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존에 타던 420d 엑드 그란쿱 미션이 간당간당해서 신차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대략 i4 m50 pro 로 가닥을 잡고 최종 의사결정을 위해 아래 글을 올렸었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9001905?po=0&sk=title&sv=i4&groupCd=&pt=0CLIEN
6월 말 인도받고, 지금까지 50일 조금 넘게 주행 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를 제외한 가족이 해외에 한달반 나가서 7월내내 온전히 저 혼자
출퇴근 80% 정도에 20% 서울 시내 주행 했습니다.
저의 주행 스타일은 과속 빼고 모든 법규를 지키면서 운전합니다.
차선변경도 잦은 편이지만 고속에서는 절대 급하게 안들어가고 천천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들어갑니다.
유턴 포인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스포츠 부스트 모드로 다닙니다. (동승자가 있으면 컴포트나 에코로 다닙니다)
먼저, 제가 i4 m50 pro lci를 선택한 이유는 420d 그란쿱을 선택했던것과 동일한 이유가 꽤 많이 있습니다.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선택에 있어 꽤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1.중형 세단보다 작을것 (5시리즈, e시리즈, 소나타 등)
2. 루프-트렁크 라인이 예쁘게 잘 빠질것 (그란쿠페, 쿠페 스타일이 이렇죠)
3. 프레임리스 도어면 더 좋다 (보통 2번과 세트로 적용 되죠)
4. 패스트백(리프트백) 스타일의 트렁크일것 (이것도 2번과 보통 세트로 적용)
m50 pro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분변경 된 레이저 테일램프가 예쁘다. 제가 볼일은 거의 없지만 너무 예뻐요.
2. 레알 M은 아니지만, M감성이 여기저기 묻어 있다. 여기저기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만족스럽습니다.
D컷 핸들, M퍼포시트, 매우적은부부
고민했던 차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우디 A5 (신형, 풀체인지)
3번빼고 위 조건들을 갖춘 유일한 차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디젤을 좋아하는데 디젤이 있었고요.
하지만, i4 가 마음에 들어오고나서 밀려버렸습니다. 실물을 보았는데, 루프라인이 좀 아쉬웠고
프레임리스가 중요한건 아니었지만, 감성이 한스푼 빠졌달까...
2. 530e
인테리어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바였나? 인터렉션바였나? 인상깊었고 순간 5로 결정할뻔 했었습니다.
넓어서 좋고 와이프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운전석이 꽉 차는 느낌이 더 좋아습니다.... 그리고 익스테리어도 개성은 없다보니 아쉬웠죠.
3. x1, x2, x3
캠핑장비를 기존차에 넣기가 좀빡빡했어서 suv도 고려 했으나 역시 저는 세단이 근본이라 믿고... 포기
하지만 모두 좋은 차였습니다. i4와 대부분 같다보니 이질감도 없고요. 이질감은 suv에서 오는거죠!!! ....
사실 얼마전 사고가 있어서 대차로 x1을 받았었는데 꽤 괜찮았어서 봤는데, 역시 세단이...
그 외에는 기억나는 항목들 중심으로 후기 작성 해봅니다.
1. 좁은 2열
420d 그란쿱에서도 3인가족이 전혀 불편함 없었습니다. 딱 하나 불편한점은 와이프키가 170인데, 방지턱 쎄게 넘으면 머리가 닫는다고.. 타고 내릴때 불편한것도 420d 그란쿱을 10년 타니 익숙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반테도 3인가족이 무리 없다고 보기에.. 420d 그란쿱보다 레그룸과 헤드룸 공간 확보가 주먹 하나는 더 되서, 오히려 지금 더 좋습니다.
2. 시내 전비(연비) 나쁨
전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전기라서 저렴하고, 다만 전비가 안좋으면 잦은 충전이 있을텐데, 집밥 공사를 해서 커버가 됩니다. 장거리시에도 충전을 더 해야 할수도 있지만, 아무리 멀어도 한번 이상 충전할 일은 없을테니 문제 없더라고요. 어차피 혼자 운전할땐 스포츠로만 다녀서...
3. 무거운 공차 중량
공차 중량이 운전질감, 전비에 영향을 줄텐데 딱히 느껴지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매일 다니던 빠르게 달리면 차가 좀 뜨는 경사가 있는데, 무거워서 지금은 안뜨더라고요. 오히려 안정적이라 더 좋습니다. 무게를 알아서 잘 커버 했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서 달라질것도 아니고..
4. 통풍시트가 없다
자차로 통풍시트는 항상 없었어서.. 가끔 대차시 받은적이 있지만 없다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에어콘으로 대충 커버 되고 bmw 통풍은 워낙 안좋다고 해서 정신승리중입니다. 통풍시트보다 다른 옵션들 때문에 pro로 선택!
