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 3달 정도 타보고 롱텀 후기를 작성할 생각이었는데, 지난 주말 장거리 주행에서 충분히 느낀 것 같아 대체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수원~부산을 왕복했습니다.
글을 올린 뒤 며칠 더 타면서도 뭐지? 뭔가 다른데?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장거리 고속 주행을 해보니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 이전 타이어 : 쿠퍼 Zeon
* 현재 타이어 : 미쉐린 PSAS4
- 소음은 비슷한게 아니라 훨씬 조용합니다. 흡음재고 나발이고 타이어 자체의 성능이 우선이네요. 구르는 소리, 노면이 안 좋은 곳을 지날 때, 요철 등등에서의 소리가 훨씬 덜나서 이제야 진짜 전기차 같아졌습니다. 특히 지하 주차장 우레탄 바닥에서의 소음 차이가 매우매우매우 많이 납니다. 전 타이어는 멈춘 상태에서 바퀴만 돌려도 지하 주차장 전체에 끼이익 소리가 울렸는데, 새 타이어는 돌린 상태로 움직일때만 잠깐 나고 말아요. 전 타이어에서는 전기차라 타이어 소리가 크게 들리나보다 했는데, 전 타이어가 매우 구렸던 것으로...
- 제동력 자체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전 타이어는 초반에 꽉 잡아주고 제동력이 일정하지 않았는데, 새 타이어는 브레이크 세기에 따라 일정하게 쭉 잡아줍니다.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갑자기 끼어들었을때, 급 브레이크 시에도 제동이 매우 잘 됐습니다. 여담으로 날이 추워지며 브레이크에서 소리가 나는 상태였는데 타이어 바꾸고 거의 사라졌네요.
- 승차감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어지간한 안 좋은 노면은 잘 걸러주고, 특히 방지턱 넘을때 정말 심각하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 타이어는 방지턱 진입하는 순간 쿵하는 소리와 느낌이 있었는데 이게 아예 사라졌습니다. 차에 문외한이고 차의 변화를 잘 못느끼는 아내조차 타이어 교체하고는 주말에 처음 탄건데 소음/승차감/요철에서의 변화를 모두 다 체감할 정도였습니다.
- 고속 주행감은 부드러워졌습니다. 전 타이어는 BMW 차를 운전하는 느낌이 날 정도로 뭔가 칼같은 느낌?이 살짝 있었고, 이 부분이 유일한 장점이었습니다. 새 타이어는 확실히 저런 느낌은 덜 하지만 그렇다고 불안하거나 헐렁한 느낌은 아닙니다. 컴포트한 느낌으로 할건 다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