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라나고(2자녀), 양가 부모님도 연로해지시면서 운전을 지양하시게 되니,
가까운 거리라도 함께 외식하려면 6~7인승 이상의 차량이 필요해졌습니다.
기존에 1.6 K3 1세대 가솔린 차량을 약 7년간 운용하다가, 가족의 변화에 맞춰 차량을 교체하게 되었죠.
처음엔 중고차도 많이 봤었고 여기 굴당에서도 여러 조언을 구했었습니다
이왕 바꾸는거 10년 이상 탄다는 생각에 전기차로도 정말 가고 싶었지만 6인승 이상의 전기차는 예산 초과 !!
그당시 아파트에 충전기도 없었으며, 화재 뉴스도 많이 접하게 되어 아내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신차 출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고차가 신차보다 더 비싸지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계약했습니다 (페리 전 MQ4).
그런데 중간에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나왔고, 마이너한 성향을 가진 저는 싼타페가 더 예뻐 보였습니다 😅 후면이 각져서 공간도 더 넉넉하고, 디자인을 조금 손해 보더라도 테일게이트가 넓게 열리니 캠핑 때 활용성이 좋겠다 싶었죠.
기아의 다이얼 변속 방식보다 현대의 (모양만) 칼럼식 방식이 더 편하게 느껴졌고, 결국 싼타페로 계약을 변경했습니다.
(참고로 K3 구매 당시에도 아반떼 MD보다 K3가 더 예뻐 보였어요.)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7인승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에 넣고 싶은 옵션은 다 넣었습니다.
캘리그라피 트림의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벽돌 느낌의 디자인이 차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하이그로시 몰딩이 싫어서 중간 트림에 옵션을 추가했어요.


현대 마크와 싼타페 레터링은 블랙으로 직접 교체했고, 차 색상과 잘 어울려 만족스럽습니다.
레터링을 ‘싼타 페’에서 ‘싼타페’로 수정해 붙이니 더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 공간
계약 전 쏘렌토와 싼타페 모두 실제로 3열에 앉아봤는데, 싼타페가 조금 더 편했습니다. 후면이 각져 있어서 헤드룸도 더 넉넉하더군요.
평소엔 3열을 접어두는데, 그 공간이 정말 넓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준중형 세단에서 중형 SUV로 넘어오니 차가 정말 크고 편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많이들 하는 인조가죽 매트도 장착. 사이드는 양면 테입을 붙여야 하니 그게 싫어서 붙이지 않았습니다
차박도 해봤는데, 2열을 접고 파크론 발포 매트에 도톰한 이불만 깔아도 쾌적했습니다. 아내와 아이 둘은 후면에서 편하게 누워 잘 수 있었고, 저는 1열 시트를 눕혀서 잤습니다. 제가 덩치가 좀 있고 가족들은 날씬해서 가능했어요 😄
부모님, 동생, 제 가족까지 7명이 함께 근교 외식을 갔을 때 가족들이 “차 바꾸길 잘했다, 정말 편하다”라고 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사고 싶었지만 여러 이유로 포기하고 하이브리드를 선택했습니다.
연간 주행거리를 생각하면 가솔린이 맞지만, 10년 탈 생각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사고 싶은 걸 사자!는 마음이 컸습니다.
연비도 조금이라도 챙기고 싶었고요.
트립상 풀주유 운행가능 거리 1108km, 연비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합니다.
운행 조건이 잘 맞으면 20km/L 이상의 연비도 나오더군요.
이전 K3의 평균 연비가 12km/L였는데, 싼타페는 훨씬 크고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이클 기준 16.2km/L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트립 정보와도 비슷하네요.
1.6 엔진이 이 큰 차에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카니발에도 적용되는 걸 보면 문제 없겠다 싶었습니다.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전기 모터로만 갈 때가 더 부드럽고 조용하며 힘도 좋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추월이 필요해 풀악셀을 해봤는데,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생각보다 날렵하게 가속됐습니다.
가속이 지속되면 에르고모션 시트 옵션 덕분에 시트 날개부분이 자동으로 접히며 몸을 잡아주는 기능도 인상적이었어요.
추운 날씨나 냉간 직전이 아니면 엔진 개입의 이질감은 거의 없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엔진이 돌면 약간의 진동과 소음이 느껴지긴 합니다. 2열까지 2중 접합유리라 그런가 심하진 않습니다.
기준이 전에 타던 준중형 세단이라 모든 부분이 다 좋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차값만 거진 3배니까요...
ev 모드의 질감이 좋아 최대한 발컨으로 ev 모드로 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이러다가 전기차로 간다고들 하더군요 ㅎㅎ
💰 경제성
다둥이 가족이라 공영주차 50% 할인은 이미 받고 있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도 동일하게 혜택을 받습니다.
친환경 차량 스티커 덕분에 다둥이 카드를 따로 보여줄 필요도 없죠.
작년에 3박 5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인천공항 장기주차를 했을 때 주차요금이 19,000원 정도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엔진이 1600cc라 기존 준중형 세단과 세금이 같다는 점도 달달합니다.
고배기량 차량은 못 살 것 같아요 😅
요즘 차량엔 안전장비도 많아서 보험 특약 할인도 큽니다.
전후측후면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어라운드 모니터, 빌트인캠 등 덕분에 보험료가 기존 30~40만 원대에서
20만 원대로 줄었습니다. 별도 장착하는 블랙박스보다 빌트인캠의 할인율이 더 높더군요.
연비도 좋아져서 휘발유 비용도 줄었습니다.
🔧 DIY라고 하기엔 소소한 DIY
엠블럼과 레터링 교체는 앞서 언급했죠.


