1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RN2를 제작하려고 각을 잡았던 것 같은데 GT1 프로젝트 진척도가 지지부진하니 계속해서 진행해볼까 싶다가도 보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전 그래서 제네시스가 실망스럽습니다. 기아와는 별개로 독자 모델을 개발해서 내놓으면 수익성은 악화될 수도 있겠지만 정체성은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매번 스팅어(혹은 EV8)와 G70을 엮는 건 좀...
아니면 G70 RN2를 현대가 먼저 개발하고 기아에다 돈 받고 뿌리면 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 스팅어 때 현대가 받았으면 이번엔 기아에게 주기도 해봤으면...
아무튼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 지 저희로서는 관망할 수 밖에 없겠죠 :(
며칠전 나온 증권사 리포트에 의하면
기아 EV8은 살아남았고 G70은 중단되었나 봅니다.
혹은 아직 포착이 안되었거나요.
개발 중단되었다, 다시 개발 진행중이다 정말 카더라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어자피 허리역할은 GV80이 잘해주고있꼬, 브랜드 리딩이랑 입문은 GV70으로 이미 패밀리카로 잡아버렸으니.. 굳이 G70에 목메이지 않아도 되는상황이죠.. 렉서스는 이미 GS 도 단종시켯고, LS또한 칼질당했으니, 전륜구동 ES와 후륜구동은 IS가 유일한 상황인데 이것또한 의미가 크게 없기때문에..
브랜드 저변확대는 G80 / G90 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있고,
G70의 태생적인 투도어 쿠페 언저리쯤의 2열공간을 생각해보면..
아마 후기형은 위에 올려주신 28년 전까진모델확인이 어려울것같긴해요..
3.3t 기준 풀옵이 거의 2천가까이 차이나네요
G70이 오히려 굉장히 저렴히 느껴집니다
3.3티 후륜 기준 견적 세금까지 6300
아쉬운점은.. 옵션이 뭔가 옛날에서 멈춘점
그리고 뒷모습이..아
앞에서 운전석까지 뒷문까지 아어지는 라인은 참 마음에 드는데 트렁크 디자인..아
그래도 마지막 단종전 쎄게 할인 될거같기도한데..
세컨차로 3.3티 노려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