5. 차세대 플랫폼 출시 임박
리뉴얼 생각 했으면 bmw 를 못샀겠죠? bmw 전체품이 노이어클리세를 앞두고 있으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즉, 알고 구입했으니 어쩔 수.. 어쨌든 근본적인 차의 문제는 아니니 괜찮습...
6. 타이어 편마모 이슈
타이어를 조금 더 일찍 갈아야 하겠죠. 비용 이슈라 그냥 감수 하고 있습니다... 돈을 더 벌어야겠죠.
7. 프렁크 없음
아쉽지만 i4 수납공간으로도 충분 합니다.
8. 회전반경 큼 - 불편함
이건 종종 불편함을 겪습니다. 자동차의 기본기중에 i4 에 유일한 불만이에요. 420d 그란쿱이 잘 돌던곳을 앞뒤로 움직여줘야 돌 수 있습니다. 흑흑
9. 낮은 지상고 - 때때로 불편함
이것도 종종 불편함을 겪습니다. 아직 방지턱에서 걸린적은 없는데, 주차장 내려갈때 급격한 경사가 있는경우 경사 부분에서 한번 바닥이 닿은적이 있습니다. 출고 아직 두달도 안되었는데 OTL. 주차장에서 더 서행하는 습관이 생기고 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10. 엔진룸 감성
이전 버전은 M 이라고 써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버전은 i 입니다. (M 유지 해주지.. 투덜.. 이제 M이 아닌것 같달까요.)
일단, 흔한 알려진건 위 내용 정도인것 같아요. 빠진부분 있음 알려주세요. 채워 놓겠습니다. ㅋㅋ
그 외 중요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고 그립고 하는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상 배기 사운드
한스짐머 뽕으로 틀어놓고 다닙니다. 하지만 음악을 크게 듣는편이라 가속을 길게 해도 배기음이 잘 안들립니다. 오히려 이전차인 디젤이 더 잘 들렸고 더 좋았... 전기차의 숙명이라 그냥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소리가 좀더 크면 좋겠습니다.
2. 기어 노브와 변속 등등
저는 변속을 좋아해 기어봉을 좋아합니다. 최근에서야 알았는데, 모든 bmw 에 기어봉이 사라진걸로 알았는데 M은 기어봉이 들어가더라고요. 진작에 알았으면 M을.... (하지만 돈이 없... ). 그냥 익숙해지니 뭐 괜찮습니다. (하지만 다음차는 M... )
전기차라 변속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오닉이나 타이칸처럼 가싱이던 뭐던 변속이라는 개념도 넣어주고 (on/off 할 수 있음 더 좋고), 그에 맞춰 기어봉도 옵션으로다가...
3. 아쉬운 회생제동
적응식으로 사용중인데, 앞 차가 가까워지지만 회생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급히 브레이크를 밟곤 하는데, 인식율이 떨어지는것 같아 아쉬워요.
4. 높은 마력
다들 아시다시피 전기차라 초반 가속력이 엄청 납니다. 제로백이 3.x초라 하는데, 체감은 1-2초에요.
근데, 머리가 젖히긴 하지만, 너무 빠르게 속도감이 무뎌집니다. 100키로일때 100키로 느낌이 아니에요..
200도 너무 빠르게 가고요. 리밋은 228정도인것 같아요..(?) 성능은 좋지만 무뎌진다... 랄까요
일단 항목 나열은 했으나 두서 없이 작성 해보았습니다.
차는 좋은차가 확실한것 같아요. 420d 그쿱에서 느끼는것 처럼 하나 빠지는게 없네요.
하지만 그냥, 엔진이 그립달까요?
돈 많이 벌어서 박스터를 개인 차량으로 구입하는게 로망이고 더 로망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저를 제외한 가족이 해외에 한달반 나가서" 이부분과 차량구입 또한 같이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에디션 모델이 드라빗그레이라서 참지못하고 질렀습니다.(빨리타고싶기도 해서..)
M50프로모델은 수량이 없어서 대기 너무 길던데.. 색상을 타협하신건지 궁금하네요..
저는 흰검을 병적으로 싫어해서.... 결국 M은 포기했습니다 ㅎㅎ
일주일 후에 받는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제로백 3초대는 그저 무섭게 빠르구요.
쓸데없는 것 같습니다. 1초대 제로백은요...
저는 비슷한 중량의 x6와 같이 보유중인데 도대체 방지턱승차감이 왜이리 떨어지는지.. 그게 가장아쉬워요
외에는 모두만족스러운 차량입니다
저는 방지턱 좀 세게 넘는편이라 민감한데... 차량 나오면 한번 느껴봐야겠습니다.
BMW는 최근까지 절대 D컷핸들을 안넣었었죠.