2열 도어 끝단이 휠하우스 일부라 오염이 심해서 알리에서 휠하우스 머드가드를 구매해 장착했습니다.
오염 방지 효과가 꽤 좋습니다.
캠핑 컨셉에 맞춰 만들어 놓은 C필러 쪽 손잡이도 블랙 PPF로 감쌌습니다.
프레스티지 이하 등급은 실버라 너무 튀어서요. 카페에선 아예 부품을 교체한 분도 계시더군요.


현대차 스마트 키 디자인이 너무 못생겼다고 느껴져서, 아이오닉 5N 전용 무광 올블랙 키를 구매해 기판만 이식했습니다.
사이드 버튼은 기존 키에서 믹스매치했고요.
알리에서 컵홀더와 무선충전패드 부분 TPE 커버도 구매해 씌웠습니다.
황토색이던 부분이 검정으로 바뀌니 훨씬 차분하고 예뻐졌습니다. 2열 컵홀더도 깔끔하게 바꿨습니다.

알리제품이지만 퀄리티 깔끔합니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가 느낀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말씀드릴게요!
딱 한번 차 인수시에 주유등 들어왔을때 풀 주유 해봤는데요
9만원 대로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저도 놀랐었습니다 ㅎ_ㅎ
근데 고급유 넣으면 더 좋던데... 플라시보같아서...
와이프한테 욕 먹고
이제 일반유 넣는중입니다...ㅎㅎ
차는 만족입니다
자동주차기능
없는거만 좀 아쉽네요
고급유는 생각도 안해봤네요 ㅎㅎ
어라운드 사용하니 차가 커져도 큰 문제는 없더라구요
3열이 박스 디자인덕에 전 모델보다 편해졌다는 거지 막 활용하기 편한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 (초6, 초2)도 1시간 반 넘어가면 힘들어 하더라구요
3열을 편하게 사용하려면 suv는 안되고 밴이어야 합니다
카니발 밖에 대안이 없어 보입니다
pv5나 pv7에 3열 달고 나오면 그땐 또 달라질 것 같아요
저는 7인승을 샀지만 6인승이 독립시트라 좋아보이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