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에 놀러가며 BYD 아토3가 저렴하게 올라왔기에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빌려서 300km 정도 타봤습니다.
sk렌터카, 롯데렌터카 등 1,2위 렌트카 회사가 차이나머니에 인수된데 이어 제주지역 중소형 렌터카들도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간다고들 하는데 곧 다음 차례로 BYD같은 중국브랜드 전기차가 b2b로 많이 풀릴거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와중에 빌린 아토3는 1천키로 주행한 신차상태더라구요.
아토3는 크기는 아이오닉5보단 한체급 낮아보이지만
실내 소재는 아반테보다 좋고 소나타 정도는 되는거 같습니다.
처음 운전하고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국산 내연차보다 낫다는 느낌입니다. 브랜드만 떼면 주행성능은 국내브랜드와 동급 또는 소폭 우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만족도는 저는 85점 이상이었고 다음에도 저렴하다면 또 빌리고 싶네요.
조금 운전이 늘어나며 느껴진 단점들 정리해봅니다.
1. 시트가 디자인은 너무 멋진데 장시간 운전하니 이렇게 허리 아픈 차도 오랜만입니다. 럼버서포트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2.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도어손잡이의 도어락 해제를 누르면 반박자 늦게 열려 호흡을 한번 더 하고 문을 열어야 했습니다.
아토3는 선루프가 파노라믹인데요. 중간에 선루프가 원터치로 안되고 선세이드가 아무리 눌러도 안닫혔습니다. 나중에 저절로 고쳐지긴 했는데요. 제 차라면 찜찜할거 같습니다.
3. 우수한 주행감성에도 불구하고 방지턱 넘을때마다 골이 흔들립니다. 현기와 bmw를 타고 있는데 비교군 중 압도적으로 방지턱 넘는 느낌은 안좋았네요.
주변 지인들은 중국차가 렌트카로 풀리고 씨라이온이 판교 등지를 빙빙 돌며 노출을 늘리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 현기의 본진을 침투하는 전략들을 쓸거라 많이 예상하는데요.
우수한 가격, 생각보다 좋은 품질과 함께 이에 대비해 국산 대비 유지, 보수에 있어 더 어렵고 비쌀 수 있겠다는 걱정도 듭니다.
개인적로 내돈으로 산다면 아토3를 살까라는 물음에 아직은 어지간해선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엔 현기 전기차가 싫으면 가격으로 접근가능한 테슬라라는 좋은 대안이 있는데 굳이 BYD를? 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마 테슬라 모델3보다 3천만원 정도 저렴해지면 그 때부턴 고민이 시작될거 같은 느낌이네요.
이상 사진 하나 없는 주관적인 체험기 마칩니다.
현기보다 일부 영역에서 괜찮은게 있는거지 현기의 이슈를 감안해도 BYD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집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수용이 되는건데 저는 그 가격도 구매로 이어질만큼 매력적이진 않더라구요. 샤오미 플래그십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갤럭시 본진인 우리나라에선 유의미한 판매를 못보이는 거와 비슷한듯 해요.
롯데렌터카도 여기서 인수했는데요. 아무래도 민감한 이슈라 그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중국계 중심이고 중국, 홍콩을 중심으로 성장한 사모펀드라 차이나머니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