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EREV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EREV모델을 기대하고 계시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초기형 EREV라고 할 수 있는 BMW I3 익스텐더 모델과 닛산 노트 e-power모델을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EREV 차량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엔진이 도는데, 엔진음이 내가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따로 놉니다. 이게 너무 이질감이 심하고, 그리 좋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내가 엑셀을 밟던, 브레이크를 밟던, 차가 주행중이던, 정차중이던 상관없이 그냥 일정한 엔진음이 들리는데(게다가 I3같은 경우는 마치 경운기 엔진음 같은 통통통통 하는 소리가...-_-;;) 이게 너무나 거슬리더라구요;;
차라리 엔진음을 완전히 방음해서 들리지 않는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 그정도 방음은 왠만한 급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구요.
두번째 이유는 아무리 엔진이 최적효율구간에서 돈다고 해도 발전 효율이 그렇게 좋지가 않더라구요. 이건 지금의 엔진이 발전효율이 위에 언급한 모델들보다는 좀더 좋아졌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미 엔진열효율의 한계에 거의 도달한 상황이라 막 엄청난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EREV라도 배터리는 어느정도 크기가 되는 걸 넣고, 전기 충전을 기본으로, 엔진 발전은 비상시에만 사용하는 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닛산 노트같이 엔진으로만 충전하는 방식은 특히 정말 별로더라구요;;
현대 EREV가 어떻게 잘 만들어져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EREV를 표방했던 쉐보레가 이미 그 방식을 택했어서요. 사실 EREV가 직렬식만 해당한다는 명시적인 정의가 없지 않나요?
당시 쉐보레의 논리는 EV모드로 엔진 기동 없이도 충분한 출력을 낼 수 있으면 PHEV도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는 EV이다. 라고 간주한 것이죠.
한편으로, BMW에서는 BEV부터 i3 range extender가 EREV라면 EV에 진심이긴 했네요. 이질감이 큰 이슈인지는 모르진 않을 거고 아마 그 부분은 잘 감추든가 해서 나오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굳이 라고 생각 들지만 다양한 사용환경이 있을 거고 니즈가 있으니 준비하는 것이겠고요.
/Vollago
이때 겁없이 장거리 여행을 떠났다가 차가 길에 서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떨었었다는..;; 당시는 충전 인프라 따위도 없던 상황이였더랬죠;;
이때 원페달을 처음 경험해보았었는데, 그리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고, 실내나 운전 재미는 만족스러웠었어요^^
혼다같은 경우는 한술 더 떠서 어느정도 엑셀 리스폰스에 맞춰서 발전시 엔진 RPM 밴드를 조정하도록 했다고도 하더군요.
제 차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서 엔진에서 발전해서 큰 출력을 끌어써야 하는 경우에 발전기 돌리는 약간의 이질감을 느끼기는 하는데, 알고리즘상 ev 모드( 엔진발전 off )를 적극적으로 써서 엔진이 꺼져있는 시간이 길고, 일상적인 영역에서 엔진의 개입 자체가 불쾌하게 느껴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도 외부급전까지는 안바래도 배터리 사이즈 좀 더 키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네요.
지금도 정차시에 완전히 전기차 like한 환경을 5~10분정도( 배터리 충전이 어느정도 되어 있고 공조가 거의 안돌아가면 15분도 가능은 하더군요 )만들어주고, 30초에서 1분정도 엔진이 돌아갔다가 꺼지는데, 이 간격이 조금만 더 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그리고 긴 내리막에 금새 가득차버린 배터리 덕분에 기껏 회생 제동이 허공에 날라가는걸 보고 있을때는 늘 많이 아쉽습니다ㅎㅎ
자동차 스스로가 항상 엔진 rpm을 최대 효율 구간으로 쓰려고 애쓰기 때문에
어떤 구간에서는 저rpm인데 잘 나가가고, 또 어떤 구간에서는 고rpm인데 차가 안 나가는 것 처럼 느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딱히 방음 대책이 없는 차만 타보신거 같습니다.
고급 방음 진동 기술이 들어간다면 또 달라질것 같습니다.
저는 S클래스 오너이기도 했는데, S클래스조차 엔진음이 안 들리는건 아니어서 완전 엔진음 차단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물론 공회전 정도 수준이라면 가끔 엔진이 꺼져있나 하는 착각을 할때도 있긴 했습니다만, 발전용 엔진을 그렇게 낮은 회전수로 돌리면 효율이 안나오겠죠..
시내용으로는 분명 좋은게 맞는데
고속도로 올리면 배터리가 충전될시간도 없이 모터가 미친듯이 빨아먹어서 엔진이 계속 돌아가는데
엔진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억지로 전기를 충전해서 굴려야 하니...
좋지는 않은 경험이었습니다.(성인 3명 승차+짐)
근데 차량이 무거운 대형차에서는
오히려 모터가 초반에 굴려주고 고속에서는 방음재빨로 어떻게든 해서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네시스에 넣겠죠.
아마 아랫급에 내려오지는 않고 무거운 고오급차들에만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애시당초 무거운 차량들에 쓰이는 기술이니까요. (디젤기관차,디젤잠수함)
결국 고속도로 장거리에서는 연비가 내연차보다 안나오는 사태가 발생하더라구요;;
엔진쪽 방음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게 콜레오스인데, 이차보다 방음이 안좋은 EREV 면 아마도 차가 이상하다는 이야기 매번 나올 것 같고, 이게 내연차 그냥 모는것 대비 메리트가 얼마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엔진이 꺼져있는 시간이 있다보니 더욱 더 잘 느끼게 되는 요소 이긴하죠.
다만 nvh는 꼭 erev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닌게, 도요타 4세대,5세대 하이브리드들이 방음 안된 소형차들에서 엄청 시끄럽습니다.
gdi 엔진들보다 보다 더 시끄럽고 진동도 어느정도 있어요.
대신에 시끄러움에 대한 보답인지 모르겠지만, 도요타 소형 hev들은 연비 하나만큼은 엄청나게 잘나옵니다.
지난달에 나온 신형 아쿠아의 경우 1리터로 30km도 가더군요.
NVH도 결국 급(?)에 따른 문제가 되려나요..
저는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도요타도 크라운/알파드/렉서스 급으로가면 비교도 안될만큼 정숙해지기도 하고,
혼다 파워트레인도, 제 차(스텝왜건, 이제 곧 10000키로 네요 )정도만 되도
엔진소리보다는 노면소음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만들게 해주더라구요.
다른 회사들도 그렇겠지만 혼다도 이질감을 줄이려고 꽤 노력( https://global.honda/en/tech/Honda_eHEV_next_generation/ )을 많이 하는 것 같고,
그 결과물 중에 하나가 이번 프렐류드로 나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