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사전 설명을 위해서..
- 그동안 1년 이상 몰아본 차로는 bmw320i, 카이엔 쿠페, 레인지로버 벨라, 아반떼N
- 작년 10월 타이칸 페리 베이스 출고 후 올해 5월 폴스타4 출고(듀얼모터, 퍼포팩 제외 풀옵 20인치)
- 아무래도 급(?)이 맞지 않지만 전기차로서 비교대상이 타이칸 밖에 없어서 부득이 자주 끌려나옵니다.
- 사소한 부분들은 일단 제껴두고 폴스타4의 특징 중 큼직한 사항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장점
1) 정말 세련된 외형 디자인, 사실 이 차를 고르게 된 원인의 80% 정도가 디자인입니다.
2) 에어서스가 아님에도 승차감이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물론 단단한 느낌에 가깝지만 1열, 2열 동승자 전부 승차감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3) 핸들링과 주행질감 역시 좋습니다. 미끄러지는 듯한 주행질감인데 노면은 또 좋은 의미로 잘 읽고 핸들링도 빠릿합니다.
4) 넓은 전폭만큼 내부 공간도 넓습니다. 거기다가 2열 리클라이닝 각도도 준수해서 타이칸보다 폴스타 타는 걸 아이들이 더 좋아합니다.
5) 인테리어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선에서 과하지 않게 럭셔리와 미니멀리즘(?)의 중간 정도에서 잘 타협했습니다.
6) 카오디오도 하만카돈 치고는 꽤나 세팅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타이칸 보스 오디오보다 훨씬 듣기 좋습니다.
7) 배터리가 CATL NCM523 으로 알고 있는데 실 주행거리가 500km 도 넘고 제로백도 무려 3.8초 입니다(타이칸 베이스보다 빠릅니다... )
8) HUD도 타이칸보다 시인성이 좋고,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쪽에도 추가되어 있어서 운전할 때 확실히 편합니다. 폴스타4타다가 가끔 타이칸 타면 디스플레이 볼 때마다 너무 화면이 작아서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7) 위 사양을 전부 충족하는데 듀얼모터 기준 7천만원대입니다. 이게 진짜 말도 안되는 가성비입니다.
단점
1) 전폭이 카니발보다 넓어서 구축 아파트나 상가에선 운행할 때 애로사항이...
2)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할 때마다 버전별로 퀄리티가 오락가락 합니다. 현재 소프트웨어 버전이 역대 최악의 버전으로 GPS 문제, 후방 카메라 지연, 오토하이빔 버그 등으로 악평이 자자합니다. 다만 이전 버전은 문제가 없었던만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곧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3) 폴스타4 차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제조사의 문제가.. 이게 중국차냐 스웨덴차냐부터 시작해서 폴스타 곧 망하지 않음? 이러면 설명하기가 구차해집니다. 사견으로는 폴스타라서 이 가격에 이런 차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뭐 망해도 지리가 구해주겠죠..)
4) 그 외 치명적인 단점이 있나 생각해보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기타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리플로 답변드리겠습니다.
HUD 과속알림시 거리 부재랑 표지판 기준으로 속도 표시해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업데이트 될라나요..
카메라 영상은 12프레임 정도의 스틸컷을 연속으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어라운드뷰도 잔상이 남는 느낌이 들더군요. 24~30프레임 정도로만 올려도 자연스러울텐데 말이죠..
그리고 매번 대쉬캠 터치해서 켜줘야 하는것도 불편한데, 모두 다 s/w적인거라.. 곧 해결이 되겠죠...
그레칼레 폴고레 견적 넣다가, 차 폭이 넓고 실내공간이 여유로워서 선택했습니다. 풀옵션을 해도 9천 이란게 놀라운 차죠. 마세라티 반 값...
현 중고차 시장의 현실ㅜㅜ 그나마 테슬라가 감가면에서는 낫겠지만
아래 글쓴이는 MOU까지되는데 저라면 고민없이 폴스타로 가겠습니다.
구입하면 주로 와이프가 몰껀데 전폭 1890짜리도 커서 못몰겠다고 하는 사람이라..
그래도 볼 때 마다 눈길이 가는 차 입니다ㅎㅎ
그 유려한 디자인과 승차감 하지만 소프트웨어만 조금 더 고도화 되면 참 좋겠다는 아쉬움
싱글/듀얼 둘다 시승해보고 듀얼로 마음은 먹었는데 아직 바꾸기는 어렵네요
2. 후방블박 설치가 어려움. (거의 포기 혹은 룸미러 향해 설치하는 엽기설치)
3. 빌트인 캠 녹화기능 하려고 하면 승차때마다 4번 터치해야 함.
4. 차폭이 크니까 최소한 앞뒤 원격주차 기능이 필요하지만 안됨.
5. 후진시 스토퍼 인식 긴급제동 과민감. (볼보차들 문제)
6. GPS이슈. 내장 티맵 2-3초마다 뚝뚝 끊어짐. (사제 GPS로 해결하려는 차주들 노력)
7. 8천만원대 차치고는 내부잡소리 많음.
내년 차크기가 폴스타4 대비 조금 작지만 동일가격대 신형 노이어 클라세 iX3 나오면 경쟁이 어떨까 싶네요.
가격 생각하지 않고 타이칸이랑 운동성능을 비교하면 느끼시기에 어떤가요?
다만 약 2.5배?에 달하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SUV임을 고려할 때 폴4 운동성능은 꽤나 준수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댓글에 타이칸, 폴4 둘다 타시면서 폴4를 더 탄다고하셨던 분이셨네요ㅎㅎ
개인적으로 타이칸, 폴4, 이트론gt 모두 좋아하는 차라 부럽네요
뭐랄까 혼자 오롯이 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타이칸이 좋지만
가족을 태워야 하거나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폴4가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